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Report
< Ready To Wear >
2016 F/W NEW BRAND
Wednesday, Sept. 7, 2016 | 패션비즈 취재팀, fashionbiz_report@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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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에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를 끄는 라이프스타일 숍들이 국내에 상륙해 마켓에 긴장감을 불어넣고 있다. 위비스(대표 도상현)의 손을 잡고 진출한 덴마크 브랜드 「플라잉타이거코펜하겐」과 올해 한국 법인을 설립한 미니소코리아(대표 고민수)의 「미니소」가 주인공이다. 두 브랜드는 디자인력과 합리적인 가격을 갖춘 리빙 SPA 브랜드라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1000~1만원 미만의 가격대에 비해 디자인과 실용성이 뛰어나 해외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브랜드들이다. 지난달 「미니소」는 서울 신촌에 1호점 가두 매장을 열었다. 토종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아트박스」 맞은편에 자리 잡아 국내 라이프스타일 시장에서의 한판 승부를 예고했다. 「미니소」는 올해 연말까지 12개점으로 시작해 백화점, 가두 매장 등 500개 매장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글로벌 「미니소」는 지난 2014년 1호점을 일본에서 시작해 2015년 말까지 중국 싱가포르 홍콩 미국 캐나다 등에서 약 1500개 매장을 열었다. 월매출은 2800억원을 넘어섰고, 2020년까지 매장 6000개를 보유한 10조원대 기업을 목표로 할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상품가는 낮지만 객단가는 2만~3만원대여서 홍콩에서는 점당 1억7000만원씩 매출을 내고 있다.
가장 큰 강점은 패션 SPA 「유니클로」처럼 제조, 물류, 유통까지 시스템을 표준화해 운영 비용을 대폭 낮춘 것이다. 상품 디스플레이 방식도 간소화해 소비자가 자유롭게 둘러보고 쉽게 구매하며, 매장 인력 운영 비용도 적다. 미니 가전 상품과 완구, 뷰티 상품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상품을 직접 제조하고 유통 마진을 최소화했다.
지난달 말에는 「플라잉타이거코펜하겐」이 서울 명동 롯데백화점 영플라자 1층에 약 330㎡ 규모로 1호점을 열었다. 아시아에서 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한국에 진출했고, 현대백화점 판교점 등을 추가해 연내 4개 매장을 갖게 된다. 유통은 백화점에 한정하지 않고 트래픽이 많은 공간에 적극 입점한다는 전략이다. 상품은 인테리어 소품, 가정용품, 놀이용품, 전자상품, 패션 액세서리 등 3000개 이상이 있다.
한편 국내 브랜드로는 LF(대표 오규식)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은 파란엘림(대표 정운덕)이 「헤지스홈」 백화점 매장을 하반기에 9개 오픈한다. 「헤지스홈」은 베딩을 중심으로 문구류, 디퓨저, 애견 패션 등을 담는다. 가격대는 기존 파란엘림이 LF와 라이선스로 전개해 온 「닥스」 홈패션 상품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패션비즈 9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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