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Report
< Menswear >
25년차 남성복 대부「갤럭시」 2100억 정조준!
Thursday, May 1, 2008 | 배병관 기자, bkpae@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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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SHION BUSINESS 제일모직 갤럭시사업부
배병관 기자 bkpae@fashionbiz.co.kr
5년동안 1조5000억원에서 더이상 외형 확장 모습을 보여 주지 못하는 신사복 시장. 이제는 정체기 내지 쇠퇴기라고 하는 것이 일반적인 목소리이다. 계속 이어지는 하이엔드 브랜드의 국내 진출과 저가 브랜드 팽창으로 신사복의 전국시대를 불러들였지만 이것이 꼭 신사복 마켓의 발전과 직결된다고 볼 순 없다. 특히 그린프라이스 정책의 여파로 일대 혼란기를 겪고 있는 신사복 시장이다. 이 시장에서 오랫동안 절대강자의 모습을 보여온 제일모직(대표 제진훈)의 「갤럭시」는 신사복의 난세라고도 할 수 있는 이 시기를 어떻게 보내고 있을까.
외형으로 보면 아직까지 건재하다. 지난 2005년 1112억원, 2006년 1193억원, 2007년 1229억원 등 지속적으로 증가세다. 신사복 시장이 정체기인 점을 감안하면 계속된 신장세만으로도 고무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갤럭시캐주얼」도 당해 연도에 각각 628억원, 689억원, 703억원으로 다르지 않은 모습이다. 신사와 캐주얼을 포함해 「갤럭시」는 올해 매출 목표를 전년 대비 10% 신장한 2123억원으로 정했다. 현재 154개 유통망 수로 거의 고정된 모습을 보여 주고 있는 「갤럭시」에 있어서 유통 확대는 별 의미가 없다. 남은 것은 비고객의 고객화로 점효율을 개선하는 것.
「갤럭시」를 이끄는 박범영 제일모직 상품1실 상무는 “현재 백화점에 전개된 신사복 브랜드들은 하나같이 고급화를 지향하고 있다. 말로 표현하면 쉬울지 몰라도 신사복에서는 보통 일이 아니다. 여성이나 캐주얼과 달리 변화된 점이 눈으로 잘 보이지 않는 신사복에서는 특히 그렇다. 아무리 좋은 원단을 사용하고 멋진 패턴을 구사한다 하더라도 입어보지 않은 이상 알 수 없다. 이것이 여성복과는 다른 신사복에서의 감도이다. 그러나 남성 고객은 단 한 번 감도를 인정하면 쉽게 떠나지 않는 특성이 있다. 이것이 신사복과 다른 조닝이 극명하게 대비되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신사복에서 1mm는 ‘과학’이라고 부른다. 눈에 보이지 않는 미묘한 차이가 엄청난 오차를 발생하게 하기도 하고, 브랜드를 발전 또는 쇠퇴하게 만든다. ‘원단과 패턴, 봉제를 잡으면 신사복 브랜드는 일어선다’라는 말이 정설로 받아들여지는 것도 이런 이유이다. 그동안 남성고객을 대상으로 이런 점에 착안해 감도 마케팅을 해온 「갤럭시」는 올 F/W시즌을 기점으로 대폭적인 조정이 있을 예정이다.
「갤럭시」의 변화 중 두드러지는 점은 먼저 신사복 라인 비중이다. 현재 「갤럭시」는 타깃 연령대부터 차례로 수젤로 카디날 GX라인 등 세 가지로 구성돼 있다. 비중은 각각 10%, 75%, 25%이다. 수젤로 라인은 브랜드에서 프리미엄 라인으로 100만~350만원의 가격대로 구성된다. 카디날은 볼륨라인으로 39만~85만원, GX는 젊은 층을 겨냥한 라인으로 45만~85만원선이다. 라인별 비중은 F/W시즌부터 각각 25%, 50%, 25%로 조정된다. 이같은 조정은 새로운 고객 유입이 가능하다는 판단 아래 진행되는 사항이다.
이 가운데 핵심 라인은 이번 시즌부터 선보이는 수젤로 라인이다. 세계적인 원단 업체 로로피아나와 콜롬보 등에서 최고급 소재를 소싱해 핸드메이드 공정을 거친다. 장식용이 아닌 리얼버튼과 직선형에서 곡선형으로의 절개 변화는 수작업의 결과물이다. 원단을 제외하고 임가공비에만 10만원 이상이 들어간다. 이 가운데 700피스는 브랜드의 모델 피어스 브로스넌이 직접 디자인에 참여한 콜래보레이션 수트를 선보였다. 이 수트에는 피어스 브로스넌의 친필 사인이 들어가 있다.
신사복 「갤럭시」를 담당하는 최훈 팀장은 “고가여서 부담스러워 하는 고객도 있겠지만 오히려 높은 가격 때문에 구매를 서두르는 소비자도 있다. 수젤로 일부 라인의 디자인에 참여한 피어스 브로스넌은 영화 007시리즈를 찍을 당시 「브리오니」만을 입어온 배우이다. 그런 그가 「갤럭시」의 퀄리티를 인정해 콜래보레이션 작업을 함께 진행했다. 명품에 길들여진 VIP 고객도 충분히 끌어올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신사복 「갤럭시」가 고급화를 위해 활시위를 당긴다면 「갤럭시캐주얼」은 남성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에 파고든다. 현재 「갤럭시캐주얼」은 프리미엄 베티나 라인과 메인인 갤럭시캐주얼 라인, 트렌드형 GX 라인으로 구성돼 있다. 하반기부터 이 브랜드는 갤럭시 액티브(GA) 라인을 추가한다. 액티브는 비즈니스 착장에만 길들여진 중년 남성고객의 오프타임 착장으로 바꿔줄 라인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점퍼와 재킷 등 스포티브한 이미지가 예상되며, 기능성 소재가 확대될것으로 보인다. 「갤럭시캐주얼」이 올 하반기부터 선보일 4개 라인은 시티와 타운조닝에서 최다 라인 확장이다. 그만큼 입체적으로 중년 남성 소비자를 분석하고 있다는 뜻이다. 변화를 꾀하는 「갤럭시캐주얼」을 책임질 브랜드 팀장과 디자인실장도 지난해 말에 교체돼 젊은 피로 충원했다.
지난 94년에 입사해 11년째 「갤럭시캐주얼」의 MD로 활동해온 안승현 차장에게 브랜드 팀장직을 맡겼다. 「엠비오」와 「로가디스화이트라벨」 등 주로 캐릭터 브랜드를 담당해온 이현정 실장에게는 「갤럭시캐주얼」 디자인실을 책임지게 했다. 안팀장은 “신사복과는 다르게 시니어캐주얼 마켓은 확보된 데이터가 없다. 그동안 남성고객이 수트에만 길들여진 나머지 캐주얼의 착장법 자체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갤럭시캐주얼」 사업부는 라인 익스텐션과 상품 변화를 통해 시니어마켓의 해법을 찾는 부서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83년 런칭 이래 20여 년간 국내 신사복 시장에서 최정상권을 달려온 「갤럭시」는 이처럼 변화 속도를 늦추지 않고 있다. 회사 이념인 ‘일등주의’를 실현하기 위해 숨을 고를 시간조차 허락되지 않는다. 「갤럭시」와 「갤럭시캐주얼」이 소속된 제일모직 상품1실에 일등주의는 일종의 위기의식과도 같다. 모든 산업이 그렇겠지만 특히 패션브랜드에 있어서 지금의 볼륨과 순위는 ‘모래 위에 세운 성’과 같기 때문이다.
물론 「갤럭시」의 방향성 자체가 신사복 브랜드의 정답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그린프라이스라는 기존과 다른 가격정책으로 인해 모든 신사복이 일시적인 혼란기를 겪고 있으며, 「갤럭시」도 예외 대상이 아니다. 그러나 이렇게 한 치 앞을 볼 수 없는 가운데에서도 리딩브랜드의 활발한 움직임은 대다수의 신사복 브랜드에 많은 점을 시사한다.
박범영 상품1실 상무
지난 93년 삼성물산에 입사해 삼성그룹 패션부문에서 활약하는 남성복 스페셜리스트. 2006년 「갤럭시」 총괄을 맡은 이후 브랜드의 리노베이션을 주도해 왔다.
최훈 「갤럭시」 팀장
「갤럭시」 사상 최연소 브랜드 팀장으로서 부서의 브레인으로 통한다. 차장 승진과 동시에 「갤럭시」를 맡아 진행해 왔다.
정희진 「갤럭시」 디자인실장
「갤럭시」의 디자인실을 책임지고 있는 15년 경력의 베테랑 디자이너. 국내 유일의 비접착 신사복 「갤럭시」의 패턴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다.
안승현 「갤럭시캐주얼」 팀장
지난 94년 제일모직에 입사해 11년간 「갤럭시캐주얼」에 몸담아 왔다. 지난해 말 인사이동과 함께 브랜드 팀장을 맡게 된 「갤럭시캐주얼」의 젊은 피.
이현정 「갤럭시캐주얼」 디자인실장
경력 13년차의 디자이너로서 「엠비오」의 초창기를 이끌었으며, 「로가디스화이트라벨」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지난해 말 브랜드의 디자인실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배병관 기자 bkpae@fashionbiz.co.kr
5년동안 1조5000억원에서 더이상 외형 확장 모습을 보여 주지 못하는 신사복 시장. 이제는 정체기 내지 쇠퇴기라고 하는 것이 일반적인 목소리이다. 계속 이어지는 하이엔드 브랜드의 국내 진출과 저가 브랜드 팽창으로 신사복의 전국시대를 불러들였지만 이것이 꼭 신사복 마켓의 발전과 직결된다고 볼 순 없다. 특히 그린프라이스 정책의 여파로 일대 혼란기를 겪고 있는 신사복 시장이다. 이 시장에서 오랫동안 절대강자의 모습을 보여온 제일모직(대표 제진훈)의 「갤럭시」는 신사복의 난세라고도 할 수 있는 이 시기를 어떻게 보내고 있을까.
외형으로 보면 아직까지 건재하다. 지난 2005년 1112억원, 2006년 1193억원, 2007년 1229억원 등 지속적으로 증가세다. 신사복 시장이 정체기인 점을 감안하면 계속된 신장세만으로도 고무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갤럭시캐주얼」도 당해 연도에 각각 628억원, 689억원, 703억원으로 다르지 않은 모습이다. 신사와 캐주얼을 포함해 「갤럭시」는 올해 매출 목표를 전년 대비 10% 신장한 2123억원으로 정했다. 현재 154개 유통망 수로 거의 고정된 모습을 보여 주고 있는 「갤럭시」에 있어서 유통 확대는 별 의미가 없다. 남은 것은 비고객의 고객화로 점효율을 개선하는 것.
「갤럭시」를 이끄는 박범영 제일모직 상품1실 상무는 “현재 백화점에 전개된 신사복 브랜드들은 하나같이 고급화를 지향하고 있다. 말로 표현하면 쉬울지 몰라도 신사복에서는 보통 일이 아니다. 여성이나 캐주얼과 달리 변화된 점이 눈으로 잘 보이지 않는 신사복에서는 특히 그렇다. 아무리 좋은 원단을 사용하고 멋진 패턴을 구사한다 하더라도 입어보지 않은 이상 알 수 없다. 이것이 여성복과는 다른 신사복에서의 감도이다. 그러나 남성 고객은 단 한 번 감도를 인정하면 쉽게 떠나지 않는 특성이 있다. 이것이 신사복과 다른 조닝이 극명하게 대비되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신사복에서 1mm는 ‘과학’이라고 부른다. 눈에 보이지 않는 미묘한 차이가 엄청난 오차를 발생하게 하기도 하고, 브랜드를 발전 또는 쇠퇴하게 만든다. ‘원단과 패턴, 봉제를 잡으면 신사복 브랜드는 일어선다’라는 말이 정설로 받아들여지는 것도 이런 이유이다. 그동안 남성고객을 대상으로 이런 점에 착안해 감도 마케팅을 해온 「갤럭시」는 올 F/W시즌을 기점으로 대폭적인 조정이 있을 예정이다.
「갤럭시」의 변화 중 두드러지는 점은 먼저 신사복 라인 비중이다. 현재 「갤럭시」는 타깃 연령대부터 차례로 수젤로 카디날 GX라인 등 세 가지로 구성돼 있다. 비중은 각각 10%, 75%, 25%이다. 수젤로 라인은 브랜드에서 프리미엄 라인으로 100만~350만원의 가격대로 구성된다. 카디날은 볼륨라인으로 39만~85만원, GX는 젊은 층을 겨냥한 라인으로 45만~85만원선이다. 라인별 비중은 F/W시즌부터 각각 25%, 50%, 25%로 조정된다. 이같은 조정은 새로운 고객 유입이 가능하다는 판단 아래 진행되는 사항이다.
이 가운데 핵심 라인은 이번 시즌부터 선보이는 수젤로 라인이다. 세계적인 원단 업체 로로피아나와 콜롬보 등에서 최고급 소재를 소싱해 핸드메이드 공정을 거친다. 장식용이 아닌 리얼버튼과 직선형에서 곡선형으로의 절개 변화는 수작업의 결과물이다. 원단을 제외하고 임가공비에만 10만원 이상이 들어간다. 이 가운데 700피스는 브랜드의 모델 피어스 브로스넌이 직접 디자인에 참여한 콜래보레이션 수트를 선보였다. 이 수트에는 피어스 브로스넌의 친필 사인이 들어가 있다.
신사복 「갤럭시」를 담당하는 최훈 팀장은 “고가여서 부담스러워 하는 고객도 있겠지만 오히려 높은 가격 때문에 구매를 서두르는 소비자도 있다. 수젤로 일부 라인의 디자인에 참여한 피어스 브로스넌은 영화 007시리즈를 찍을 당시 「브리오니」만을 입어온 배우이다. 그런 그가 「갤럭시」의 퀄리티를 인정해 콜래보레이션 작업을 함께 진행했다. 명품에 길들여진 VIP 고객도 충분히 끌어올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신사복 「갤럭시」가 고급화를 위해 활시위를 당긴다면 「갤럭시캐주얼」은 남성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에 파고든다. 현재 「갤럭시캐주얼」은 프리미엄 베티나 라인과 메인인 갤럭시캐주얼 라인, 트렌드형 GX 라인으로 구성돼 있다. 하반기부터 이 브랜드는 갤럭시 액티브(GA) 라인을 추가한다. 액티브는 비즈니스 착장에만 길들여진 중년 남성고객의 오프타임 착장으로 바꿔줄 라인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점퍼와 재킷 등 스포티브한 이미지가 예상되며, 기능성 소재가 확대될것으로 보인다. 「갤럭시캐주얼」이 올 하반기부터 선보일 4개 라인은 시티와 타운조닝에서 최다 라인 확장이다. 그만큼 입체적으로 중년 남성 소비자를 분석하고 있다는 뜻이다. 변화를 꾀하는 「갤럭시캐주얼」을 책임질 브랜드 팀장과 디자인실장도 지난해 말에 교체돼 젊은 피로 충원했다.
지난 94년에 입사해 11년째 「갤럭시캐주얼」의 MD로 활동해온 안승현 차장에게 브랜드 팀장직을 맡겼다. 「엠비오」와 「로가디스화이트라벨」 등 주로 캐릭터 브랜드를 담당해온 이현정 실장에게는 「갤럭시캐주얼」 디자인실을 책임지게 했다. 안팀장은 “신사복과는 다르게 시니어캐주얼 마켓은 확보된 데이터가 없다. 그동안 남성고객이 수트에만 길들여진 나머지 캐주얼의 착장법 자체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갤럭시캐주얼」 사업부는 라인 익스텐션과 상품 변화를 통해 시니어마켓의 해법을 찾는 부서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83년 런칭 이래 20여 년간 국내 신사복 시장에서 최정상권을 달려온 「갤럭시」는 이처럼 변화 속도를 늦추지 않고 있다. 회사 이념인 ‘일등주의’를 실현하기 위해 숨을 고를 시간조차 허락되지 않는다. 「갤럭시」와 「갤럭시캐주얼」이 소속된 제일모직 상품1실에 일등주의는 일종의 위기의식과도 같다. 모든 산업이 그렇겠지만 특히 패션브랜드에 있어서 지금의 볼륨과 순위는 ‘모래 위에 세운 성’과 같기 때문이다.
물론 「갤럭시」의 방향성 자체가 신사복 브랜드의 정답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그린프라이스라는 기존과 다른 가격정책으로 인해 모든 신사복이 일시적인 혼란기를 겪고 있으며, 「갤럭시」도 예외 대상이 아니다. 그러나 이렇게 한 치 앞을 볼 수 없는 가운데에서도 리딩브랜드의 활발한 움직임은 대다수의 신사복 브랜드에 많은 점을 시사한다.
박범영 상품1실 상무
지난 93년 삼성물산에 입사해 삼성그룹 패션부문에서 활약하는 남성복 스페셜리스트. 2006년 「갤럭시」 총괄을 맡은 이후 브랜드의 리노베이션을 주도해 왔다.
최훈 「갤럭시」 팀장
「갤럭시」 사상 최연소 브랜드 팀장으로서 부서의 브레인으로 통한다. 차장 승진과 동시에 「갤럭시」를 맡아 진행해 왔다.
정희진 「갤럭시」 디자인실장
「갤럭시」의 디자인실을 책임지고 있는 15년 경력의 베테랑 디자이너. 국내 유일의 비접착 신사복 「갤럭시」의 패턴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다.
안승현 「갤럭시캐주얼」 팀장
지난 94년 제일모직에 입사해 11년간 「갤럭시캐주얼」에 몸담아 왔다. 지난해 말 인사이동과 함께 브랜드 팀장을 맡게 된 「갤럭시캐주얼」의 젊은 피.
이현정 「갤럭시캐주얼」 디자인실장
경력 13년차의 디자이너로서 「엠비오」의 초창기를 이끌었으며, 「로가디스화이트라벨」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지난해 말 브랜드의 디자인실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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