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스튜어트스포츠」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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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10.17조회수 2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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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 · 오프 토털… 2020년 1000억 도전



    “우리는 경쟁상대가 없어요. 전혀 다른 스포츠를 보여 줄 거니까요.” 「질스튜어트스포츠」를 맡고 있는 손광익 상무의 얘기다. 스포츠 브랜드 중 좀 더 다른 스토리를 보여 주고자 하는 그는 지금과 전혀 다른 콘셉트의 브랜드를 보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슬로 스포츠는 없을까? 스포츠 하면 먼저 역동적이면서도 스피드함을 먼저 떠올리게 되지만, 생활 속 가까이 있으면서 편안한 스포츠, 그러면서도 스타일과 기능을 갖춘 스포츠! 바로 LF(대표 오규식)가 전개하는 「질스튜어트스포츠」의 생각이다.

    현재 이 브랜드의 매출 목표는 2020년까지 1000억원대다. 제품을 무조건 만들어 내 볼륨화한다는 개념이 아니라 실질적인 스포츠 수요자들을 만들고 흡수할 계획이다. 우선 애슬레저를 연상하면 보통 실내에서 하는 피트니스나 요가 등 활동을 생각하게 되는데 「질스튜어트스포츠」는 밖으로 나가 좀 더 액티비티한 활동을 할 수 있으면서 스타일을 갖춘 브랜드로 만들 계획이다.



    슬로 스포츠족 겨냥, 스타일 + 기능으로

    기본적으로 퍼포먼스는 갖추되 대신 밖과 안에서의 활동이 자유로운 스타일을 보여 줄 것이다. 이미 이번 시즌을 겨냥한 48가지 스타일의 다운 점퍼 공급에 들어간다. 소재는 투습, 방수, 방풍 기능은 만족시키면서도 외형적인 컬러나 실루엣은 패셔너블하게 표현하는 데 주력한다. 착용 시 스타일리시한 멋을 주려는 것이 이 브랜드의 강점이다.

    어패럴 못지않게 슈즈 또한 이번에 기대를 걸고 있는 아이템이다. 출시 전부터 품평 등 반응이 좋아 F/W시즌 기대를 걸고 있는 아이템이다. 특히 러닝 슈즈는 「질스튜어트스포츠」의 이번 시즌 전략 상품으로 고객 반응에 따라 점차 확대할 생각이다. 애초에 몇 가지 스타일만 제작했던 슈즈 상품들이 반응이 좋아 정식 상품 라인에 넣어 집중하고 있다.

    손광익 상무는 “스포츠 매출의 근간이 되는 신발은 저희 「질스튜어트스포츠」에서도 중요한 아이템으로 보고 있습니다”라며 신발 부문에 자신감을 보였다. 아우터와 이너웨어의 균형감 또한 잘 유지하면서 신발 등 다양한 용품을 가미해 토털 스포츠 컬렉션으로 완성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시즌 슈즈 기대, 매출 베이스로 키운다

    ‘PLAY-NOW PROMOTION’을 시작으로 선보이는 2017 F/W 상품은 점퍼 9만9000~19만9000원, 다운 19만9000~70만원대로 특히 다운 아이템의 경우 다양한 가격대와 스타일을 선보인다. 10대에서 40대까지 폭넓은 연령대를 타깃으로 기본적인 경량 다운 스타일의 하이브리드 시리즈, 스포츠 다운 스타일의 아틀란티카 시리즈, 컨템포러리캐주얼 스타일의 젤시아 시리즈, 프리미엄 방수 다운 힐 프로 시리즈 등 각 다운 시리즈를 기능과 스타일로 차별화하고 있다.

    유통망은 현재 20개로 연말까지 20개를 추가 전개해 40개를 목표로 하고 내년에 90개까지 세팅할 예정이다. 현재 죽전대리점, 부산광복점 등 최근까지 월평균 5000만원대를 기록하며 선전 중으로 이번 시즌 주요 상권을 중심으로 유통 확장에 집중할 방침이다. 대리점은 광주첨단점, 안산사동점, 전주점으로 이번에 새롭게 오픈하며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다.




    mini interview
    손광익 l 「질스튜어트스포츠」 상무


    “전혀 보지 못하던 뉴 룩 보게 될 것”

    “우리가 「나이키」 「아디다스」가 될 수는 없지만 고퀄리티에 ‘멋’까지 소비자들에게 부여할 수 있다면 분명히 차별화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최근 스포츠시장은 종전의 퍼포먼스 중심에서 혼자만의 운동을 즐기는 슬로 스포츠로 옮겨 가고 있습니다.

    특히 기존 스포츠웨어가 보여 줬던 콘셉트에서 벗어나 자유로우면서도 즐거운 스포츠를 표방합니다. 많은 스포츠 브랜드가 기능과 라이프를 접목하며 새로운 이미지를 제안하고 있고, 이미 나올 만한 콘셉트는 다 나왔다는 판단이죠. 그렇다면 「질스튜어트스포츠」는 어떠한 방향으로 몰고 나갈 것인가.

    좋은 브랜드와 성공하는 브랜드를 살펴보면 시장보다 반보 앞선 기획을 내고 있습니다. 간단해 보일 수 있지만 너무 앞서가도 안 되고 또한 뒤처지면 안 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죠. 딱 반보! 이것이 마켓에서 수요로 이어질 때 그 힘은 엄청난 폭발력으로 다가 올 것입니다.”





    **패션비즈 2017년 10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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