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스톱 「지프」, 올 700억 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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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7.12조회수 1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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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 있는 감미로운 라운지 음악, 옷을 들고 여기저기 분주히 움직이는 사람들…. 감성 캐주얼의 진수를 보여 주고 있는 홀하우스(대표 김성민 www.ejeep.co.kr)가 전개하는 「지프」 사무실의 모습이다. 이 브랜드는 지난 4월 목표 대비 110%의 매출을 달성했을 뿐만 아니라 백화점의 정기세일 기간에도 할인 품목 없이 정상 판매만으로 높은 매출을 올리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봄 여름 상품 판매율은 노세일 브랜드 정책과 함께 봄 75%, 여름 42%를 기록하고 있는 「지프」는 입점 백화점 모두 정상권의 매출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대리점의 경우 구미점은 주말 하루 1350만원, 토·일요일 주말에는 25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부산 광복, 동성로, 청주 등 12곳의 매장에서도 주말 2000만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는 등 75개 매장 하루 점평균 500여 만원을 선회하는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홀하우스 측은 “모자 티셔츠 데님 등 「지프」의 대표 상품이 높은 판매율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출시 때부터 노세일 브랜드로 인지돼 있을 뿐만 아니라 상품력과 함께 브랜드에 대한 친밀감이 소비자들에게 자연스럽게 연결돼 「지프」의 마니아층이 생겼을 정도”라고 설명했다.

    두렵지 않다 노세일 정책! 철저히 고수
    「지프」는 출시 2년만에 75개 매장을 확보했고, 현재도 전국에서 대리점 개설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 유통 목표는 95개점을 계획하고 있어 볼륨화에도 자신을 보인다. 무엇보다 국내 많은 캐주얼 브랜드들이 세일 판매를 진행하지만 「지프」는 다르다. 노세일 정책을 고집한다. 굳이 세일을 하지 않더라도 정상가에 살 만한 가치가 있다면 고객들은 언제든 몰려온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지프」의 자신감은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지프」의 경쟁력은 ▲글로벌 브랜드들과 맞설 수 있는 제품력 ▲고객들의 니즈를 끌어낼 수 있는 철저한 정체성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다. 제품은 빈티지스러우면서도 워싱 느낌이 강한 아메리칸 캐주얼 스타일의 감성과 「지프」 로고를 활용한 티셔츠들로 고객들과 커뮤니케이션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출시 전부터 정확한 개념과 포지셔닝에 따른 기획 방향, 사전 마케팅의 성공적인 효과로 마니아층을 확보했고 ‘지프’라는 네이밍에서 오는 오리지널리티와 친숙함이 고객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게 한 것도 한몫했다. 또한 제품에서 보이는 품질 디자인 등은 소비자들이 볼 수 없던 아메리칸 취향을 그대로 전달한 것이 주효했다.

    소비자 ‘오감소통’으로 재고를 줄여라
    시작부터 주요 유통망을 선점해 들어갔다는 점도 이 브랜드의 힘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었다. 지난 상반기 롯데백화점 5개점, 현대백화점 3개점 등에 추가 입점하는 등 출시 1년만에 70개 매장을 확보하면서 브랜드 파워에 힘을 실었다. 시기마다 매장에서 필요로 하고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앞서 기획하고, 발빠르게 2차 주문을 진행해 매출은 최대화하고 재고로 남는 상품은 최소화될 수 있도록 했다.

    ‘JEEP’가 새겨져 있는 티셔츠는 오픈 때부터 지금까지 가장 잘 팔리는 상품 가운데 하나다. 물론 이효리의 PPL 덕도 봤지만 심플하면서도 「지프」의 이미지를 나타낸 대표적인 이 상품으로 마니아층을 더욱 두텁게 했다. 이 브랜드의 모자 또한 ‘연예인 모자’로 불릴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주중은 물론 주말이면 완판돼 주초에는 늘 신상품을 진열할 정도다.

    서울 강남구 논현동 직매장 심은길 매니저는 “「지프」의 모든 개념은 아메리칸 스타일과 소비자 니즈에 집중돼 있다. 자연스런 느낌의 매장 인테리어와 음악, 쇼핑백 하나까지 소비자들에게 「지프」의 오리지널 이미지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매니저는 “소비자들이 매장에 들어왔을 때 캐주얼 브랜드 가운데 한 매장을 방문한 것이 아니라 「지프」를 찾아왔을 때 느낄 수 있는 아메리칸 향수를 가감없이 제안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사업부 총괄 나선영 부장 등 맨파워 탄탄
    홀하우스는 김성민 사장이 기획과 영업 마케팅 디자인까지 진두지휘하고 있는 가운데 나선영 부장이 사업부를 총괄 하고있다.
    나부장은 패션시장에 첫 발을 디딘 1995년부터 시작해 지난 16년 동안 여성복 남성복 캐주얼 등을 모두 경험한 실력파다. 디자인과 소재 특히 MD 부문에서 베테랑인 그녀는 「지프」의 감도를 한 단계 끌어 올리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영업 수장은 보성 출신인 조흥제 차장이 책임지고 있다. 디자인은 김연우팀장이 생산 파트는 김원근 차장, 기획 MD 파트는 황영광 팀장, 소재는 심현정 팀장, 홍보 및 VMD는 강미희 팀장이 각각 맡고 있다. 이들 모두가 상품을 기획할 때 어느 브랜드와 코디할 수 있을지, 셔츠일 경우 데님과의 매치는 물론 신발과 모자 점퍼까지 풀코디로 착장해 생산에 들어갈 때까지 한 몸으로 움직인다.

    「지프」 이은 야심작, 2011년 개봉박두
    홀하우스는 「지프」에서 멈추지 않는다. 「지프」와는 또 다른 개념의 캐주얼 브랜드를 구상하고 있다. 캐주얼 브랜드이지만 전혀 다른 개념을 내놓을 계획이다. 이미 사무실과 쇼룸 등을 새로 꾸몄다. 팀 구성에 들어가면서 브랜드에 대해 조금씩 노출할 예정이다. 브랜드 이름은 현재까지 미정이지만 느낌은 감성캐주얼로 가닥을 잡고 있다.

    「지프」와 또 다른 세컨드 브랜드까지 홀하우스는 이제 패션 전문 기업으로 도약을 눈앞에 두고 있다. 열정과 단단한 맨파워로 이제 이 업체는 설레임과 기대 속에 또 하나의 패션홀을 그려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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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NTERVIEW with 김성민 ㅣ 홀하우스 대표
    “살아있는 아메리칸 스타일을”

    「지프」를 선보인지 이제 2년차, 하지만 김성민 대표의 발걸음은 더욱 빨라지고 있다. 그의 시선은 늘 소비자들이 니즈에 맞춰져 있기 때문이다. 상품을 만드는데서 그치는 것이 아닌 다음 버전을 늘 머리속에 그리고 있는 그. 그는 오로지 「지프」를 통해 고객들과 호흡하고 있다.

    ‘「지프」=홀하우스=김성민(?!)’ 공식이 흥미있다. 「지프」의 크고 작은 하나하나까지 챙기는 김대표의 섬세함이 묻어나는 대목이다. 김대표의 이름을 걸고 「지프」를 내놓은 만큼 그만의 특유의 감성을 브랜드에 그대로 녹여내고자 한다. 단지 브랜드 탄생에 그치는 것이 아닌 이 브랜드를 통해 새로운 컬처를 만들어낼 생각이다.

    「지프」의 가파른 상승곡선은 그래서 더욱 의미가 있다. 그의 유학시절에 몸소 체험했던 그 모든 것을 이 브랜드에 고스란히 담아냈기 때문이다. 컬러와 핏, 그리고 그가 가슴속에 담고있던 경험들을 하나둘씩 끄집어내 상품에 접목시킨다. 결코 쉽게 만들어진 것이 아닌 수많은 시간동안 축척된 그만의 노하우로 빚어낸 「지프」가 소비자들로부터 인정받는 이유다.

    김대표는 “매장안에서 살아 움직이는 브랜드, 손에 잡히지 않지만 소비자들만이 알고, 느끼는 브랜드를 만들고 싶었다. 매장에 들어가면 ‘아~이 브랜드다’라는 생각이 고객들 가슴속으로 파고들어왔을 때라야 진정한 브랜드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다. 완벽한 코디와 느낌, 여기에 트렌드와 버무려진 브랜드 감성까지 모든 것이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일치해야 한다.

    빈티지한 감성의 모자, 다양한 워싱의 티셔츠, 타브랜드와 차별화된 워싱과 핏의 데님 배기 팬츠와 와펜 디테일 등을 포인트로 한 아우터류 등 다양한 스타일에서 꾸준한 히트 아이템을 만들어내려고 한다. 깊이가 있으면서도 흔하지 않는 아메리칸 스타일의 감성을 담아내고자 한다. 「지프」는 브랜드 이미지와 인지도, 고객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는데서 출발한 만큼 특히 젊은 소비자층의 역동적인 분위기와 아메리칸 인스피레이션을 바탕으로 구성한 의상을 제안해갈 것이다”라고 설명한다.




    「지프」 History
    1941년 런칭한 JEEP-WEAR는 세계적으로 6개 대륙 40여개국에 걸쳐 600여개의 매장을 통해 유통되고 있다. 지난 2007년에는 전년대비 16%의 성장과 함께 전세계 6000억의 매출을 기록했다. 미국 라이선싱 협회로부터 2007년 최고의 라이선싱 브랜드로 선정되는 등, 자동차 브랜드의 고유한 컨셉과 이미지를 다양한 라이선스 상품군을 통해 잘 풀어내어 전 세계적으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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