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티폭스라이프」 주목!

    hae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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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06.14조회수 8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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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 화장품? 리빙? ‘차(茶)’라는 독특한 원료로 음료, 화장품 그리고 티웨어까지 카테고리 킬러로 성장해 가는 한 중소기업이 흥미롭다. 에이디앤티(대표 김정출)는 지난 2012년 ‘에이티폭스 차(茶) 카페’로 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국내 최초로 화장품 전체 라인을 차(茶) 성분으로 만든 뷰티 브랜드 「에이티폭스」를 선보여 중국 진출에 성공했다.

    이 회사는 카페와 화장품에서 카테고리를 넓혀 최근 리빙 전문 「에이티폭스라이프」를 출시해 라이프스타일 기업으로 진화했다. 작년 6월에는 카페, 화장품, 리빙 등 모든 콘텐츠를 들고 중국 상하이 푸단대 부근 대학로 카페 거리에 매장을 열었다.

    김세원 총괄 이사는 “에이디앤티는 중국의 한 요식회사와 함께 만든 합자회사다. ‘먹을 수 있는 차 원료로 화장품을 만들면 소비자가 믿고 구매하지 않을까?’라는 호기심에 화장품 사업도 시작했다. 특히 중국 등 해외 수출을 목표로 카페와 뷰티 비즈니스를 시작했다. 중국인은 마시는 차에 대한 니즈가 상당하다. 중국 젊은 소비층을 겨냥해 차를 칵테일처럼 만들어 흥미 요소를 더했다”고 설명했다.





    「에이티폭스라이프」 중국 등 글로벌로
    「에이티폭스」는 홍콩 뷰티 박람회 ‘코스모프로프’에 참가해 큰 성과도 얻었다. 러시아 내 1000개 매장을 갖고 있는 최대 뷰티 편집숍 ‘레뚜왈(L’etoile)’로부터 입점 제의를 받아 올해 8월부터 판매를 진행한다. 김 이사는 “‘러시아의 세포라(SEPHORA)’라고 불리는 뷰티숍이 바로 레뚜왈이다. 이곳에서 「에이티폭스」를 동시에 선보일 기회가 생겼다”고 말했다.

    또한 1년에 총 4회의 컬렉션을 출시하는 「에이티폭스라이프」는 현재까지 4개의 시즌 컬렉션을 선보이며 호응을 얻었다. 국내 유통은 가구 브랜드 「소프시스」를 전개하는 소프시스(대표 공영철)에서 독점 판매권을 갖고 있다. 「소프시스」의 온라인 몰을 비롯해 자사 몰과 ‘텐바이텐(10X10)’ 그리고 아트박스 등에서 유통을 전개한다.

    “티웨어 라인은 우연한 기회로 기획했다. 카페에서 서빙하는 여우 모양 주전자를 어디서 구입할 수 있느냐는 손님들의 문의가 이어져 이 라인을 상품화했다. 티포트는 가격대가 10만원 이상임에도 텐바이텐 등 온라인 몰에서 베스트셀러로 선정되고 출시와 동시에 완판을 이룰 만큼 호응을 얻고 있다”고 출시 배경을 설명했다.







    서양화 전공 유정진 작가가 아트 디렉터 활동
    「에이티폭스라이프」는 100% 핸드메이드다. 서양화를 전공한 화가 유정진 작가가 아트 디렉터로 활동한다. 김 이사는 “디자인을 담당하는 디렉터가 SNS에 올릴 촬영까지 직접 도맡아 마케팅을 돕는다. 우리의 콘셉트를 가장 잘 이해하는 작가다. 기획부터 마케팅까지 함께 협의해 하나의 예술작품처럼 콘텐츠를 생산한다”고 덧붙여 말했다.

    사실 뷰티와 카페의 결합은 예전부터 등장한 콘텐츠다. 하지만 기존의 뷰티 카페는 숍인숍 개념으로 매장에서 외주 화장품을 판매하는 경우가 허다했다. 직접 화장품 개발까지 나선 것은 「에이티폭스」가 국내 최초다.

    김 이사는 “자소엽 등 차 추출물 화장품은 유기농 농가와 함께 제작한다. 일조량, 채취 시기, 건조 방법까지 꼼꼼하게 점검한 후 수급한다”고 상품력에 대해 강조했다. 「에이티폭스」 × 카페는 국내에서 서울 수서점과 홍대점, 그리고 중국 상하이점 등 총 3개점을 운영 중이다. 최근 중국에서도 화장품 위생허가를 받아, 앞으로 프랜차이즈로 확장해 볼륨화를 기대한다.

    「에이티폭스」 × 카페, 이색 뷰티 공간 창조
    김 이사는 “중국은 카페 방문이 우리나라의 외식 개념과 비슷하다. 한번 카페에 방문하면 장시간 머물기 때문에 한 테이블에서 이뤄지는 구매가 국내의 8배 이상이다. 네일 매장도 숍인숍으로 구성해 구색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에도 화장품 수출이 확정돼 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다. 하반기까지 모든 절차를 완료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김 이사는 “이미 달팽이, 제비집, 마유 등 중국인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화장품 원료는 거의 다 나왔다. 그러나 중국인의 생활과 밀접한 차 화장품에 대한 시도는 미미하다. 차는 중국 문화의 핵심이다. 본인이 마실 수 있는 차를 피부에 사용해 상품에 대한 신뢰도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앞으로 뷰티 「에이티폭스」와 티웨어 「에이티폭스라이프」는 국내 오프라인 유통망 확장에 집중한다. 특히 티웨어 브랜드는 식기류와 더불어 테이블을 꾸밀 수 있는 액세서리 출시도 계획 중이다.


    **패션비즈 6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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