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츠타야, 여성 타깃 뉴 비즈니스 시동

    조태정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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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11.23조회수 1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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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점과 DVD, CD 렌탈을 주요 사업으로 전개하는 '츠타야'가 지난 9월 요가와 운동을 할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 '츠타야 컨디셔닝'을 스타트했다. 이달부터는 문구 브랜드 「헤드라(HEDERA)」와 잡화 브랜드 「루리엘(Lelierre)」이라는 PB브랜드를 론칭했다. 이 두 브랜드 모두 츠타야의 츠타(담쟁이 덩굴, 영어 Parthenocissus tricuspidata)라는 의미로 콘셉트는 '나의 ON과 OFF'. 일하는 여성을 위한 라인업으로 제안한다.

    '츠타야 컨디셔닝'은 아직 하나의 매장으로 운영하고 있지만 「헤드라」와 「루리엘」 두 개의 브랜드는 츠타야 서점과 DVD 렌탈 숍에서 102개의 품목을 판매하고 있다. 오는 2019년 3월까지 약 500개 매장에서 판매한다는 목표다. 이는 문구도 서적과 비슷한 카테고리로 집객력을 높이기 위해 론칭했다.

    '마음과 몸을 정돈하다'라는 콘셉트로 시작한 신 서비스 '츠타야 컨디셔닝'은 기존 츠타야 매장이 었던 사쿠라신마치라는 매장을 리뉴얼 선보였다. 지금까지 렌탈 상품을 취급하던 2개의 층을 리뉴얼 오픈해 요가스페이스와 머신 짐, 샤워룸, 퍼스널 요가 스페이스를 설치했다. 웹에서 등록하고 결재하는 시스템으로 매장에서는 회원카드로 입장하며 월 60~70회 요가 스쿨을 개최한다. 1층은 서적 코너를 설치하고 물건을 판매할 수 있는 장소도 있으며 운동·뷰티·푸드·지식 이라는 4가지 축으로 서적과 잡화를 놓았다.

    흔히 우리가 말하는 피트니스 클럽이 아니라 콘디셔닝이라는 콘셉트를 중심으로 구성했다. 열심히 해서 몸을 만든다는 이미지보다 라이프스타일과 운동으로 심신을 가다듬고 밸런스를 맞추는게 목적이다. 이 매장을 테스트해보고 확대할 것인지는 아직 미지수다.

    「헤드라」는 볼펜 450엔(약 4300원), 샤프 450엔(약 4300원), 가위 650~680엔(약 6500원), 지우개 280엔(약 2700원), 호치키스 580엔(약 5600원), 계산기 1350엔(약 1만 3200원)으로 오피스에서 사용하는 실제 문구 약 25개의 아이템을 전개한다.

    「루리엘」의 경우 북 커버 850엔(약 8300원), 파우치 1000엔(약 9800원) 리버시블 런치 토트백 1480엔(약 14500원), 스탠레스 보틀 1280~1580엔(약 1만2500~1만5400원)으로 오프에 사용할 수 있는 5개 아이템을 개발했다. 디자인은 CCC사의 자회사인 프론티어 디자인사에서 담당하며 상품은 매년 한번 발표한다.

    지금까지는 츠타야 한정판으로 고급 스테이셔너리를 생산, 판매해왔는데 특히 츠타야 서점에는 이용 고객의 과반수가 여성이며 렌탈 사업 뿐만 아니라 새로운 비즈니스를 목적으로 여성을 위한 PB 상품으로 스타트한다는 것이 목적이다. 실제 스테이셔너리 상품은 여성 고객을 중심으로 지지받아왔고 매년 약 10~20% 문구, 잡화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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