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W*DDPF] 김무홍, 반직관적 크리에이션의 「무홍」
패션아트와 인문학과의 소통이라는 실험적인 모티프를 바탕으로 2013년 론칭한 「무홍(MOOHONG)」은 반직관적(Counter-intuitive) 크리에이션을 모토로 삼고 있다. 서로 상반되는 사회, 문화적 요소들의 변증법적 방법론을 통해 제3의 미학적 코드를 선보인다.
「무홍」의 2018 S/S 컬렉션 테마는 ‘놈 킬스(NORM KILLS)’다. 사회적 규범이나 기준이라는 개념은 사회적으로 지향해야 할 요소 혹은 올바른 개념으로 여겨지곤 한다. 하지만 그 규범이 형성됨과 동시에 규범에서 벗어나는 요소들은 배척되고 배제된다. 규범과 기준은 사회적 질서를 만드는 요소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변화와 다양성을 저해하는 요소이며, 새로운 생각과 의견의 공론화의 기회를 막는 장벽임을 이번 컬렉션을 통해 표현했다.
한편 김무홍 디자이너는 최근 세컨드 브랜드 「엠프로파」를 출시해 국내 마켓 공략에 나섰다. 「MPROPA」는 ‘MOOHONG propaganda’의 줄임말로 정치 사회적 이슈를 아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생각을 입히는’ 프로젝트다. ‘생각을 입히고, 생각을 입는’ 반복적인 소통을 통해 새로운 관념을 형성해나간다는 전략이다.
브랜드 「무홍」은 현재 국내 및 파리와 뉴욕 등 해외 전시에서 남성복과 여성복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으며 파리(L’ECLAIREUR), 밀라노(ANTONIOLI), L.A(H.LORENZO) 등의 해외 유명 편집숍을 비롯해 30여 군데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다.
*본 기사는 패션비즈가 함께하는 글로컬(Golcal=global+local) 성장 지원 프로젝트(Growing Up Project)인 ‘DDPF(Designer Dream Project by Fashionbiz)’의 일환으로 진행한다. 2017년 10월16일부터 21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서울패션위크의 ‘서울컬렉션(SC)’과 ‘제너레이션넥스트 서울(GN)’에 참가한 각 디자이너 브랜드의 2018 S/S 컬렉션 런웨이 풀 버전 리뷰다.[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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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무홍 디자이너 「무홍」 프로필 *
2017년 서울패션위크 참가 / 영국 셀프리지 백화점 팝업 전시 / 파리패션위크 여성복 및 남성복 전시 / 홍콩 I.T 텐소울 디자이너 팝업 전시 / 「엠프로파(MPROPA)」 론칭
2016년 서울패션위크 참가 / 텐소울 디자이너 선정 / 파리패션위크 여성복 및 남성복 전시 / 텐소울 선정 디자이너 파리 레끌레르 전시 참여 / 프리미에르비종 X 레끌레르 전시(SHIGOTO PROJECT)
2015년 서울패션위크 참가 / 텐소울 디자이너 선정 / 파리패션위크 여성복 및 남성복 전시 / 파리 트라노이 팜므 전시
2014년 코오롱 ‘리코드(RE;CODE)’ 15 F/W 시즌 콜래보레이션 / 서울패션위크 제네레이션넥스트 쇼 / 파리 트라노이 팜므 및 옴므 전시 / ENK 뉴욕 코트리 전시
2013년 「무홍(MOOHONG)」 론칭 / 서울패션위크 제네레이션넥스트 쇼 / ENK 뉴욕 코트리 전시 / 미디어아트 공연 ‘레플리카(REPLICA)’ 무대 의상 제작(LG 아트센터)
2012년 영국 워릭대학교 정치학 박사
2006년 영국 워릭대학교 국제정치경제학 석사
2004년 영국 랑카스터대학교 국제경영학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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