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캉골」 캐주얼라이징 성공! 600억 간다

    wh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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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11.17조회수 1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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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페셜조인트그룹(대표 이주영)의 라이선스 브랜드 「캉골」이 토털 브랜드로 거듭났다. 「캉골」은 지난해 12월부터 어패럴 상품군을 늘리며 캐주얼 조닝 이동을 지속해 왔다. 모자, 가방만 전개하는 잡화 브랜드라는 수식어를 탈피해 신세계백화점에서는 스트리트캐주얼 조닝, 롯데백화점에서는 진컬처 조닝에서 활약하며 전년 대비 10% 넘는 신장세를 보였다.

    역신장이 대부분인 현 업계에서 「캉골」이 캐주얼라이징에 성공할 수 있었던 요인은 △브랜드 아이덴티티 강화 △상품 구성 밸런스 △노세일 전략 등을 꼽을 수 있다. 그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것은 디자인 강화다. 그저 매장을 채우기 위한 상품 디자인이 아닌 레트로 무드를 담은 스폿 상품 위주로 인기를 견인했다.

    현재 「캉골」의 시즌당 상품 비중은 가방 50%, 의류 40%, 신발과 모자 10% 정도다. 이들의 재고 소진율은 시즌당 80% 이상, 신상품 위주 판매가 90% 이상이다. 트렌디한 스폿 상품 위주로 물량을 적절하게 조율한 전략이 브랜드 파워를 업그레이드시켰다. 복종마다 디자인팀을 따로 전개하는 점도 특징이다. 성인 어패럴 담당은 삼성물산 출신 정준영 상품기획실장이 진두지휘 하고 있다.

    보통 잡화 브랜드가 의류 라인을 함께 론칭하면 ‘옷과 잡화가 따로 논다’는 지적이 가장 먼저 나오는 경우가 많다. 「캉골」은 그런 위험성을 탈피하기 위해 조화를 택했다. 팬츠와 아우터까지 아이템 SKU를 늘리지 않고 잡화와 어울릴 만한 상의류 위주로 기획을 시작했다. 의류, 가방을 담당하는 디자인 인력이 세분화된 점도 특징.

    강민정 마케팅부 이사는 “토털 브랜드로 노선을 갑자기 바꿨으면 위험 부담이 컸을 것 같다. 기존의 잡화 상품과 큰 위화감이 없도록 시즌 스폿 상품을 그때그때 배치했더니 판매율이 자연스럽게 올라갔다. 캐주얼 조닝에서는 가격대가 꽤 있는 편에 속하지만 브랜드 충성 고객층이 탄탄해 가격 저항이 적은 편이다”라고 말했다.

    「캉골」은 올해 530억원을 목표로 한다. 내년에는 600억원을 바라보며 중견 캐주얼 브랜드로 완벽하게 도약할 예정이다. 내년 초 론칭할 「캉골키즈」와의 듀얼 브랜딩을 통해 고유의 헤리티지가 살아 있는 컬처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

    ※캉골 캐주얼라이징 기사는 오는 12월호에서 더 자세하게 만나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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