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Report
< Menswear >
트라이본즈, 「닥스」 아성 잇다
Monday, July 14, 2008 | 배병관 기자, bkpae@fashionbiz.co.kr
- VIEW
- 11703
 |
8월부터 셔츠 조닝의 절대강자 「닥스」의 전개회사가 바뀐다. 앞으로 셔츠 「닥스」를 맡아 전개할 회사는 신생업체 트라이본즈(대표 장인만)다. 이 회사는 지난 2월 말 설립된 이후 그동안 「닥스」의 상품 리뉴얼을 준비해 왔다. 지금까지 약 4개월의 짧은 기간이었지만, 지난달 진행한 F/W시즌 품평회를 보면 ‘NEW 「닥스」’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 만큼 완성도가 높았다.
이번 F/W시즌 트라이본즈가 역점을 둔 것은 상품 퀄리티. 유럽 패션 선진국의 패턴과 임가공 기법 노하우를 도입해 브랜드의 전체 ‘질’을 높인 것. 셔츠 깃과 버튼구성, 암홀절개 등 전반적인 상품제조 방식을 새롭게 했다. 선진국의 임가공 노하우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셔츠 임가공비만 해도 30~40% 코스트가 더 들어가지만 가격대는 오히려 기존보다 10% 이상 낮게 책정, 고객의 이목을 집중케 한다는 전략이다.
상품제조 비용이 높아지고 소비자가를 낮춰 결과적으로 배수는 낮아졌지만, 유명 수입 브랜드와도 견줄 수 있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다는 방침이다. 생산은 100% 국내에서 진행한다. 주력 아이템인 셔츠의 고급화 전략과 함께 타이 커프스링 지갑 벨트 필기구 등 토털화도 추진한다. 지금까지 셔츠 브랜드들이 토털화를 추진한 경우는 많았지만 실질적으로 매출과 직결되는 결과를 얻지는 못했다. 그러나 트라이본즈는 국내에서 「닥스」가 갖는 브랜드 파워를 통해 토털상품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줄 것이라며 자신감에 차 있다.
＜저작권자ⓒ Fashionbiz 글로벌 패션비즈니스 전문매거진,www.fashion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