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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정 >
이진윤의 「씨쏘씬」 컬렉션, 국립박물관에서 열린다
Wednesday, Oct. 11, 2017 | 이정민 기자, mini@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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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 이진윤이 오는 10월20일 금요일 4시에 「씨쏘씬」 컬렉션을 연다. 이번 컬렉션은 국립박물관 추억의 거리에서 개최돼, 그의 손맛을 담은 작품들에 매력이 더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그의 쇼에 함께 할 사회적 기업인 '대지를 위한 바느질'도 눈길을 끈다. '대지를 위한 바느질'은 디자인의 불가분한 관련성을 인식하고 디자인으로 환경문제의 작은 부분부터 바꾸어 나가고 있는 친환경 사회적 기업이다. 이번 패션쇼에서는 「씨쏘씬」 의 오간자 블라우스와 옥수수전분, 천연 한지 등을 소재로 일상에서 활용 가능한 새로운 개념의 웨딩드레스 디자인을 선보인다. 옷과 사람, 사람과 자연의 균형을 맞추며 패션을 통한 지속가능한 삶의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특히 이번 패션쇼에서 석유계 합성섬유를 대체하기 위해 개발된 옥수수전분 섬유를 주 소재로 활용했다. 자연에서 추출하고 자연으로 돌아가 다시 양분이 되는 친환경 소재를 통해 의류 쓰레기에 대한 새로운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다. 웨딩드레스에 사용 된 노방과 같은 반투명 옥수수 전분 소재는 티백(Tea bag)의 용도로 개발돼 차를 우려낸 후 음식물 쓰레기로 바로 버려도 되는 환경성을 갖고 있다.
이 대표는 "장소가 색다른 만큼 컬렉의 의미와 깊이를 담는데 집중했습니다"라며 "기존 컬렉션과는 차별화했으니 많이 기대해주세요"라며 이번 쇼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이진윤 디자이너 겸 대표는 지난 2002년 21세기 우수 인재상 대통령상을 수상했으며 2009년에는 제2회 망고 패션어워드 대상을 수상하며 한국 디자이너의 파워를 세계적으로 알렸다. 이어 2012년에는 제5회 코리아패션대상 지식경제부장관표창을 받으며 한국 대표 디자이너로 자리잡았다.
현재 푸드비즈니도 겸하고 있는 그는 한국적인 정서가 담겨 있는 오간자를 활용한 특수한 소재 기법에서 따온 네임인 ' 씨쏘씬('SEE SEW SEEN)'으로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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