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바나헬싱키」 뉴 패턴 주목

    hae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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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04.25조회수 7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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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랜드 매니지먼트 전문기업 비엠지글로벌(대표 김해룡)에서 전개하는 핀란드 브랜드 「이바나헬싱키」가 론칭 20주년을 맞아 북유럽 특유의 감성을 담은 뉴패턴으로 주목받고 있다. 스무 해를 지내면서 연례 테마 프린트 외에 지난 기간 사랑을 받았던 ‘클래식 프린트’를 추가로 선보여 브랜드 특유의 감각을 연출했다.

    이번 패턴도 브랜드 수석 디자이너 파올라 수호넨의 작품으로, 기존 패턴보다 업그레이드한 아트워크로 눈길을 끌었다. 2018년 「이바나헬싱키」 컬렉션의 테마는 ‘앰버, 셸스 & 스톤스 (Amber, Shells & stones)’다. 파올라 디자이너는 과거 엄마의 보석함에서 곤충 화석을 박은 낡은 ‘호박 펜던트’를 발견했다. 그녀는 이를 통해 아름다움과 우울한 감정의 교차를 느끼고 영감을 받아 프린트를 디자인했다.

    두 번째 패턴인 ‘다이아몬드’는 「이바나헬싱키」 프린트의 고전적인 형태다. 그래픽과 에지 있는 모형을 통해 다이아몬드 특유의 매력을 표현했으며 오랜 기간 보존할 수 있는 뜻을 담았다. 마지막으로 ‘레트로 셸(Retro Shell)’은 파올라가 보물처럼 여긴 조개를 모았으며 1970년대 느낌을 담은 복고풍의 패턴을 완성시켰다.

    사실 「이바나헬싱키」의 메인 패턴은 론칭 20주년을 맞이해 연출한 작품들이다. ‘인디안서머’ ‘고스트호스’ 등 총 4가지 굵직한 테마로 매력을 어필했는데, 먼저 ‘인디안서머’는 파올라 디자이너가 히피족과 사막의 이미지를 형상화해 핀란드풍의 그래픽으로 패턴을 재해석했다.

    인디안서머 디자인은 「이바나헬싱키」 프린트 중 가장 잘 알려진 패턴으로 깃털, 드림캐처 등 요소를 반복적으로 나타냈다. 이외에 파올라의 사랑에 대한 이야기, 그녀의 여동생과 함께 캠핑을 보낸 어린 시절의 여름밤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들 중 기존 「이바나헬싱키」의 분위기와는 사뭇 다른 감각적인 패턴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바나헬싱키」는 비엠지글로벌과 지난해 7월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올해 국내 시장 진출을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지난달 막을 내린 ‘서울리빙디자인페어 2018’에 국가관으로 참여해 브랜드 홍보에도 나섰다.

    이 브랜드는 북유럽을 대표하는 패션 토털 브랜드로 성장을 예고했다. 네 번의 시즌 컬렉션을 출시하는 것이 아닌, 1년간 통일된 주제를 골라 어패럴부터 액세서리 등 유형의 상품부터 테마와 어울리는 이벤트나 워크숍, 수업 등 무형의 콘텐츠를 제공하는 등 기존 패션 브랜드와는 차별화된 시스템으로 글로벌 소비자에게 이름을 알렸다.

    **패션비즈 2018년 4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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