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도성환號’가 출항했다!” 홈플러스는 창립 기념일인 지난 15일자로 대표이사직을 테스코 말레이시아 대표인 도성환 사장에게 맡긴다고 밝혔다. 지난 2월 이승한 홈플러스 전 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기로 한 후속조치로, 창립 14년 만의 첫 사령탑 교체다.(본지 투데이뉴스 2월 21일자 참고)

도성환 사장은 1981년 삼성물산에 입사한 후, 1995년 유통사업부를 거쳐 점포운영∙물류∙마케팅∙인사∙재무 담당 임원 등의 요직을 두루 거쳐왔다. 특히 지난 1997년 9월 홈플러스 1호점인 대구점의 초대 점장을 역임했으며, 2011년 8월에는 홈플러스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테스코 그룹의 해외 계열사 대표인 테스코 말레이시아 CEO가 돼 업무 능력을 인정받았다.

도 대표는 취임사에서 “끊임 없는 경영혁신을 통해 국내 유통산업 발전과 국가경제에 기여하도록 더욱 노력 할 것”이라며 “고객과 임직원, 협력회사와 지역 사회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행복한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성환號’를 이끌 임원진도 함께 구성됐다. 고재영 영업개선TF 본부장과 현경일 신유통서비스본부장이 각각 상무에서 전무로 승진됐다. 백롱현 홈플러스테스코 1지역본부장과 박용석 정보서비스&OM본부장, 윤양근 3지역본부장, 안태환 신선식품본부장 등 8명은 상무로, 김영기 사회공헌총괄, 장진호 홈플러스아카데미총괄, 김웅 간편조리총괄 등 부장급 6명도 각각 이사로 승진했다.


* 도성환 사장 프로필
대구고등학교 졸업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1981 삼성물산 입사
1995~ 유통사업부∙점포운영∙물류∙마케팅∙인사∙재무 담당 임원
1997년 9월 홈플러스 1호 대구점 초대 점장
2008 홈플러스테스코(구 홈에버) 대표
2011 8월 테스코 말레이시아 대표
2013 5월~ 홈플러스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