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로운 오가닉 레스토랑 ‘오차드 1974’

    패션비즈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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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08.16조회수 14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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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차드(orchard)’는 영어로 과수원이라는 뜻이다. 신선한 과일나무에 열매가 주렁주렁 열려 있고 우거진 나무 사이로 살짝 들어오는 햇빛, 사과 향을 머금고 뺨을 스쳐 지나가는 바람은 과수원의 필수 요소. 이 모든 걸 맛있는 음식과 함께 만끽할 수 있는 신당동의 오차드 1974는 데님 브랜드 「86로드」를 전개하는 총각어패럴에서 만든 곳이다.

    오차드 1974는 이번 오픈으로 신당역 주변에만 매장이 2곳이 됐다. 1호점은 충무아트센터 근처에 있으며 이번 2호점은 총각어패럴 사옥 1층에 마련했다. 분위기 있는 목재 인테리어로 프로방스 가정집 같은 아기자기함이 있다. 테이블 매트와 유명 작가 호크니의 사진 등 공간 구석구석에 정성을 쏟았다.



    이곳의 메인 메뉴는 신선한 채소로 조리한 스테이크 샐러드와 토마토 파스타, 오차드 피자 등이다. 자칫 느끼할 수 있는 메뉴지만 그날그날 공수한 채소와 과일로 상큼한 맛이 가득하다. 커다란 화덕과 조리 과정을 볼 수 있는 오픈형 주방은 식재료에 대한 셰프의 신념을 느낄 수 있다. 여유로운 분위기와 친절한 매니저는 손님의 식사를 방해하지 않는다.

    가격도 착하다. 피자와 파스타 등 메인 메뉴가 2만원을 넘지 않는다. 샐러드부터 피자, 파스타까지 배부르게 시켜도 5만원 내외다. 최근에는 신메뉴도 생겼다. 호주 브리즈번에서 유학을 마친 메인 셰프의 이름을 딴 ‘요셉스피자’다. 점심에는 깔끔한 브런치, 저녁에는 와인과 맥주 한잔 할 수 있는 레스토랑 오차드 1974의 매력에 빠져 보자.

    주소 서울 중구 퇴계로86길 74
    영업시간 AM 11:30~PM 22:00, 브레이크 타임 PM 15:00~17:00, 월요일 휴무
    문의 02-2237-1974








    **패션비즈 2017년 8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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