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디다스」 러시아월드컵 공인구 '텔스타18' 공개

    곽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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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11.13조회수 54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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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디다스코리아(대표 에드워드 닉슨)의 「아디다스」가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공인구 ‘텔스타 18(Telstar 18)’을 공개했다. 이 공인구는 1970년 멕시코 월드컵 당시 「아디다스」가 처음으로 선보인 '텔스타' 공인구에서 영감을 받아 완성했다.

    '텔스타'는 '텔레비전 스타'라는 뜻으로, 멕시코 월드컵이 세계 최초 위성 생방송을 통해 전세계 사람들에게 TV로 전달됐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흑백 텔레비전이 상용화돼 있던 당시, 「아디다스」는 화면 속에서 공인구의 존재감을 강조하기 위해 흑백 컬러만을 차용해 공인구를 디자인했다. 축구 업계에서도 큰 이슈를 불러일으켰다.

    이번 '텔스타18'은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의 공인구 브라주카의 혁신적인 틀(carcass)을 살린 채, 새로운 기술력을 도입해 퍼포먼스를 극대화했다. 브라주카가 6개의 대칭 패널을 바람개비 모양으로 합쳐 구 모양을 완성했던 것을 업그레이드해 이번 텔스타18의 패널도 총 6개 다각형 모양의 패널로 구성했다.

    또 공인구 최초로 쌍방향 인터랙티브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NFC칩을 내장했다. NFC 칩을 통해 공과 플레이어의 접점을 콘텐츠로 만들어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 특징이다. NFC 리더 기능을 갖춘 스마트폰으로 텔스타18 공인구를 가볍게 두드리면,연결되는 인터넷 페이지를 통해 공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디자인은 경기장뿐 아니라 길거리에서도 우수한 성능과 내구성을 발휘하도록 고안한 새 패널구조 위에 메탈을 연상시키는 그래픽을 프린트했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지속가능성', '환경보호' 이슈에도 초점을 맞춰 재활용 소재와 포장재를 사용했다.

    또 텔스타18은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멕시코 등 톱 기량을 가진 국가대표팀은 물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와 같은 인기 클럽 팀이 참여한 공인구 테스트 과정을 거쳤다. 세계적인 선수들의 기량에 맞추기 위한 과정이었다.

    롤랜드 로믈러(Roland Rommler) 아디다스 글로벌 축구용품 디렉터는 “오리지널 텔스타는 축구업계의 디자인을 영원히 바꿔 놓은 혁신적인 아이콘이다. 기존 텔스타 공인구의 본질에 충실하면서도, 새로운 텔스타18을 개발하는 것은 굉장히 흥미롭고 도전적인 작업이었다”며 “새롭게 적용한 패널 디자인과 NFC 탑재를 통해 선수는 물론 소비자에게도 완전히 새로운 차원의 경험을 전달하는 혁신이라고 볼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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