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S/S Men’s Collection Review

    자료제공 P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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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08.02조회수 5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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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쇼 - 오프’ 포멀룩!


    2019 F/W에 주목받기 시작한 ‘테일러링’이 스타일링 면에서 한층 더 다채로운 모습을 보였다. 포멀을 대하는 남성 소비자 태도의 변화가 이러한 흐름을 주도했다. 과거 남성 정장이 타깃으로 했던 소비자들은 조직에 소속되기 위해 포멀한 복장을 추구했고, 고급스럽고 딱딱한 스타일링을 추구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 컬렉션을 주도하는 남성 소비자들은 테일러링 격식을 따르기 위한 방법으로 소비하는 대신 패션의 재미있는 또 하나의 소스로 그리고 개인의 취향을 드러내기 위해 소비한다. 사진 및 자료제공 : PFIN_www.firstviewkorea.com

    DIY 테일러링




    ■ 사진설명: 왼쪽부터 「Acne Studios」, 「Berluti」, 「Louis Vuitton」

    2019 F/W시즌부터 남성복에 테일러링이 다시 강조되며, 테일러링을 통해서 스트리트 패션이 지닌 자유로운 개성을 부각한다. 지난 시즌 테일러링에 스포티한 분위기를 더해 포멀을 젊게 표현하는 데 중점을 뒀다면, 이번 시즌에는 테일러링을 적용하더라도 포멀 룩을 만들기보다, 개인의 취향을 한껏 드러낸 자기과시적인 쇼오프(Show-off) 스타일을 강조했다.

    주요 아이템으로는 테일러드 재킷, 트렌치코트, 포멀 베스트, 스트레이트부터 테이퍼드 ·와이드에 이르는 트라우저 등이 있다. 컬러는 라벤더, 스카이 블루, 소프트한 파스텔 컬러부터 오렌지와 레드 등의 원색이 형광기가 섞여 활용됐다. 도회적인 그레이와 브라운, 카키 베이지 등이 룩에 세련된 감각을 더한다.


    노마드 셀러브리티




    ■ 사진설명: 왼쪽부터 「JW Anderson」, 「Lanvin」, 「Loewe」

    유목민적인 실루엣, 복고적인 감성 등을 통해 섬세한 개성을 드러낸 남성복의 새로운 착장 방법을 제안한다. 다문화적인 배경과 젠더의 자기 결정권에 민감한 트렌드세터들을 위한 스타일로 장식적인 뉘앙스와 민속의 느낌, 빈티지와 해체적인 실루엣까지 폭넓은 요소들을 다양하게 조합했다. 컬러는 네이비와 화이트, 베이지와 카키 등의 베이직과 얼스 컬러를 중심으로 활용했다. 앤티크한 옐로와 블루 등이 포인트 컬러로 활용되기도 했다.


    사파리 피크닉




    ■ 사진설명: 왼쪽부터 「Dolce & Gabbana」, 「Dsquared2」, 「Fendi」

    이번 시즌 실용적인 워크웨어 룩은 한동안 지속된 인더스트리얼한 표현에서 약간 방향을 바꿔 사파리룩에서 느껴지는 내추럴함, 테일러링이 가진 단정함 그리고 긍정적이면서도 시즈널한 캐주얼 터치가 돋보인다. 주요 아이템은 사파리 재킷, 워크웨어 터치의 테일러드 재킷, 빈티지한 필드 파카, 워크웨어 셔츠 등이다.

    아이템이 가진 베이직한 외관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해체적인 디테일이나 심플한 워크웨어 무드의 디테일을 가미했다. 스타일링 측면에서는 밀리터리나 사파리 아이템과 컬러나 프린트가 가미된 캐주얼 아이템을 함께 믹스해 새롭게 표현했다. 컬러는 카키와 베이지 등의 얼스 컬러군이 다채로운 톤으로 폭넓게 활용했다.


    스포티 비치 클럽




    ■ 사진설명: 왼쪽부터 「Miguel Vieira」, 「MSGM」, 「Palm Angels」

    스포티룩에 계절과 아티스틱한 뉘앙스를 더해 신선한 뉘앙스의 비치룩으로 제안한다. 이를 통해 단순한 시즌 룩에서 머무르지 않고 캐주얼룩으로의 다양한 활용이 가능한 스타일을 제안한다. 주요 아이템으로는 프린팅 셔츠, 오픈 칼라 셔츠, 니트 풀오버, 슬리브리스 톱, 다용도의 스포티한 셔츠류 등이며 스포티한 백이나 스트리트풍의 버킷과 햇 등의 액세서리를 통해 스타일에 포인트를 더한다.

    컬러도 산뜻한 원색을 중심으로 등장하는데 스카이 블루, 민트, 울트라 마린, 네온 옐로 등의 과감한 원 컬러 스타일링 혹은 컬러 블로킹 · 포인트 컬러 등으로 다채롭게 활용된다.

















    ■ 패션비즈 2019년 8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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