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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in Book] 2015 Fashion License Brands
Thursday, Feb. 12, 2015 | 패션비즈 취재팀, fashionbiz_report@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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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선스 비즈니스, 과연 끝난 것일까? 많은 관계자들이 라이선스 비즈니스에 대한 회의론을 펴는 가운데 이 비즈니스가 국내 패션 마켓에서 새롭게 주목 받고 있다. 유통 채널의 세분화에 따라 백화점과 대형마트에 이어 홈쇼핑에서 라이선스 브랜드들의 파워가 부상하고 있다.
GS홈쇼핑의 「모르간」과 CJ오쇼핑의 「베라왕」이 대표적이며 현대홈쇼핑은 「페리엘리스」에 이어 「장뤽암슬러」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다. 기존 패션 잡화 중심으로 라이선스 브랜드 사업이 강세였다면 아웃도어 마켓이 팽창하며 CJ에서 단독 론칭한 「로우알파인」과 GS홈쇼핑의 「페리노」의 경우 적극적인 마케팅과 이에 따른 소비자들의 호응으로 오프라인 매장까지 진출했다.
롯데홈쇼핑의 경우 최근 이런 흐름에 가장 적극적으로 가세했다. 프랑스 「조르쥬레쉬」와 이탈리아 「페스포우」에 이어 「지에프페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브랜드를 적극 도입하고 있다. 프리미엄 다운 「몽클레르」를 오랫동안 제조해 온 이탈리아 페스포우사와 조인해 최초의 프리미엄 아우터 PB 브랜드 「페스포우」도 론칭했다.
100년간 명품 브랜드의 아우터를 만들어 온 페스포우사의 노하우가 결집된 이 브랜드는 특히 페스포우사의 전격적인 지원과 전략적 제휴로 향후 글로벌 브랜딩에도 참여하기로 했다. 이탈리아 패션 거장 지안프랑코페레의 캐주얼 라인인 「지에프페레」도 라이선스 브랜드로 론칭한다.
홈쇼핑 전용으로 라이선스 브랜드 사업을 펼치는 전문업체들도 더욱 확산되고 있다. 라이선스 계약으로 올해 론칭한 코스라인터내셔널의 「코스모폴리탄」 브랜드의 주얼리 & 시계, 핸드백은 현재 홈쇼핑과 온라인 채널만 전개한다. 「푸마보디웨어」의 경우 전 세계 최초로 코웰패션이 라이선스 계약해 화제가 됐으며 현재 홈쇼핑을 메인 채널로 운영한다.
300여개 넘는 브랜드가 존재하는 패션 라이선스 마켓과 다양한 유통 채널속에서 ‘라이선스’는 더욱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툴로서 각광받고 있다. 직수입 브랜드가 로컬 마켓 특성을 반영하기 힘든 한계를 갖고 있다면 내셔널 브랜드의 경우 신규 시장의 높은 진입 장벽이 문제로 지적된다.
소비자의 패션 브랜드에 대한 니즈는 인지도와 친근감을 동시에 충족시켜줄 수 있는 ‘로열티’에 있다. 결국 패션 기업에게 가장 중요한 ‘브랜딩(Branding)’의 요소란 ‘헤리티지’ ‘오리지널리티’ ‘아이덴티티’로서 이 3가지 요소를 갖고 있는 브랜드 비즈니스를 실현하는 것. 바로 이 점이 라이선스 브랜드가 지속적으로 인기있는 이유이다.
대표적인 라이선스 브랜드인 「엘르」 「로베르타디까메리노」 「기라로쉬」 「프랑코페라로」 「미치코런던코시노」의 경우 다양한 서브라이선시 기업들이 활약하고 있으며 「마리끌레르」는 화장품과 홈패션 파트너를 새롭게 계약했다. 트래디셔널과 골프웨어 마켓에서 지명도 높은 「폴앤샥」과 「힐크릭」도 라이선스 형태로 확장된다.
「피셔프라이스」 「엠버서더로베르타」 「마이클라우」 「이작」 「러브이즈」 「제시스틸」 등 신규 브랜드들이 출현하는 등 이번 F/W 국내 라이선스 마켓은 더욱 다양화 세분화 전문화의 양상을 뚜렷이 보여준다. 이에 따라 본지 Fashionbiz는 국내에서 활약하는 라이선스 업체 현황을 주요 특화된 브랜드와 함께 자세한 리스트로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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