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스월드 ‘FCMM’ 글로벌 Go
    중국 이어 미국서도 러브콜… 토털 스포츠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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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10.10조회수 1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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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딩을 사기 위해 롯데 본점에 길게 늘어선 인파들, 단시간 당일 가장 많은 인파가 몰려 실시간 검색 1위에 오르며 ‘FCMM’은 일명 10대들 사이에서 인싸템이라는 닉네임이 붙었다. 이뿐 아니다. 무려 3000명과 함께하는 ‘청춘 런’ 마라톤 경기를 주최하며 또다시 이슈를 몰고 왔던 스포츠전문 기업이 바로 찬스월드(대표 박찬영)다.

    토털 스포츠 라이프 브랜드 FCMM을 전개하고 있는 이 업체는 현재 국내외 가리지 않고 전방위로 액셀러레이터를 밟으며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2017년의 경우, 패딩 전량을 솔드 아웃하면서 스트리트 강자로 올라선 이 브랜드는 이번 시즌에는 내년보다 공격적인 확장에 나선다.

    AVIA차이나와 컬래버레이션을 진행중이며, 중국과 미국으로부터의 러브콜이 이어지는 등 글로벌 곳곳으로 손을 뻗칠 전망이다. 이미 엄브로차이나와는 협업을 통해 현지에서 좋은 성과를 거둔 가운데, 이외에도 중국과 콘셉트가 맞는 브랜드들과는 지속적으로 판로를 넓혀 갈 생각이다.

    10대 이어 2030으로 확장, 볼륨화 집중

    엄브로차이나와 협업 제품은 국내에서는 판매하지 않는다. 오로지 중국 시장만을 위한 기획 상품으로 현지에 최적화된 상품 제작에 집중한다. 또한 모든 마케팅은 중국지역에서 도맡아 하며 찬스월드는 기획과 생산만을 전문으로 해 이원화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박찬영 대표는 한국체육대학교 출신이다. 운동할 때뿐만 아니라 평상시에도 트레이닝을 즐겨 입는데, 입다 보면 후줄근한 핏이 다반사고 제대로 된 입을 옷이 없다는 데서 착안해 직접 입을 옷을 만들고자 패션 비즈니스에 뛰어들었다.

    박 대표는 “이왕 시작했으니 제대로 해야죠. 단순히 스포츠브랜드에 그치지 않고 일상생활 속에서도 함께할 수 있는 브랜드를 만들어 갈 것입니다”라고 설명한다. 이미 처음부터 ‘라이프스타일’을 접목해 왔던 터라, 실제 상품을 풀어내면서도 큰 어려움은 없었다. 하지만 카테고리 확장과 라인업을 보다 다양하게 하기 위해 타 브랜드와의 컬래버레이션은 꾸준히 모색 중이다.



    뷰티 토니모리와 컬래버, 다양한 라인 업

    어패럴뿐만 아니라 신발 부문도 속도가 붙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S/S 시즌 신상품 슈즈 테론은 출시 두 달 만에 2차 리오더에 들어가면서 단숨에 베스트셀러 아이템으로 등극했다. 특히 아웃소싱이 아닌 자체 기획과 생산을 통해 퀄리티와 가성비를 다 잡아내며 고객들로부터 호응을 끌어내는 데 성공했다. 비패션 영역과의 협업도 활발하다. 얼마 전 토니모리와 협업해 선케어 3종을 내놓았다.

    외부 활동을 하면서 자외선을 차단할 수 있도록 기능성을 한층 강화했으며 스포츠 마니아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겨냥해 용기와 패키지까지 신경 쓰고 있다. 이 외에도 팻웨어와 운동할 때 필요한 전문 스포츠룩은 물론 텀블러 등의 용품을 추가 전개하는 등 스포츠 및 라이프와 관련된 영역을 확장으로 향후 옷에서 용품까지 토털화를 위한 채비를 차근차근 쌓아 가고 있다.

    FCMM의 이번 겨울 시즌 간판 상품군으로는 플리스와 재킷 등 아우터 중심으로 끌고 갈 예정이다. 유통망의 경우 국내 면세점 입점과 더불어 해외시장 진출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 mini interview 박찬영 l 찬스월드 대표
    “모든 아이템 갖춘 스포츠SPA 브랜드로”




    “국내 영층을 겨냥한 수많은 브랜드가 있습니다. 저희 역시 그중에 하나죠. FCMM만의 고유 콘셉트와 색깔을 가져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판매할까 이전에 어떠한 브랜드로 정립할 까가 우선입니다. 사실 마켓에서 브랜드 인지도나 무게감으로 볼 때 아직 시작 단계이지만 소비자들에게 저희 상품 퀄리티를 소신 있게 전개해 가고 있습니다. 또한 퀄리티를 최우선으로 하면서도 가성비 면에서도 좋은 브랜드가 될 수있도록 할 것입니다.

    이미 10대들 중에는 마니아층이 형성됐을 정도로 인지도가 쌓여 가고 있으며 올해에는 2030을 타깃으로 연령대 폭을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그러기 위해 상품 업그레이드는 물론 좋은 브랜드가 있다면 지속적으로 컬래버레이션을 해 나갈 예정이며 다양 마케팅과 프로모션으로 저희만의 이미지를 구축해 나갈 것입니다.

    누구나 편하게 접할 수 있는 친근한 브랜드로, 또 어패럴부터 용품까지 모든 것을 아우르는 한국을 대표하는 간판 SPA로 성장시켜 나갈 방침입니다.”






    이 기사는 패션비즈 2019년 10월호에 게재된 내용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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