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기반 ‘피봇88’ 출시

    홍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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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08.18조회수 7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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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류서비스 전문 업체 로지포커스(대표 신상우)가 스마트 품질 관리 솔루션 ‘피봇88(Pivot 88)’의 국내 판매권을 확보하고 본격적인 알리기에 나섰다. ‘피봇88’은 표준화된 기준을 적용해 공정 과정에서 발생하는 내용들을 모두 디지털로 기록하고 클라우드 기반 시스템을 통해 이를 해당 관계자들과 실시간으로 공유하게 해 준다. 중국, 베트남 등 각각 지리적으로 떨어져 있는 공급망 체계에서도 실시간으로 제품의 생산 품질 상태를 파악할 수 있다는 강력한 장점이 있다.

    즉 모든 프로세스에 대한 실시간 접근성 및 가시성을 실현해 품질 관리에 소용되는 인력과 시간을 혁신적으로 줄여 준다. 또한 검수 과정에서 발생하는 데이터 누락이나 에러들을 현격히 줄일 수 있다.

    이 솔루션은 2009년 개발됐다. ‘피봇88’의 창업주이자 CEO인 스테판 보빈(Stéphane Boivin)은 “‘피봇88’은 품질 관리 시장에서 요구하는 것을 충분히 갖췄다. ‘피봇88’을 통해 현장에서 품질 관리 투입 인력과 시간이 현저히 줄어드는 결과를 얻게 된다면 분명히 이 솔루션은 빠른 속도로 확산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가 ‘피봇88’에 대한 아이디어를 낼 수 있었던 것은 현장 경험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그는 ‘피봇88’을 설립하기 전에 중국 도요타 공장에서 공급망 관리(SCM)와 관련된 일을 했다. 그는 품질 관리에 많은 인력과 시간이 투입되고, 품질 관리 프로세스를 한눈에 파악하기 어렵다고 생각했다.

    기존 SAP(System Analysis and Program)의 품질 관리 솔루션이 있지만 이는 실제 발생하는 상황들을 능숙하게 반영하는 데 부족한 면이 있었다. 결국 SCM(Supply Chain Management) 분야에서 오랜 경력이 있던 그는 본인이 직접 문제점들을 해결할 솔루션을 개발하기로 결심했다. 생산 프로세스를 잘 아는 그는 품질 관리를 어떻게 해야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지 잘 알고 있었다. 이렇게 해서 ‘피봇88’이 탄생했다.

    현재 25개국에서 운영하며, 아시아에서는 홍콩, 싱가포르에 지사가 있다. 앞으로 ‘피봇88’은 패션 의류 브랜드가 많은 한국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그는 “한국은 패션 의류 브랜드가 많고, 많은 의류 회사가 중국이나 베트남 등 해외에 공장을 두고 있기 때문에 ‘피봇88’ 솔루션이 필요할 것”이라며 “한국의 많은 기업을 잠재적 고객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향후 ‘피봇88’은 IT 솔루션 유통 전문 기업 인더스트리솔루션(Industry Solution.Co)을 통해 한국 시장의 진출 활로를 열 계획이다.





    **패션비즈 2017년 8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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