데이비드 · 닐 「부디」 공동창업자 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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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01.22조회수 6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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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디」 슬로 패션 이끈다



    에스제이유앤아이(대표 이주영)가 ‘슬로 패션’을 지향하는 「부디」를 국내에 소개한다. 뱀부를 90% 이상 사용한 건강한 유아복, 속옷, 이지웨어를 선보이는 브랜드다. 국내 유통은 현대백화점 판교점과 무역센터점에서 팝업으로 시작하고, 신세계가 운영하는 ‘부츠’ 등 드러그스토어에 입점했다.

    공동창업자이자 공동 대표 데이비드 그린블로(David Greenblo)와 닐 마이달리아(Neil Midalia)는 한국 및 아시아 첫 진출에 즐거운 모습이었다. 영업을 총괄하고 있는 닐 대표는 “한국은 신규 사업 관련 규정과 체제가 잘 정비돼 있는 국가이고, 한국 파트너 이주영 에스제이유앤아이 대표와 함께 사업을 전개하는 데서 안정감을 느끼고 있다”며 웃음을 보였다.

    「부디」의 상품 중 베이직, 베이비 카테고리가 베스트셀러다. 뱀부 소재를 95% 사용한 것에 비해 티셔츠 단품, 속옷 세트가 각 3만원대로 합리적인 가격이 강점이다. 그는 “「부디베이비」가 특히 한국에서 반응이 좋을 것이라고 기대한다. 대나무의 무해한 성분은 온도 조절, 저자극, 항균 기능이 뛰어나고 촉감도 아기 피부처럼 부드러워 아기들에게 걱정 없이 입힐 수 있다. 온라인에서는 객당 평균 6개씩 상품을 구매한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최근 요가, 필라테스 등 가벼운 운동 시 입기 좋은 액티브 라인도 출시했다. 이 카테고리에서는 가격이 더 저렴한 「유니클로」와 같은 매스 브랜드와의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는데 그들은 “호주에도 경쟁해야 하는 SPA가 많고 미국이나 캐나다 등 다른 나라에서도 마찬가지다. 그렇기 때문에 몇 가지 차별점을 가지고 고객과 소통하려 한다.”

    “「부디」는 패션이나 속옷 브랜드라는 것보다 웰빙, 슬로 라이프라는 키워드로 인식되고 있다. 뱀부라는 건강과 환경에 좋은 소재를 쓰는 것과 같이 모든 상품기획, 생산, 경영 등 과정에서 완벽에 가깝게 친환경을 추구하기 때문이다. 심플하고 절제된 디자인이지만 입어 보면 촉감이 환상적이어서 재구매율이 상당히 높다. 저자극, 무화학 상품이기 때문에 이염이나 수축 현상이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호주에서 드러그스토어를 운영했던 닐 대표는 리테일 마케팅 분야, 여성 의류 납품업체를 오랫동안 운영했던 데이비드 대표는 물류와 디자인 분야의 경력이 있다. 2012년에 지금 시장에 내놓을 새로운 상품은 반드시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담아야 한다고 판단해 뱀부 함유량이 90%가 넘는 건강에 초점을 둔 브랜드를 기획했다.

    「부디」는 현재 호주, 미국, 뉴질랜드, 캐나다, 영국, 덴마크, 스웨덴, 노르웨이, 남아프리카 등 13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패션비즈 2018년 1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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