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노바」 캐리어 인기몰이

    hyo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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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12.27조회수 8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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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노바(대표 이근영)에서 전개하는 가방 전문 브랜드 「제노바」가 캐리어 아이템으로 온라인에서 판매 히트를 하고 있다. 10만원 내외 여행가방으로 저가시장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은 「제노바」는 합리적인 가격에도 뒤떨어지지 않는 품질을 최고의 강점으로 내세운다.



    서류가방, 등산용 가방, 여행가방, 백팩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지만 전체 상품 비중의 30%가량을 차지하는 캐리어가 매출의 4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효자 아이템으로 등극했다. 마트, 동대문, 온라인을 중심으로 유통하고 있으며 한 매장에서 월 2000만원의 수익을 낼 정도로 판매율이 좋다.

    이 브랜드는 이번 시즌 PC 소재 캐리어에 지퍼가 아닌 탈착식 잠금장치가 있는 상품을 출시하며 또다시 돌풍을 일으킬 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 시즌까지만 해도 딱딱한 하드 케이스에 지퍼로 손쉽게 열고 닫을 수 있는 상품이 인기였다면 이탈리아 고가 브랜드 「리모아」에서 처음 도입한 이 여닫음 장치를 도입해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

    가격, 품질, 디자인까지 어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것은 37년간 가방만을 전문으로 취급해 온 노하우가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이태협 상품기획실장은 “국내시장은 세계시장과 비교해 상당히 특수한 마켓”이라며 “특히나 실용성을 최우선으로 삼는 서구 소비자에 비해 스타일을 중시하기 때문에 캐리어, 학생가방 등 아이템은 월드 트렌드와 맥이 다른 경우가 많다”며 국내 트렌드에 촉각을 세워야 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이 실장은 “이미 국내의 많은 소비자가 해외여행을 경험하면서 값비싼 캐리어에 대한 니즈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과거에는 캐리어에 테이핑을 해야 할 정도로 캐리어의 내구성이 떨어졌지만 지금은 전체적으로 상품력이 상향 평준화됐기 때문”이라고 저가 여행가방의 인기 요인을 분석했다.

    **패션비즈 2017년 12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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