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1 슈즈 멀티몰 ‘플레이어’ 주목!

    곽선미 기자
    |
    12.06.07조회수 9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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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동화 사려는데 온라인 사이트 믿을 만한 곳 없나?” 하는 고민, 누구나 한 번쯤은 해봤을 것이다. 인터넷 검색창에 ‘운동화 쇼핑몰’, 혹은 ‘운동화 쇼핑몰 추천’이라고 썼을 때 가장 많이 올라오는 이름이 있다. 바로 잇츠유어스(대표 이영준 http://www.player.co.kr)의 ‘플레이어(Player)’다. ‘플레이어’는 지난 2004년부터 10년 연속 1위 슈즈 판매몰(랭키닷컴 기준)로 최근 매일 25만명이 접속하며 직수입 300개, 입점 700개 총 1000개 브랜드의 판매를 책임지고 있다.

    자세하면서도 감각적인 상품 이미지컷, 친절하고 빠른 서비스, 고객이 원하기 전에 흐름을 읽어 핫한 상품을 내놓는 상품 MD
    능력까지! 플레이어는 빠르고 변화가 격심한 온라인 세상에서 10년 동안 톱 자리를 고수하며 소비자들과 소통해왔다. 그런 플레이어가 한 번 더 도약한다. 운동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이용해봤을 이 온라인 슈즈 멀티숍이 새로운 버전의 쇼핑몰 페이지는 물론 더욱 업그레이드된 서비스, 그리고 중국진출이라는 청사진을 내놓고 더 높이 뛰어오를 준비를 마쳤다.




    2004~2006년 ‘상세보기 서비스’로 급성장!

    이영준 잇츠유어스 대표는 “플레이어는 지금까지 해외 브랜드를 수입, 판매해서 성장했다. 10여년간 사업을 운영하면서 갖게 된 꿈이 있다. 과거에는 해외 브랜드가 더 좋은 물건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국내 브랜드, 국내 생산 상품의 품질이 훨씬 좋은 것이 많다. 국내 소비자는 물론 해외 소비자들도 ‘made in KOREA’에 대한 신뢰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수입으로 성장한 만큼, 해외에 국내 브랜드를 알리겠다는 목표가 생겼다. 플레이어는 10년 동안 병행수입, 디스트리뷰터 활동을 통해 다양한 상품 소싱 능력을 확보했고 온라인상에서 오랜 노하우를 쌓아왔다. 그리고 인터넷과 웹 환경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고객들의 움직임을 잘 알고 있다. 무엇보다 상품을 잘 알고, 그것을 소비자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방식에 자신감을 갖고 있다. 자세한 진출 시기와 형태에 대해서는 공개할 수 없으나 이러한 기반을 바탕으로 중국의 온라인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플레이어의 계획에는 ‘근거 있는’ 자신감이 산재한다. 플레이어는 오픈한 2004년부터 올해까지 매년 꾸준히 매출이 상승하면서 관련분야에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작년 매출액은 600억원, 올해는 1000억원을 목표로 한다. 하루에도 몇십개의 쇼핑몰이 생기고 사라지는 한국의 온라인 세상에서 부동의 1위를 고수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플레이어의 실력이 만만치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


    한 단계 진화한 웹페이지, 새 상품, 새 마켓 도전

    플레이어가 처음 등장했을 때, 마침 우리나라에는 운동화, 스니커즈 붐이 일고 있었다. 교복을 입으면서 포인트를 줄 수 있는
    패션 아이템으로 신발과 가방에 대한 니즈가 높아지던 시기였다. 인기 상품이나 한정판 아이템은 프리미엄이 붙어도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인기가 있었다. 슈즈 멀티숍 ABC마트가 주요 상권에 자리를 잡고 전문몰 형태의 소규모 온라인몰도 점차 많아지던 시기다. 플레이어는 ‘대중적인 것’에 집중했다. 온라인은 공간의 제약이 없는 만큼 접근하는 소비자들의 연령대도 넓다.

    한정판이나 단종된 상품을 들이는 것은 물론 미국 유럽 홍콩 등지에서 가격대, 스타일이 다른 다양한 브랜드와 상품을 찾아내 상품 선택의 폭을 확 넓혔다. 이는 온라인으로 신발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에게 큰 장점으로 작용해 플레이어에 대한 신뢰도를 높였다.

    이때 플레이어의 급성장에 시동을 건 것이 바로 온라인 최초 ‘상품 상세 이미지’ 서비스다. 지금의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하나의 상품에 대한 다양한 이미지를 보여주는 것이 너무나도 당연한 것이지만 플레이어가 오픈했을 당시, 초창기 온라인 쇼핑몰들은 작은 이미지 하나에 글로 상품정보를 전하는 것이 전부였다. 텍스트 기반으로 조금이라도 큰 이미지가 올라오면 페이지가 뜨지 않는 상황이 발생하던 당시의 웹 환경에서는 당연한 것이었다.




    진화하는 웹 환경 이해와 빠른 예측이 필수

    그러나 당시에도 웹의 진화는 이뤄지고 있었다. 속도가 빨라지고 방대한 양의 정보전달이 가능해질 것이라는 것을 예상하고 상품 상세 이미지 보기 서비스를 꾸준히 제공했다. 초반에는 홈페이지가 열리지 않는다는 불만이 접수돼 이미지 로딩 속도를 높이기 위해 이미지 전용 서버를 구축하는 등 투자를 하고 더 좋은 이미지를 선보이기 위한 인력도 늘렸다.

    회사원인 김옥경씨(39)는 “걷는 것을 좋아하고 예쁘고 편한 신발을 좋아해서 운동화를 자주 구매한다. 매장에 가서 직접 사지 않는 경우에는 꼭 플레이어를 가장 먼저 찾아본다. 요즘이야 워낙 좋은 쇼핑몰이 많이 생겼지만 2000년대 중반에는 신발의
    이모저모를 정확하게 볼 수 있는 이미지 사진이 잘 나와 있는 곳이 플레이어뿐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매장에 가서 보지 않아도 상품을 자세하게 볼 수 있는 점이 좋아서 이용하던 것이 벌써 7~8년 넘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온라인에서 상품을 구매하려면 그것이 어떻게 생긴 상품인지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단순히 어떤 상품인지만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고객이 원하는 예쁜 모습으로 보여주기 위해 촬영 앵글을 달리하면서 세부적인 모습을 전달하는 데 주력했다. 신발의 앞쪽이 크게, 뒤쪽은 작게 보이게 찍는 이미지 사진이 가장 대표적이다. 이런 상세 이미지 보기 서비스를 제공하자 한 번 방문해서 상품을 구매했던 고객들이 지속적으로 홈페이지를 방문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그는 ‘모든 일은 고객중심’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온라인도 성숙한 마켓, 모든 것은 고객 중심

    플레이어의 상세 이미지 보기 서비스가 모든 쇼핑몰로 대중화되기 시작한 것이 2006년이다. 그 사이 2년 동안 플레이어는 이 서비스로 소비자들에게 널리 알려지면서 급성장했다. 매출로 발생한 수익은 인력을 구성하는 데 전폭 투자했다. 웹 환경에 맞는 사이트 개발, 홈페이지 디자인, 상품을 더 멋지게 보여줄 촬영팀, 물류까지 전문 인력과 시스템을 갖춰야 좀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고 앞으로의 사업 확장에 탄탄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렇게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된 플레이어의 현재 직원 수는 총 120명이다. 22개 전문 파트가 있고 자체 스튜디오는 물론 전담 고객센터와 미국 지사도 운영 중이다. 작년에는 늘어나는 매출은 물론 새로운 사업분야 개척을 위해 물류센터도 준공했다. 제조, 유통, 판매로 안정적인 구조를 갖춰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조금씩 기업을 완성해 나가고 있다.

    중국진출에 앞서 한국에서도 좀 더 발전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이미 상품부문에서는 10여년 전 플레이어의
    초기 고객이었던 학생들이 이제는 20~30대의 사회인이 된 것을 감안해 운동화 외에도 구두나 캐주얼화도 선보이고 있다. 신발 외에 가방 모자 의류 시계 등도 함께 선보이고 있다. 이것들을 카테고라이징해 한 상품의 전문몰이 아닌, 하나하나의 전문몰이 모인 새로운 형태의 온라인몰을 선보이겠다는 것이다.




    상품뿐 아닌 문화 전달하는 전문몰로 진화

    또 상품을 걸어서 판매하는 방식에서 정보를 제공하는 형태로 진화한다. 모자면 모자, 운동화면 운동화 하나의 아이템만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스타일링 방법이나 하나하나의 브랜드가 갖고 있는 철학과 히스토리 등의 정보도 전달하려고 한다. 플레이어의 고객들은 특화돼 있지 않다. 서울 부산 가리지 않고 패션을 좋아하는 사람이나 산간벽지의 평범한 중학생이나 모두 구매할 수 있다. 그래서 대중적이고 편안한 문화를 담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이 대표는 “실제 수익은 판매에서 발생한다. 그러나 패션회사라면 문화를 제공하며 대중과 함께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연령, 성별에 관계없이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상품과 문화를 제공하고 싶다. 또 누구나 간편하게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전문몰이 되는 것이 목표다. 로드숍이 변해가듯이 온라인도 하나의 시장으로 지속적인 변화를 겪고 있다. 그 흐름에 가장 앞서는 쇼핑몰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상품 MD, 니즈 파악 노하우 등 中 ‘자신 있다’

    패션회사의 기본인 제조에도 도전한다. 신발 가방 모자 의류 언더웨어 시계 등 모든 품목의 데이터베이스를 갖고 있고, 트렌드의 흐름은 물론 고객들의 니즈 분석도 10여년간 해왔다. 이제 이런 정보를 토대로 자체 브랜드도 전개할 계획이다. 현재 공식 디스트리뷰터로 활동 중인 운동화 「레디아이」와 슈즈 케어 브랜드「펭귄」, 모자 브랜드 「뉴에라」 등과는 또 다른 사업 영역으로 플레이어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본다.

    여기에 새롭게 도래할 웹 환경을 적용하는 것이 추가된다. 현재 윈도를 기반으로 한 일반적인 웹 환경은 스마트폰이나 스마트TV 등 의 모바일의 환경보다 낙후돼 있 는 것 이 사실이다. 스마트폰에서의 웹환경이 데스크톱 등으로 이용하는 것보다 간결하고 보기 쉽다. 사용자를 우선으로 한 디자인이기 때문이다.

    플레이어는 지난 1월 말부터 2월 초에 이미 새로운 웹환경에 맞는 홈페이지를 구성해 베타서비스를 진행했다. 대부분의 사용자들이 혁신적인 페이지에 좋은 반응을 보였지만, 일부 컴퓨터 사양이 좋지 않거나 인터넷 환경이 느린 곳에 거주하는 사용자들은 페이지가 온전하게 보이지 않는 불편함이 있었다. 처음 상세 이미지 보기 서비스 때와 유사한 상황이 된 것이다. 현재 이를 더욱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을 계속하고 있고, 곧 오픈해 소비자들에게 전면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이같이 한국에서 차곡차곡 축적한 노하우와 상품 데이터를 그대로 중국의 웹상에 풀어 또 하나의 시장을 형성하는 것이 플레이어의 중국진출의 청사진이다. 상세 이미지 보기 서비스 제공을 시작으로 한 플레이어의 혁신은 지속적인 투자와 도전으로 한국시장에서의 영향력 확장이라는 결과물을 내놨다. 잠깐의 성공에 머무르지 않고 소비자를 위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해온 플레이어는 다양한 비즈니스 자원과 패션 콘텐츠, 그리고 이것들을 하나로 묶어낼 IT 기반을 토대로 앞으로도 멋진 활약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





    **패션비즈 6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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