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옷장' 정장 대여, 훈훈함 전파

    fabi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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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04.24조회수 67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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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면접용 정장 대여 서비스를 제공하는 열린옷장(공동대표 김소령 한만일)이 패션업계에 기부문화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발렌시아」에서 지난해 F/W 상품 40벌과 올해 S/S 정장 40벌을 기증했으며, 최근「더셔츠스튜디오」에서도 셔츠 40벌과 넥타이 40개를 제공하며 열린옷장 프로젝트를 지지·후원하는 뜻을 전했다.

    열린옷장은 잘입지않은 정장을 사회 선배들로부터 기증받아 면접용으로 대여해주는 비영리 프로젝트로 시작해 점차 대여품목과 대여자 수가 증대되며 운영되고 있다. '옷장을 열어 마음을 나눈다'는 모토 아래 면접을 앞둔 구직자들에게 최소의 비용으로 정장을 대여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달 2013 강남일자리박람회에 참가해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기도 했다. 실제로 옷을 기부한 LG전자 이지연 대리는 "입사 당시 입었고 현재는 입지 않는 정장을 청년 구직자들을 위해 기증한다. 나의 첫 면접의 추억이 담긴 소중한 이 옷을 대여하는 구직자분들에게 합격의 행운과 기운이 함께 전해지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열린옷장은 또한 오늘 바비브라운과 콜래보레이션으로 기획한 '면접 메이크업 클래스'를 진행한다. 면접에 대비한 화장법에 있어 고민과 사연을 가진 구직자들을 대상으로 특강 및 실습이 있을 예정이다. 이는 단순한 의상대여 사업만이 아니라, 취업준비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며 취업문화에 훈훈함과 가치를 부여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앞으로 열린옷장이 펼쳐갈 더 많은 패션업계와의 협업과 기부 문화 전파 행보에 관심과 기대가 모아진다.





    <사진: 2013 강남일자리박람회 '열린옷장' 부스 현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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