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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어나더플래닛 대표

Friday, Aug. 12, 2016 | 정효신 기자, hyo@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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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 주얼리 브랜드의 새로운 별, 어나더플래닛(대표 김문수)이 전개하는 「어나더플래닛」을 주목하라. 기존 브랜드들이 쉽게 도전하지 않은 차별화된 방식으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고 있다. 상품은 물론 브랜딩, 마케팅까지 남들이 하지 않는 방식만을 고집하는 것이 김문수 대표의 철학 중 하나다.

“액세서리가 아닌 디자이너 주얼리 브랜드가 점차 생겨나던 4년 전 여러 가지 브랜드 중 「어나더플래닛」을 선택한 것은 남다른 전개방식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장 먼저 시작한 것이 페이스북을 통한 이미지 마케팅이었습니다. 상품 자체를 올리거나 글을 줄줄이 늘어놓기보다는 브랜드의 감성과 개성을 전달하는 방식을 택했고 이는 지금의 인스타그램과 같은 방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패션과 주얼리에 대해 전문지식이 부족했던 그는 브랜드 론칭 전, 패션 자료를 공유하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직접 운영하며 소비자들의 니즈를 파악했다. 그 후 다양한 아이템 중 국내 주얼리에서 원석 자체를 주목한 브랜드가 없다는 점을 토대로 어떤 가공도 하지 않고 원석 자체의 아름다움에 집중한 브랜드로 방향성을 잡았다. 그리고 구두 브랜드 출신이자 친구인 김효정 실장과 함께 첫 상품을 선보였다.

“지금은 제가 직접 디자인에 참여하지만 당시에는 자신감이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좀 더 과감한 결정을 내릴 수 있는 김 실장에게 동업을 제안했고, 여기에는 6개월째 월매출 500만원, 1년째 1000만원 매출 달성이라는 단서가 붙었습니다. 다행히도 꾸준한 성장으로 이를 넘어섰고 지금까지 함께 브랜드를 이어 오고 있습니다.”

매번 디자인만큼이나 신경을 쓰는 것이 스토리텔링과 상품의 이름이다. 본 게임에 돌입했다는 이번 시즌의 주제는 ‘북극의 밤’이다. 미지의 세계인 북극의 오로라와 백야를 원석 오팔과 실버로 표현했다. 3D 프린팅 세공기법을 거친 ‘몽상가의 반지’라는 상품은 출시 이후 하루에 1000개 이상 팔리는 등 폭발적인 반응과 함께 온라인 편집숍의 베스트셀러로 떠올랐다. 이 밖에 북두칠성 시리즈 역시 스테디셀러 아이템이다.

페이스북을 통해 진행하던 감성 마케팅이 식상해지자 좀 더 개인적인 마케팅을 선보였다. SNS를 통해 미리 신청한 소비자들에게 별에서 온 듯한 느낌의 이메일을 보내는 것이다. 이에 그는 “1:1로 소비자와 소통하는 새로운 방식을 택하자 좀 더 친근하게 생각해 주시는 것 같습니다. 편지를 받은 느낌으로 답장을 보내 주시기도 하고 좋은 글귀를 다시 보내 주시기도 합니다. 직접 만나지는 못하지만 더 감성적으로 접점이 생긴 느낌이 듭니다”라고 말했다.

매번 새로운 도전을 하고 다른 브랜드에서 도전하지 않은 방식을 전개하려고 끊임없이 노력하는 것이 이 브랜드가 사랑받는 비결이다. 외계인의 편지 이후 또 어떤 방법으로 소비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킬지 기대를 모은다.





**패션비즈 8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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