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빈티지 「샐비지」 상륙

    이광주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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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9.07.13조회수 1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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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유명 연예인들이 즐겨 찾는 명품 빈티지 캐주얼 「샐비지(salvage)」를 전개하는 이브이알(EVR : 대표 크리스 리)이 한국에 플랜비(대표 정재한)를 설립, 국내 전개에 나섰다. 「샐비지」는 현재 미주권을 비롯해 유럽 호주 일본 등에서 많은 마니아를 확보하고 있으며, 미국 이브이알사의 경우 매년 라스베이거스 쇼와 뉴욕 쇼를 통해 30여개국 1000여명의 바이어와 꾸준히 거래를 유지해 오고 있다.

    이번 「샐비지」의 국내 전개는 지난 2007년 4월 사업 개시한 샐비지써플라이코리아의 한국지분을 미국 이브이알사가 지난 3월 인수해 플랜비를 신규 설립하면서 이뤄졌다. 플랜비는 이브이알사의 대표 브랜드인 「샐비지」 「스키니미니」 「리버탈리아」 「바닐라슈가」의 한국 및 아시아 판매권과 독점 라이선스를 전개한다.

    「샐비지」는 레게 펑크 록 등의 음악에 다양한 아트를 융합해 디자인에 반영하고 있다. 디스트로이 된 원단과 하드코어 록 스타일의 그래픽이 결합해 창조된 브랜드로, 미국에서 탄탄한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이 브랜드는 지난 2002년 런칭해 니콜 키드먼, 리키 마틴, 캐빈 코스트너, U2의 스티브 보노, 런킨 박, 블랙 아이드피스의 퍼기, 패멀라 앤더슨, 에스 허스밴드, 머털리 크루, 퀸스 오브 더 스톤에이지 등의 미국 스타와 국내 윤도현밴드 등 다양한 엔터테이너들이 선호하는 브랜드로 부상했다.

    레게 펑크 록 등 음악에 아트 융합

    이로써 이브이알은 플랜비를 통해 국내 유통뿐만 아니라 일본 홍콩 중국 등 아시아권 패션시장에 도전장을 내기 위한 전초기지를 확보하고, 국내 백화점 멀티숍부터 공략에 나섰다. 유통은 롯데백화점 본점 부산점의 프리미엄 캐주얼 편집숍 ‘진스퀘어’를 비롯해 현대백화점 본점 및 무역점의 ‘데님바’ 와 ‘목동점의 ‘티바’에 입점한 상태다.




    최근 방한한 크리스 리(Chris Lee) 이브이알 회장은 “아시아권 소비자 타깃에 맞는 디자인으로 브랜드를 새롭게 리뉴얼했다. 한국에서 연내에 15개점을 확보하고 매출 50억원을 목표로 한다. 내년까지는 매장을 30개점으로 늘리고 아시아권에도 20여개점을 오픈할 계획이다. 한국은 라이선스 비즈니스 업무로 프로덕션이 가능한 만큼 해외 바이어 확보와 상품공급의 전략기지로 매우 훌륭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 생산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라고 한국 내 브랜드 전개 방침을 설명했다.

    정재한 플랜비 대표도 “방송 경력과 온라인 마케팅 이력을 살려 향후 브랜드 인지도 확보를 위해 다양한 마케팅을 준비하고 있다. 제품이 고가인 점을 감안해 스타마케팅을 비롯해 온라인을 활용한 바이럴 마케팅을 전개할 것이다”며 “플랜비가 보유한 브랜드들 중 하나는 여성들에게 머스트 해브 아이템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전했다. 또 전호승 사업본부장은 “향후 이브이알이 보유한 다른 컨셉의 단품 브랜드들을 하나의 멀티숍 브랜드로 발전시켜 단독 매장을 구성할 예정”이라고 유통계획을 밝혔다.

    한편 「샐비지」의 하절기 상품 기준 평균가격은 남성 티셔츠 15만원, 여성상의 25만원대다. 또 여성전용 브랜드인 「스키니미니」는 쇼트 슬립티셔츠의 경우 10만원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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