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본 더 스타일’로 패션 도전

    moon0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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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01.28조회수 122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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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을 대표하는 트렌드 발신지로 꼽히는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에 눈에 띄는 건물이 있다. 5층 규모의 ‘엘본(ELBON)’이다. 컬처 스페이스로 손색이 없는 이곳을 운영하는 주인공은 한현수 엘본(www.elbon.co.kr) 대표다. 77년생이라는 젊은 나이, 스타일리시한 패션 감각,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과 진정성을 표현할 줄 아는 말솜씨를 가진 패션 CEO의 출현이다.

    지난해 2월 등장한 ‘엘본’은 ‘문화를 공유하자(share the culture)’를 슬로건으로 화제를 모았다. 윤은혜 등 셀러브리티들과 함께한 아트백 프로젝트를 비롯해 시즌마다 테마를 선정해 명품 셀렉트숍, 레스토랑, 갤러리가 연계된 컬처 프로젝트를 전개한다.
    엘본의 패션 사업 스타트는 「지방시」 「랑방」 등 50여개의 해외 명품들을 비롯해 「디에고 돌치니(Diego Dolcini)」 등 해외 신진 디자이너의 핸드백과 슈즈를 합리적인 가격대로 제안하는 명품 셀렉트숍이다. 이탈리아 가방 브랜드인 「안드레아 마비아니(ANDREA MABIANI)」, 슈즈 브랜드인 「프레미아타(PREMIATA)」 「클라우디오 마리니(CLAUDIO MARINI)」 또한 엘본에서만 만날 수 있는 해외 브랜드들이다. 지난 10월에는 한국의 네타포르테(www.net-a-porter.com)를 지향하며 엘본더스타일닷컴(www.elbon-the-style.com)도 오픈했다. ‘엘본’ 숍의 플렉시블한 버전으로 현대백화점을 비롯한 신세계몰과 CJ몰과도 조인하고 있다.

    파워풀한 투자와 에너지가 느껴지는 엘본의 모체는 청심(대표 한현수)이다. 청심국제중·고등학교를 비롯해 청심국제병원 등 교육과 의료계에서 명품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이곳에서 패션 문화의 명품을 지향하는 엘본을 런칭한 것이다. 엘본의 네이밍 역시 ‘노블(NOBLE)’을 거꾸로 발음하면서 명명됐다.

    “도전과 창의…그리고 가치를 기업 운영에 녹여내고 있다. 문화와 교육은 절대 별개가 아니다. 개인의 꿈과 비전을 실현하려는 노력을 기업에서는 수용해야 한다. 이러한 자발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들을 고객의 라이프사이클 안에 함께 녹이며 기업과 고객 모두에게 시너지를 줄 수 있다. 자발성을 강조하는 기업 문화 덕분에 엘본의 온라인 사이트의 경우 직원들 아이디어로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졌다. 엘본의 첫 스타트는 패션 잡화 아이템이지만 향후 더욱 다양한 신진 디자이너들을 발굴하고 많은 브랜드들과 코워크해 한국 패션의 수준을 업그레이드하는 데 기여하고 싶다”는 한 대표의 비전이다.

    한 대표가 지난 2002년부터 청심의 기획실장으로 몸담으면서 가장 큰 성과는 지난 2006년 개교한 청심국제중·고등학교다. ACG(타인을 배려하는 마음(Altruistic Mind), 창의적 지식(Creative Knowledge), 글로벌 리더십(Global Leadership)) 교육 이념은 글로벌 인재로의 경쟁력을 키워주고 있다고 자신한다. 뮤지컬 서편제의 공동제작으로 문화예술사업에 진출했다. 내년도의 큰 프로젝트는 2만5000평 규모의 월드센터다. 지난 2007년부터 청심 유통 법인을 설립해 준비해왔으며 내년도에 대규모 체육관 시설을 비롯한 복합 쇼핑몰이 완공된다. 엘본은 이 복합쇼핑몰의 차별화된 콘텐츠 사업을 위한 인큐베이팅 작업이기도 하다.

    그는 강조한다. “인간의 삶 속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바로 교육 문화 건강이다”라고. 이 모든 영역을 사업화했으며 청소년 문화와 실버 문화사업은 물론 복합 유통 사업으로 이어지는 이 기업의 미래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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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현수|엘본 대표
    1977년생
    미국 브리지포트대학 회계학과 졸업
    2002~2010년 청심 기획조정실장
    2010년 현재 엘본 대표 겸임
    주요 경력
    2002년 청심 IT 설립, 청심월드 건설단(현 청심건설단) 설립
    2003년 청심병원 청심한방병원(現 청심국제병원) 개원
    2005년 청심청소년수련원 개원(現 청심국제청소년수련원) 청소년 문화 교육 사업 진출
    2006년 청심국제중·고등학교 개교
    2007년 청심유통 법인 설립
    2010년 2월, 엘본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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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엘본더 스타일’ PB 브랜드




    ANDREA MABIANI(안드레아 마비아니)
    이탈리아 직수입 백으로 컨템포러리 스타일 브랜드. ‘Urban freedom’이라는 타이틀로 들어도 들지 않은 듯한 가벼움에서 느껴지는 자유로움과 실용성을 강조하는 이탈리아 브랜드 「안드레아 마비아니」의 대표적인 특징은 소프트하고 부드러운 볼륨감, 라이트한 소재를 사용한 가방이다. 가격대 100만~300만원대.







    PREMIATA(프레미아타)
    「프레미아타」는 3대째 가죽제품을 생산한 기술력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Graziano Mazza가 1995년 창시한 브랜드로 엘레강스, 록앤드롤, 모던한 스타일을 추구하는 이탈리아 토털 브랜드다. 유럽과 일본 등에 판매되고 있으며 빈티지하면서 시크한 디자인에 편안한 착화감으로 20~30대 패셔니스타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가격대 60만~90만원대







    CLAUDIO MARINI(클라우디오 마리니)
    「클라우디오마리니」는 퀄리티와 전통을 자랑하는 이탈리아 슈즈 브랜드 중 하나다. 수작업을 밀라노에서 하고 있어, 신발에 대한 장인정신을 높이 사는 브랜드이다. 또한 주문 방식으로도 진행되며 고객이 원하는 스타일과 소재를 직접 고를 수 있어 높은 퀄리티의 서비스도 느낄 수 있다.
    가격대 60만~70만원대







    DIEGO DOLCINI(디에고 돌치니)
    「디에고 돌치니」는 킬힐과 화려한 디자인으로 해외 셀럽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이탈리아 슈즈 브랜드이다. 1993년부터 「브루노말리」 「돌체에가바나」 등 여러 패션 브랜드와 활발한 콜래보레이션을 진행하고 「톱포드」 슈즈 총괄 디렉터로 활동한 디자이너 디에고 돌치니에 의해 런칭된 브랜드. 건축학과 패션디자인을 공부한 디자이너의 새로운 시각에 의해 영화, 오페라, 건축 구조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된다. 가격대 120만~390만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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