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간 「라푸마」, '반격은 지금부터!'

곽선미 기자 (kwak@fashionbiz.co.kr)|16.09.30 ∙ 조회수 5,5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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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F(대표 오규식)가 이번 하반기 「라푸마」의 고유 아이덴티티인 '스타일로 회복하다'라는 메시지를 들고 등장했다. 아웃도어 의류가 '단체 관광복', '중년들의 교복', '아재룩' 등으로 일컬어지는 현 상황 속에서 「라푸마」만의 가치 '스타일'로 칼을 갈고 나온 것. 물론 기술력과 기능은 기본이다.

이번에 공개한 광고 영상에서 이러한 생각이 잘 드러난다. 현을 끊어버릴 듯한 강력한 힘과 현란한 터치로 박진감 넘치는 바이올린 선율을 배경으로 강렬한 인상의 모델이 ‘「라푸마」의 반격은 지금부터’라고 메시지를 던진다. 이 파격적인 영상은 2016년 가을 겨울 시즌부터 스타일이 돋보이는 라이프스타일 웨어 상품을 선보일 것임을 암시하다고.

이태학 LF 스포츠부문장 전무는 “이번 「라푸마」 캠페인을 시작으로 기존 과도한 기술력 캠페인 경쟁에서 벗어나 아웃도어 고유의 기능성을 바탕으로 언제 어디에서든 스타일로 차별화할 수 있는 브랜드임을 보여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일상복과 아웃도어 의류의 경계가 무너지고 라이프스타일웨어로 수렴하는 최근 트렌드에 부응해 인체가 가진 아름다움을 돋보이게 하는 핏(fit)과 미니멀한 디테일로 차별화하는 ‘프렌치 아웃핏’을 제대로 보여줄 생각이다.

한편 「라푸마」는 2005년 론칭 이후 지속적인 광고 캠페인을 통해 ‘도전은 색깔로 기억된다’, ‘신경써라, 산에도 시선이 많다’ 등의 광고 문구가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으며 ‘패셔너블 아웃도어’로서의 이미지를 구축해왔다. 이번에 ‘스타일로 회복하다’라는 메시지를 꺼낸 「라푸마」가 2016 가을 겨울 시즌 어떤 상품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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