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얼리 「에바아틀링」 상륙

    강지수 기자
    |
    18.11.14조회수 5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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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클파트너스, 스칸디나비아서 수입 전개





    보석 디자이너 에바 아틀링 카타리나(이후 에바)의 스칸디나비아 주얼리 브랜드 「에바아틀링」이 한국에 공식 론칭했다. 마이클파트너스(대표 정마이클)에서 전개를 맡아 강남구 신사동의 가로수길에 첫 번째 콘셉트 스토어를 오픈한 데 이어 신세계백화점 강남점과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며 확장 중이다. 가로수길점 오픈 당시 에바가 직접 한국을 찾아 매장 상품까지 세팅해 화제를 모았다.

    「에바아틀링」은 세계적인 스웨덴 모델이자 싱어송라이터였던 에바가 1998년 연예계에서 은퇴한 후 론칭한 주얼리 브랜드다. 마돈나를 비롯한 여러 유명인사가 착용하면서 세계적 브랜드로 성장했다. 현재 스웨덴을 중심으로 미국•핀란드•노르웨이 등지에서 200여 개의 유통망을 통해 전개하고 있으며, 아시아에서는 이번 한국 론칭을 통해 처음으로 공식 진출했다.

    정마이클 대표는 “자신을 표현하기 좋아하는 한국 소비자에게 어울리는 브랜드라고 생각해 브랜드를 전개하게 됐다”며 “현재 국내에서도 입소문으로 알려지면서 여러 연예인이 착용하는 등 조금씩 인지도를 쌓아가고 있다. 점차 더 다양한 컬렉션을 선보이며 브랜드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에바의 개성 담은 디자인, ‘메시지’ 콘셉트로

    「에바아틀링」은 브랜드 이름처럼 오너이자 CD인 에바의 색깔이 그대로 드러나는 브랜드다. 그녀가 브랜드의 유일한 디자이너로, 모든 상품을 직접 디자인한다. 브랜드 철학인 ‘생각을 담은 아름다움’에 따라 각 주얼리에 공유하고 싶은 메시지를 담는다. 셰이프나 패턴의 차이로 각 주얼리에 스토리와 메세지를 입히는 식이다.

    가장 대표적인 컬렉션은 ‘take no shit(그런 말은 듣지 말고 무시해)’ ‘hope(희망)’ 따위 레터링이 새겨진 라인과 두 개의 반지가 연결된 목걸이 ‘미니투썸’ 등이다. ‘미니투썸’은 테두리가 각각 사각형과 둥근 모양인 두 개의 다른 반지를 연결한 목걸이다. 고유의 개성이 다른 두 사람 혹은 사물이 연결된 모습을 표현했다. 가격대는 수백만 원대의 예물부터 10만원대의 패션 팔찌까지 다양하다.




    ■ mini interview 에바 카타리나 아틀링 l 「에바아틀링」 오너 &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수백 개의 컬렉션으로 브랜드 잇는다”

    “11세 때 학교 가정시간에 은 무두질을 하는 게 너무 재미있어 주얼리 디자인에 관심을 갖게 됐다. 16세 때 본격적으로 주얼리 디자인을 시작했지만 모델과 싱어송라이터를 거친 후에야 다시 주얼리 디자이너로 돌아왔다. 지금 생각해 보면 주얼리를 하기위해 필요했던 시간들이다. 주얼리에 메시지를 담는 것도 작사가로 활동했던 영향이 크다.

    「에바아틀링」이 내 이름을 딴 브랜드인 만큼 현재 다른 디자이너를 고용하지 않고 있다. 시간이 지나도 브랜드가 계속됐으면 좋겠는데, 후계자로 누군가를 세울 생각은 아직 없다. 이미 수백 개의 컬렉션이 있고 앞으로도 꾸준히 컬렉션이 쌓일 테니 기존의 아카이브로 운영하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









    ■ 패션비즈 2018년 11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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