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패션, PPL로 ‘대박잔치’

    패션비즈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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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09.01조회수 277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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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집안 꾸미기는 ‘뭘 해먹을까?’ 다음으로 중요한 과제가 되었다. TV나 잡지 에 소개된 맛있는 집으로 사람들이 몰리듯이 ‘어디어디에 나온 제품’에도 관심 이 쏠리고 있다. 드라마 <앞집여자>에서 패션과 인테리어에 뛰어난 감각을 보이 는 멋진 아줌마 변정수는 주부들의 부러움과 질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하듯 TV 속, 잡지 속 인테리어를 그대로 따라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인스타일 업체들은 방송 또는 영화와 잡지 등에 PPL(Product Placement)로 협 찬한 제품으로 연계 마케팅을 펼치고 있기도 하다. 최근에는 밀려드는 협찬 요청 에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협찬 요청이 많다 보니 작품과 시나리오 등을 검 토한 후 선별해서 협찬 대상을 선택하는 등 갑과 을이 뒤바뀌는 현상도 나타났 다. 의류나 잡화 브랜드들이 스타잡기와 방송협찬에 수천만원에서 수억원의 비 용을 지불하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방송협찬을 가장 활발히 하고 있는 대표적인 업체는 이브자리(대표 고춘도)다. 지난 86년부터 협찬을 시작해온 이브자리는 현재 MBC <앞집여자> <1%모든것 >을 비롯해 SBS <요조숙녀> 등에 협찬을 하고 있다. 타 침장브랜드와는 달리 한실 브랜드를 갖고 있어 <장희빈> <대장금> 등 사극 협찬도 도맡아 하고 있 다.

    드라마 뜨면 제품도 인기!

    얼마전 막을 내린 <인어아가씨>의 경우 등장인물의 모든 방이 이브자리 제품으 로 세팅됐다. 드라마 인기덕도 봤지만 유난히 세트 촬영이 많았던 만큼 고객들 의 문의가 쇄도했다는 후문이다. 특히 드라마속 인물인 심수정방에 선보인 ‘엘라 스틴’과 아리영방에 선보인 ‘프로포즈’는 인터넷과 전화를 통해 문의가 쇄도해 기획제품으로 물량을 늘려 완판하는 등 드라마 못지 않은 인기를 누렸다. 이러 한 반응에 보답하듯 이브자리는 시즌마다 다른 제품으로 인테리어를 바꿔주는 등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세트촬영뿐 아니라 매장내에서의 촬영도 적극적으로 협조했다. 올 초 방송됐던 MBC주말드라마 <맹가네 전성시대>에서 채시라 부모가 경영하는 이불대리점 은 이브자리의 신대방 대리점에서 촬영된 것. 녹화가 진행되는 동안 매출에 타격 을 입었을 것이란 예상과는 달리 매출은 50% 이상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 사측은 “30대 초반에서 후반의 주부들로부터 가장 반응이 뜨겁다. 매장에 입점 한 고객에게 협찬 제품임을 설명해주면 구매로 이어지는 효과가 크다”고 밝혔 다.

    지난해에는 고소영 한석규 주연의 영화 <이중간첩> 등에도 협찬을 했지만 영화 보다는 드라마쪽에 비중을 더 크게 두고 있다. 아무래도 주부층 소비자가 두터 운 아이템 특성상 영화보다는 드라마 효과가 더 크다고 판단했기 때문이 다.

    이어서
    ☞ 소품에서 침장 가구까지
    ☞ 협찬 장르 다양, 점차 확대
    ☞ 협찬제품 연계 마케팅 활발
    ☞ 도표 : 주요 인스타일 업체 협찬 현황
    등의 내용을 실은 기사가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패션비즈 2003년9월호를 참조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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