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V」 등 패션사업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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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12.22조회수 70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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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유럽과 미주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두 브랜드 「MTV」와 「모즈스웨덴(MOZsweden)」이 국내 패션 사업에 도전한다. 이 두 브랜드는 브랜드 · 콘텐츠 마케팅 회사 디아노스엔터테인먼트(대표 김홍식)가 한국 판권을 갖고 현재 파트너를 찾고 있다.



    「MTV」는 올해 11월 시청 가구수 5억명을 보유한 인지도 있는 글로벌 음악 채널이다. 세계적 미디어 그룹 비아컴(VIACOM Media Networks)의 자회사가 자체 제작한 음악 프로그램을 161개국에 34개 언어로 선보이고 있다.

    1981년 론칭 후 26년간 전 세계 25억명(시청 가구수 기준)의 삶에 영향을 준 채널인 것이다. 이는 단순히 음악 채널이 아니라 전 세계 젊은이들에게 엄청난 인지도와 영향력을 지닌 ‘Youth Entertainment Brand’임을 의미한다. 패션 · 영화 · 예능을 아우르는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MTV」는 세계 대중문화의 중심으로서 전 세계 젊은이들의 삶을 생생하게 담아내고 그들의 변화를 이끌어 내고 있다.

    디아노스엔터테인먼트는 국내에서 SBS Viacom과 에이전트 사업계약을 체결하고, 「MTV」의 엠블럼을 이용한 패션 상품화 사업을 위한 파트너를 찾고 있다. 최근 국내 아웃도어 패션 브랜드시장에서 TV채널 브랜드인 「디스커버리」와 「내셔널지오그래피」가 성공한 것에 힘입어 「MTV」는 그 사업 기조에 깔려 있는 젊은이들의 대중문화 선도 이미지를 주목하고 있다. 「MTV」 역시 18~24세 남녀를 대상으로 하는 강력한 스트리트 브랜드로 도전하려 한다.



    스칸디나비아 감성 브랜드 「모즈스웨덴」 역시 한국 사업에 진출한다. 해외여행을 자주 다니거나 수입 상품을 주로 구입하는 이들에게는 이미 큰 뿔 사슴을 형상화한 「모즈스웨덴」의 엠블럼이 익숙할지도 모른다. 따뜻하고 명랑함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스칸디나비아 감성의 「모즈스웨덴」은 스웨덴뿐만 아니라 덴마크, 핀란드, 노르웨이 등 유럽 국가에서 선풍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북유럽 특유의 심플한 디자인과 다채로운 컬러가 특징인 디자인 브랜드다. 최근 아시아, 특히 일본에서도 큰 인기를 누리고 있어 기존 홈 데코, 인테리어 소품, 주방용품 등을 통해 알려졌다. 여기서 더 나아가 패션, 패션잡화 등 토털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도약하고자 한다.

    한편 디아노스엔터테인먼트는 2000년 초반 패션~라이프스타일시장을 장악한 해외 유명 캐릭터 「헬로키티」 「미피」 「아톰」을 담당했던 캐릭터 마케터들이 연초에 설립한 회사다. 그간 쌓은 글로벌 네트워크와 상품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단기간 내 여러 유명 브랜드의 판권을 확보했다. 2018년 주력 브랜드는 「MTV」와 「모즈스웨덴」이다.

    **패션비즈 2017년 12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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