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내 스타트업! 사내벤처팀 붐
    코오롱•원풍물산•인디에프•쌍방울 ...아이디어팀 탐방

    패션비즈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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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09.16조회수 12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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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 내 스타트업! 사내벤처팀이 패션업계에도 속속 등장하면서 마켓 변화를 이끌고 있다. 이들 팀은 전통적인 패션사업 방식을 고집하지 않고 신규 비즈니스를 다양하게 시도하고, 테스트하면서 기업의 미래성장동력을 창출해 내는 역할을 한다.

    현재 패션마켓은 밀레니얼 세대의 부상, 온라인과 모바일 시장 확대 등 유통환경이 급격하게 변화하면서 기존의 오프라인에 초점을 두고 브랜드를 운영해 왔던 것에서 차별화된 전략이 요구되고 있다. 여기에 즉각 대응하고 프로젝트 개발에 전념할 수 있는 팀을 개설하게 됐으며, 젊고 아이디어가 많은 인원들이 모여 기존의 조직에서는 엄두조차 내지 못하던 비즈니스에 도전하고 있다.

    코오롱FnC부문은 e-비즈니스 사업부인 G본부에서 사내벤처 프로젝트팀을 발족해 인플루언서와 협업한 브랜드를 계속해서 선보인다. 올 상반기만 기글 등 5개 브랜드를 론칭했으며 현재 준비하는 브랜드도 5개 정도 더 있다. 시장 반응을 바로바로 확인해 발전 또는 중단시키는 등 발 빠르게 대응해 온라인 비즈니스에 최적화된 브랜드를 론칭하는 것이 목표다.

    남성복 전문기업 원풍물산 또한 온라인 비즈니스에 뛰어들기 위해 지난해 사내벤처팀을 만들어 스트리트 캐주얼 오버캐스트를 론칭했다. 기존 원풍물산 조직문화에 흡수되지 않도록 사무실도 아예 별도로 차리고 별도 법인처럼 움직이고 있다. 현재 무신사에서 몇몇 아이템이 톱랭킹에 오르면서 마니아층을 만들어내 고무적으로 본다.

    인디에프는 편집숍 바인드 내 프로젝트팀이 만든 주얼리 브랜드 ‘모스바니’가 히트를 치며 주목받고 있다. 바인드에서 인큐베이팅해서 정식으로 론칭한 첫 사례가 된 것이다. 여성 3명으로 이뤄진 이 팀은 실제 액세서리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환상의 ‘케미’를 보여줘 더욱 기대를 모은다.

    속옷 전문기업 쌍방울도 재도약을 위한 차세대 리더팀을 꾸렸다. 직급에 관계없이 아이디어나 개선사항을 자유롭게 발언하는 캠페인에서 시작해 새로운 시장 변화에 도전하는 팀으로 발전했다. 이 회사는 작년부터 운영한 ‘차세대 리더’의 첫 번째 결과물로 온라인 아동복 ‘뿌생’을 론칭해 변화하는 마켓에 대응하고 있다. 본지 <패션비즈>는 톡톡 튀는 창의력으로 기업의 신성장을 이끌어 나가는 사내벤처팀 4팀을 만났다.




    이 기사는 패션비즈 2019년 9월호에 게재된 내용 입니다. 패션비즈는 매월 패션비즈니스 현장의 다양한 리서치 정보를 제공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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