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화 저스트인스타일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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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06.19조회수 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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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중과 호흡하는 디자인”

    “디자이너 브랜드는 대중화할 수 없을까?” 이정화 저스트인스타일 대표는 강조했다. “많은 디자이너 브랜드가 창작 중심의 사고를 하기 때문에 비즈니스 관점으로 동시 사고를 한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닐 거예요. 디자인에 집중하다 보면 소비자들과의 소통이 다소 어려워지는 것은 사실이니까요. (웃음)”

    그녀는 이화여자대학교에서 디자인 석사, 일본 문화여자대학교에서 복장학 박사를 마쳤다. 이후 「오즈세컨」 「텔레그라프」 「쿠기」에 이어 「에고이스트」 등에서 활약했다. 일을 하면서 좀 더 소비자들에게 근접하기 위한 다양한 디자인을 개발하며 그녀만의 노하우를 쌓아 가기 시작했다.

    「저스트인스타일」은 독특한 콘셉트로 전개되지만 그 안에서 소비자들이 부담스럽지 않도록 절제하고 실용성을 넓혔다는 것이 강점이다. 가격대는 10만원 후반대에서 30만원대 전후로 단품은 물론 크로스 코디를 강화해 고객들이 입맛에 맞게 다양하게 코디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유통망은 주요 백화점 팝업 형태로 진행 중인 가운데 서울쇼룸, W컨셉 등 온라인 판매 및 다양한 채널을 구축하고 있다. 얼마 전 열린 상하이패션위크에서 한 부스로 참가한 이 브랜드는 이후 중국에서 러브콜이 들어오며 향후 해외 진출에 나서는 플랜도 세우고 있다.

    “저희 옷은 어렵지 않아요. 누구나 즐길 수 있죠. 디자이너 특유의 라인들은 살아 있지만 고객들이 좀 더 편안하게 다가올 수 있도록 옷을 디자인하고 있습니다”라며 “보다 많은 유통에서 볼 수 있도록 이번 시즌에는 유통 확장에 집중할 계획입니다”라고 말했다.

    **패션비즈 2017년 6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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