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크리스티」感잡았다

    bkp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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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05.12조회수 9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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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정과미래(대표 박이라)가 전개하는 스타일리시 캐주얼 「크리스.크리스티」가 올해 매출 400억원 달성과 동시에 런칭 이래 처음으로 손익분기점 돌파를 목표로 한다. 이 브랜드의 올해 행보에 따라 작게는 또 다른 신규사업의 추진, 크게는 앞으로의 기업 방향성에 상당한 영향을 준다는 점에서 지켜봐야 할 부분이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크리스.크리스티」가 보여준 모습은 여러 가지 가능성을 담아내고 있어 이번에 상정한 목표달성 여부가 주목된다.

    지난해 350억원의 연간매출을 올린 이 브랜드는 현재 총 54개 유통망에서 운영되고 있다. 유통망은 백화점 26개점, 대리점 28개점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해 F/W시즌 롯데 본점 2억원을 시작으로 부산 센텀시티점, 울산점, 창원점 등 전략점포에서 1억원대의 월매출을 기록했다는 것이 눈에 띈다. 특히 본점의 경우 평월 6000만~7000만원에 머물렀던 매출이 노세일을 고수했음에도 3배로 상승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또한 지방에서 빅3 백화점 점포가 가장 많이 포진한 경남권에서 괄목할 만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도 희소식이다. 지난해 외형상으로 75%의 매출상승률을 기록한 「크리스.크리스티」는 기존 점포에서 전년 대비 60%의 매출상승을 경험했다.





    롯데 본점 등 전략점포, 60% 매출상승

    브랜드의 수익성과 직결되는 매스밸류 유통채널에서도 기대한 만큼의 성과를 거뒀기 때문에 가능했다. 이 유통채널에서 「크리스.크리스티」는 전년 대비 80%의 상승률을 일궈냈다. 대구 동성로와 인천 부평, 부산 광복동, 순천, 김포공항아울렛, 구로 마리오 등 백화점이 들어서지 않았거나 백화점 점포의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상권에서 월매출 1억원대 매장탄생을 지켜봤다. 이는 지난 2007년 런칭 이후 4년 만에 전국구 브랜드로 도약할 토대를 만들었다고 풀이할 수 있다.

    최근 확실히 눈에 띄는 질적 성장을 보인 것은 사실이지만 보완할 점도 분명 존재한다. 이는 고객층과 대응상품에 관한 것으로서 「크리스.크리스티」는 남녀 상품비중을 65:35로 가져간다. 그러나 매출비중은 평균 80:20으로 구성돼 여성상품에 대한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는 데이터를 얻었다. 이는 「크리스.크리스티」뿐 아니라 대다수 스타일리시 캐주얼 브랜드들이 공통적으로 겪고 있는 현상이기도 하다. 올해 이 점을 슬기롭게 풀어간다면 「크리스.크리스티」의 확실한 시장안착은 물론 세정과미래의 신규사업에도 상당한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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