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백 「윌리엄델퀸」 출사표

    안성희 기자
    |
    17.09.21조회수 66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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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털 복스’ 가죽 사용, 희소가치 ↑



    윌리엄델퀸의 「윌리엄델퀸(WILLIAMDELQUIN)」이 프리미엄 핸드백 마켓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 브랜드는 단단하고 광택감이 돋보이는 ‘크리스털 복스’ 가죽을 사용했으며 스터드 장식이 멋스럽다. 컬러는 블랙과 레드를 메인으로 사용해 강렬한 인상을 준다. 전 제품을 미니 사이즈로 풀어 실용적인 데일리백보다는 파티백, 특별한 날의 패션 액세서리로 활용하기 좋게끔 만들었다.

    요즘 핸드백 마켓에서 유니크한 디자인, 디자이너 핸드백이 서서히 수면 위로 떠오르는 트렌드에 발맞춰 희소가치를 주는 브랜드를 기획한 것이다. 지난해 7월 팀을 세팅해 론칭하기까지 꼬박 1년이 걸렸다.

    「윌리엄델퀸」의 상품기획을 맡은 조양단 감사는 “과거에는 명품 백이나 브랜드가 알려진 백만 잘 팔리는 경향이 있었지만 요즘은 개성 있는 디자인, 가성비 높은 브랜드를 선호하는 추세”라며 “「윌리엄델퀸」은 극소량만 생산하는 브랜드로서 희소성 있는 프리미엄 부티크 핸드백으로 포지셔닝하겠다”고 말했다.

    데일리백 NO! 특별한 날 패션 액세서리로~

    여성복 MD를 거쳐 패션하우스에서 핸드백 「엘르」 「세인트스코트」의 론칭을 주도했던 조 감사는 지난 30여년간 패션 업계에 몸담으면서 마음속에 그리던 브랜드를 이제야 내보이게 됐다고 했다.

    「윌리엄델퀸」은 스몰 사이즈 핸드백이 100만원대로 고가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그렇지만 소재와 봉제 퀄리티 대비 합리적인 가격대임을 강조한다. 또한 보다 가치를 주기 위해 모든 핸드백에 스트랩 2~3개가 함께 구성된다. 핸드백 하나로 다양한 연출을 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한편 윌리엄델퀸은 2012년 핸드백 「폴스부띠끄」를 선보여 히트시킨 에스엔케이글로벌의 서동현 대표가 별도 법인으로 설립한 곳이다. 「폴스부띠끄」가 핸드백 밸류 마켓을 겨냥한 브랜드라면 「윌리엄델퀸」은 정반대의 프리미엄 브랜드로 도전장을 내밀어 주목된다.




    mini interview

    조양단 l 윌리엄델퀸 감사


    “다루기 어려운 소재라 장인들과 협업”

    “「윌리엄델퀸」은 광택감이 있지만 반짝거리지 않아 고급스러운 ‘크리스털 복스’ 가죽을 사용하고 있다. 이 가죽은 워낙 다루기 어려워 여러 생산업체가 퇴짜를 놨다. 국내의 내로라하는 장인들과 협업해 「윌리엄델퀸」이 탄생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만큼 작업에 숙련된 기술력이 필요하고 손이 많이 가 대량 생산은 할 수 없는 브랜드다. 자연스럽게 극소량 정책을 펴게 됐는데, 브랜드 가치를 살리고 희소성 있는 디자인의 핸드백으로 명성을 쌓는 것이 목표다.

    론칭 전 SNS에 제품 컷을 노출했는데 해외 바이어들의 상담이 들어오는 등 글로벌 마켓에서 먼저 관심을 보내왔다. 생산 캐퍼(생산 가능량)가 되는 한도에서 해외 홀세일 비즈니스도 고려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오프라인 유통보다는 온라인 편집몰에서 선보여 이미지를 알리는 동시에 인지도를 높여 나가겠다.”

    **패션비즈 2017년 9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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