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in Book] 2015/2014 NEW RUNNER

    패션비즈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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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02.16조회수 5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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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마제(대표 김금주)에서 전개하는 여성복 「플러스마이너스제로」가 빠른 속도로 마니아층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이 브랜드는 지난해 8월 정식 론칭한 아직 신출내기이지만 브랜드명인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0)’의 이모티콘을 강조한 로고 플레이 맨투맨과 본딩 소재 원피스, 롱레터링 점퍼 등을 대표 아이템으로 만들며 ‘플마제 스타일’을 만들었다. 여기에 시즌에 맞는 모자 양말 클러치 등 액세서리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키워 나가고 있다.

    김금주 대표는 “이번 S/S시즌에는 베이직과 트렌디함을 서로 멋스럽게 코디할 수 있도록 상품을 구성했어요. 베이직 라인은 레이온과 본딩 소재로 업그레이드했으며, 트렌디 라인은 핏과 컬러를 보강했습니다. 특히 컬러는 라이트 그린과 애시드 블루로 포인트를 주었어요. 간절기 봄 시즌은 다양한 레터링 프린트와 와펜을 활용해 유니크함을 강조해 판매를 이끌고 있습니다”라고 상품기획 방향을 설명했다.

    유통망 전개도 순항 중이다. 롯데몰 동부산점을 포함해 작년 말 6개 점포에서 올해 롯데몰 김포점(1월29일 오픈, 67㎡ 규모)과 디큐브시티(2월27일, 48㎡) 입점을 확정했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S/S시즌 MD에 추가 5~6개 입점을 논의 중이며 하반기에 현대백화점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공격적인 확장보다는 매장당 효율과 이익 중심으로 올해 총 15개 매장에서 100억원을 매출목표로 설정했다.

    「플러스마이너스」는 바잉과 제조를 겸한 리테일 브랜드로 출발했으나 지금은 제조 비중이 80%에 달한다. 김 대표는 “초기 투자비용을 줄이고 판매율을 올리려면 동대문 바잉이 훨씬 효율적입니다. 그렇지만 장기적인 측면에서 제대로 된 브랜딩을 도모하려면 재고부담을 안고서라도 자체 생산 비중을 키워 나가야 해요”라고 자신의 소신을 전했다.











    일에스티컴퍼니(대표 김훈진)에서 론칭한 「아가타파리」 여성복이 유통망 확대, 역직구몰 진출 등 공격적인 행보를 예고한다. 「아가타파리」는 지난 F/W시즌 론칭해 실용적인 착장의 캐주얼 컨템포러리룩을 선보이며 이목을 받아왔다. 또 서울 명동 중심부와 이대 패션 스트리트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하며 적극적인 브랜딩을 선보였다.

    올해 「아가타파리」는 본격적인 브랜드 확장에 나선다. 가두점 백화점 쇼핑몰 백화점 등 각 유통마다 신규 매장을 오픈한다. 상반기에 신촌직영점 코엑스몰점 등 3개점을 추가해 5개 매장을 확보한다. 하반기에는 10개점을 더해 총 15개 숍에 대한 계획을 세웠다.

    상품 구성에도 변화를 줬다. 지난해 컬렉션 라인을 통해 「아가타파리」의 아이덴티티를 보여줬다면 올해부터는 베이직 상품군을 40%까지 확장 구성해 접근성을 높인다. 베이직 라인에는 「아가타파리」의 로고플레이를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아가타파리」 로고에 대한 고급 이미지로 국내 고객에게 퀄리티 높게 포지셔닝하는 한편 중국인 소비자들에게도 반응이 좋다.

    각각의 플래그십 스토어에는 「아가타파리」의 기타 라이선스 상품까지 추가하며 구성력을 높였다. 1호점인 명동점의 경우 「아가타파리」의 주얼리 백 슈즈 코스메틱 등 타사에서 전개하는 라이선스 아이템이 입점해 시너지를 발휘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아가타파리」 온라인몰(www.agathamall.com)도 오픈했다. 이커머스 전문기업인 푸시컴즈(대표 김휘강)와 협업했으며 향후 역직구몰 진출까지 동시에 꾀한다. 현재 타오바오 내 ‘동방CJ관’ 입점을 검토 중이다. 다양한 판로를 개척한 「아가타파리」는 올해 12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한다.











    지난해 3월 강남구 도산점 플래그십 스토어와 파리 톰그레이하운드 숍에서 동시 론칭하며 이슈를 모았던 「덱케」! 한섬(대표 김형종)이 잡화사업부를 통해 전개하는 이 브랜드는 지난해 말 300% 신장을 기록하며 주목받는 브랜드 비즈니스를 펼쳤다.

    「덱케」는 현재 도산점을 비롯해 백화점 12개점, 숍인숍 6개점을 전개 중이다. 올해 25개점에서 매출 150억원의 목표를 세웠다. 향후 5년 안에 국내외 시장에서 5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포부다.

    특히 「덱케」는 ‘착장 문화’를 상품 전략의 기준으로 삼고, 지난해 ‘수입컨템포러리 착장’에 이어 올해는 ‘놈코어’라는 대중적인 착장을 고려했다. 무심해 보이지만 세련된 멋을 소재로 표현한다는 브랜드의 기치를 고수하면서, 동시대 유행을 담는 구성이다. 그중 ‘한예슬 백’으로 불렸던 ‘레슬리 백’과 공효진 가방으로 주목받았던 ‘레이디버그 백’ 은 「덱케」를 대표하는 ‘시그니처’로 올라섰다. 올해는 두 가지 상품을 업그레이드하고 차별화된 SLG를 구성해 소품 매출 비중을 높인다. 오감마케팅도 이어간다. 가죽에서 오는 질감과 컬러, 매장의 인테리어 등이 촉각과 시각을 만족시킨다면, 지난해 출시한 디퓨저로 「덱케」만의 향을 각인시키고,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들과 협업을 통해 다양한 감각을 충족시키겠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덱케」의 다채로운 소식과 최신 트렌드의 정보를 담은 <덱케 저널>을 3월부터 발간한다.

    한편 한섬의 잡화사업부는 올해 「덱케」를 비롯해 신규 브랜드 비즈니스도 동시에 전개한다. 프랑스 유명 브랜드 「랑방컬렉션」과 「쥬시꾸틔르」 핸드백을 론칭한다. 「랑방컬렉션」은 라이선스 70%, 프랑스 직수입 30%로 구성되며, 매장 목표는 첫 해 5개점이다. 과거 현대백화점에서 운영했던 「쥬시꾸틔르」도 한섬이 직접 운영하면서 핸드백도 전개한다.











    정도엔텍(대표 주종학)이 전개하는 골프브랜드 「그렉노먼」의 고객 타깃층은 30~40대가 주류를 이루지만 넓게는 50대 중반까지 포함한다.

    세련되면서도 고급스러운 이미지가 주 콘셉트인 이 브랜드는 스타일별 포인트 컬러를 입히는 등 제품 하나하나에 액센트 디자인을 강조해 「그렉노먼」의 고유한 이미지를 강조하고 있다.

    유통망은 홈쇼핑 중심으로 운영 중으로 카테고리는 크게 3개로 나뉜다. 기능과 패션, 여기에 프리미엄 라인을 두어 세분화했다. 비주얼은 기존 골프웨어와는 차별화해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담긴 이미지 중심으로 펼쳐 나갈 예정이다.

    롯데 홈쇼핑에서 이미 터틀넥 시리즈 아이템과 여성 짚업스타일 등이 히트를 치면서 호응을 얻고 있다.

    이 브랜드 총괄자인 박병재 상무는 “국내 많은 골프 브랜드들이 있습니다. 그 안에서 저희는 「그렉노먼」의 색깔을 만들어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소비자들의 호응도 높아지고 있고 이번 시즌 보다 다양한 상품으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갈 것입니다. 특히 「그렉노먼」의 강점은 골프 디자이너 브랜드로 밸류를 갖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 점을 십분 살려 고급스러우면서 대중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골프웨어로 만들어갈 것입니다”라고 설명한다.











    슈나이더(대표 김종선 www.sschneider.com)가 전개하는 어번룩 「슈나이더」가 다양한 프로모션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2014 슈나이더 스키팀’ 발대식을 진행했다. 특히 올해에는 지역별 대리점별 차별화된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며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연계한 고객참여 등 다양한 채널들을 활용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갈 계획이다.

    「슈나이더」」가 신규 브랜드인 만큼 우선 주요 상권을 중심으로 공략할 방침이다. 종로 직영점을 필두로 마산 대우백화점, 진주 시청점, 경주점, 아차산점, 의정부 장암점 거제 고현점, 창원 중앙점, 김해 아이스퀘어 등으로 주요 상권 지역에 속속 오픈하며 입지를 다져 가는 중이다. 이 밖에 송우리(경기), 부평, 남양주, 제주 등지에서도 오픈을 앞두고 있다.

    ‘시티 라이프 & 트래블’ 프리미엄룩을 콘셉트로 전개하는 「슈나이더」는 기존에 볼 수 없던 다양한 디자인과 컬러로 소비자들에게 어필 할 예정이다. 트래블과 프리미엄을 모토로 출발하게 된 이 브랜드는 새로운 디자인과 컬러 핏을 국내 시장에 제안한다.

    또한 아웃도어 기능을 탑재한 원단으로 일상에서도 착용할 수 있는 디자인과 멋스러움을 줄 뿐만 아니라 차별화된 소재와 디자인으로 탄탄한 상품력을 기본으로 해 공격적인 영업망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코데즈컴바인이너웨어」가 코앤컴(대표 김보선)으로 전개사를 변경 후 새출발을 한다. 상품은 이 브랜드의 강점인 패턴물이 주류를 이루며 섹시라인과 베이직 라인으로 구성했다.

    특히 남녀 세트 판매율이 전체 매출의 30% 이상 차지하는 것을 감안해 대표적인 세트 아이템들을 강화하는 동시 특히 베이직 라인을 매주에 하나씩 제안해 한층 체계화된 시스템 안에서 전개할 계획이다.

    「코데즈컴바인이너웨어」는 꾸준히 노세일 전략을 지켜오고 있는 가운데에서도 정상판매 80%를 상회하고 있다. 앞으로도 노세일 정책을 철저히 고수해 갈 생각이다.

    이 중에서도 베이직 라인의 경우 매출의 50% 이상을 넘어서면서 이 라인의 컬러별과 핏별 등 이 안에서도 아이템들을 다양화할 방침이다.

    유통망은 가로수길 오픈에 이어 공격적인 행진을 이어갈 계획이다. 서울 성신여대점 오픈을 앞두고 있는 「코데즈컴바인이너웨어」는 홍대와 압구정 등 주요 상권 지역에 대리점 형태로 점차 확대한다.

    젊은이들이 많이 모이는 A급 위주의 메인 상권에 진입해 인지도와 매출 둘 다 잡겠다는 전략. 유통망은 올해 160개에서 내년 175개로, 매출은 450억원을 목표로 정했다.











    한세드림(대표 이용백)에서 전개하는 유아복 「모이몰른」이 스칸디스타일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모이몰른」은 ‘안녕, 구름’이라는 핀란드어와 스웨덴어를 합친 것으로 북유럽 라이프스타일 감성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유아의류를 중심으로 출산용품, 침구류, 육아 용품 등을 고르게 선보이며 타깃은 신생아부터 만 5세까지다. 친환경적이고 실용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2030 신세대 부모에게 맞춰 기존에 볼 수 없었던 감각적인 디자인을 제안한다.

    특히 유니크한 패턴과 프린트는 물론 모든 내의류는 100% 향균 향취 기능 소재를 사용해 안정성을 높였다. 론칭 후 빠르게 유통망을 확보한 「모이몰른」은 지난해 62개 매장을 확보, 올해 공격적 확장을 통해 연말까지 130개점을 목표로 한다. 초기 목표로 잡았던 매출보다 반응이 좋아 매출액도 25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안경화 「모이몰른」 사업부장은 “「모이몰른」이 조기 안착에 성공한 이유는 기존 브랜드와는 차별화된 디자인과 컬러감을 선보였기 때문이다. 그동안 유아 시장에서 볼 수 없었던 감도 높은 디자인과 무채색 컬러 사용 등 패셔너블한 루킹을 제안하며 젊은 엄마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시즌에는 포인트 컬러와 무채색 컬러 범위를 넓혀 「모이몰른」만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화할 계획이다. 더불어 ‘소프트&’ 라인을 별도 구성 소재와 패턴으로 승부를 본 원마일 웨어도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소식과 함께 중국도 눈여겨볼 만하다. 한세드림에서 전개하는 아동복 「컬리수」로 중국 내에서 인지도를 쌓은 데 이어 「모이몰른」도 지난해 중국에 진출했다. 상하이, 항저우 등 중국 주요 1선 도시를 중심으로 중국 고객도 사로잡고 있다.

    한편 한세드림은 아동복 「컬리수」와 유아복 「모이몰른」을 통해 유아동 전문기업 이미지를 강화한다. 모회사 한세실업은 연간 2억6000만장을 생산하는 ODM 전문기업으로 품질, 디자인 경쟁력을 살려 탄탄한 유아동복 포트폴리오를 쌓고 있다.











    국내 러기지(여행가방)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몰고 올 브랜드가 탄생했다. 패션 전문기업 코웰패션(대표 이순섭)이 야심작으로 내놓은 「캘빈클라인러기지」는 모던하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차별화 포인트 중 하나는 가격대. 경쟁사 대비 70~80% 수준의 가격대로 책정해 전 고객층이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도록 선택의 폭을 넓혔다.

    제품 이미지를 보면 ‘캘빈클라인’ 브랜드의 좀 더 심플하고 모던함을 강조했고, 특히 차별화된 컬러는 다른 브랜드가 갖지 못하는 강점일 수 있다. 또한 인체공학적인 디자인으로 사용자의 포지션에 맞게 조절 가능한 핸들 부착 등 디테일한 디자인에 특히 신경 썼다. 이 밖에 내부 망사형 포켓과 고정밴드로 내용물이 흐트러지지 않고 안전하게 보관되도록 제작됐고 수납공간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도록 기능성도 강화했다.

    타깃 연령대도 다양하다. 여행을 즐기는 메인 고객은 물론 20~40대까지 아우를 수 있는 다양한 디자인을 내놓았다. 견고함과 실용성을 더했고 브랜드 이미지에 맞게 고급스러움을 입혔다. 유통망은 일차적으로 백화점 중심으로 전개해 나가고 있으며 향후엔 다양한 유통채널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경기점, AK&수원점, 대구백화점이 영업 중이며, 이번 3월 정기 MD 재편에는 신세계 의정부, 충정점, 현대백화점 울산점, 롯데백화점광복점이 오픈 예정이다.

    한편 ‘캘빈클라인’은 이미 진 외에도 플래티넘라벨과 화이트라벨 언더웨어 등 수많은 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러기지(여행가방)라인들과 함께 시너지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이치티와이(대표 황태연)가 펠트 전문 브랜드 「화이트샌즈」를 주목하라. 차별화 없는 동일한 디자인으로 한정돼 있던 한계를 뛰어 넘어 펠트 모자 시장에 새 바람을 불어 넣고 있다. 미국 뉴 멕시코의 하늘, 모래, 바람이 만들어낸 지구 최고의 예술작품 화이트샌즈 내셔널 모뉴먼트(White Sands National Monument)의 감성을 담고 있는 브랜드다.

    미국에서 론칭하고 한국과 협업으로 진행한 디자인으로 패셔너블함과 다양한 컬러가 특징이다. 미국의 아티스트 위즈칼리파와 콜래보레이션으로 진행한 라인이 특히 인기를 모은 10~40세의 남성, 여성을 주요 타깃으로 남녀 구별 없이 넓은 연령층을 노릴 수 있어 용이하다. 또한 패셔니스타들이 브랜드를 먼저 찾는 등 입소문을 타면서 스타들에게는 물론 SNS물결을 타고 브랜드 인지도도 급속도로 올라가는 추세다.

    황태연 에이치티와이 대표는 “한국 펠트 모자 시장에 어느 정도 자리를 잡고 나면 해외시장까지 진출 할 계획이다. 아시아 총판권을 갖고 있는 만큼 중국을 비롯해 동남아시장을 장악할 것이다.”라며 앞으로의 큰 포부를 보였다.

    현재 롯데백화점 소공동점과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등 일부 백화점 편집숍에 숍인숍 형태로 유통하고 있으며, 최근 현대 백화점 무역점 팝업 스토어를 시작으로 소비자 반응을 살피고 유통망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패션비즈 2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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