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Market Tr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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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01.31조회수 1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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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확실과 변동 시대, 휴식과 취향 주목!

    세계적인 주기 연구가 해리 덴트는 이르면 2019년 세계적인 버블 붕괴가 찾아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의 경우 가계부채는 계속 증가하고 있지만 소득 성장이 둔화하고 소비 성향이 약화하는 등 경기부양 효과가 나타나지 않아 성장 모델이 동력을 잃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한편 4차 산업혁명이 가시화하면서 새로운 골리앗 기업들이 기존 산업체계를 초토화하며 급격하게 산업구조를 바꿔 가는 중이며 로봇과 인공지능은 인간의 일자리를 빠르게 잠식하고 있다. 어느 때보다 불확실해 보이는 환경은 소비자 개개인에게도 불안 요인으로 자리 잡을 수밖에 없다. 경제적 변동성이 상시화하면서 수시로 불안감을 느끼고 자동화의 개발 가능성에 대해 낙관보다는 우려하는 심리가 우세하다. 불확실과 변동의 시대에 ‘안정성’은 점점 희소해지고, 이는 향후 소비자들의 가장 중요한 니즈 중 하나로 부상할 것이다. 절약으로 미래를 준비하고 심신의 안정을 취하며 인증받으려 할 것이다. 하지만 그들은 ‘안정’을 소비하면서도 프리미엄을 추구하고, ‘열일’하며, 특별함을 원한다. 그들의 진짜 니즈를 알아보자.
    자료제공 : PFIN_www.firstviewkorea.com


    이코노믹 + 하이엔드 감각 소비, ‘하이코노미’ 시대

    불안한 저성장 시대에 절약과 절테크가 트렌드로 부상하면서 방송인 김생민이 ‘영수증’이라는 프로그램으로 전성기를 맞이했다. 절테크에 앞장서는 세대는 다름 아닌 밀레니얼이다. 하지만 그들은 직업 선택 시 ‘안정’보다는 ‘수입’을 원하며, 물질적 풍요를 중시하는 태도가 급증했다.

    불안한 미래로 현재의 행복을 중시하는 욜로 트렌드가 지속되면서 나를 위한 보상을 포기할 수 없고, 보상을 위한 소비가 늘다 보니 취향의 눈도 높아지고, 따라서 프리미엄 라이프도 포기할 수 없어졌기 때문이다. PFIN소비자조사(이하 FIBA) 결과 3년 전 대비 ‘특정 관심 분야에 시간과 돈을 적극적으로 투자한다’는 비율이 특히 20대에서 두드러지게 늘었고 ‘교외보다 도심에 살고 싶다’는 의견 역시 급증했다.



    높아진 취향으로 극단적인 프리미엄 라이프에 대한 니즈가 나타난 대표적인 분야는 그 어느 때보다 침체한 내수시장과 달리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 중인 국내 수입차시장이다. 결과적으로 버는 것 대비 지출이 늘어난 소비자들은 절테크에 목맬 수밖에 없고 안정과 적성보다 수입을 중시하는 현상을 보이며, 버는 한도에서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을 찾아낸다.

    리스크를 최소화하려 하고 각종 스마트한 가격 헤지 방법을 동원하고 ‘리퍼브’ 제품과 같은 잘 손본 B급 프리미엄을 소비한다. 하이엔드를 소비하는 ‘스튜핏’을 범하지만 그럼에도 ‘그뤠잇’하게 절약하고 싶은 그들을 공략하는 ‘하이코노미 이니셔티브’를 고민해야 할 것이다.






    ‘여유’ 즐기는 동시에 ‘열일’! ‘베짱개미’ 시대



    현대사회는 강박과 스트레스가 만연해 있다. FIBA에서도 주말의 여가활동으로 ‘수면 보충과 휴식’을 한다는 응답이 부동의 1위로 나타났으며 응답자 수는 3년 전보다 더 늘어났다. 소비자들을 위해 등장한 일과 삶의 균형을 뜻하는 ‘워라밸(워크와 라이프의 밸런스)’. 하지만 시간이 부족한 도시인들에게 워라밸은 집과 가정을 모두 지키는 슈퍼맨이 돼야 한다는 부담으로 여겨진다.

    진정한 워라밸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시간 확보가 관건. 쉬고 싶지만 일상에서 짬을 내 힐링하길 원하는 니즈를 따라 점심시간에 쉴 수 있는 수면 카페, 도심에서 즐기는 가상 스포츠 공간, 집처럼 편한 카페가 인기를 얻는다. 이렇게 짬을 내서 쉬는 것은 불안한 미래로 뭐라도 해야 오히려 안심이 되기 때문이다. 멀티가 가능하도록 의무를 대신해 주는 간편식과 키즈 카페 같은 시간 절약 콘텐츠와 서비스, 자기계발과 휴식이 결합된 ‘리딩테인먼트’ 같은 서비스에 열광하는 이유다. 불안함에 열일하는 개미이자 안정과 여유를 찾는 베짱이인 그들을 공략하는 ‘시간 이니셔티브’를 고민하라.






    ‘특별한 개성’도 ‘인증’받아야 인정! ‘#인증개취’ 시대



    SNS가 일상이 되면서 1인 마케터들의 전성 시대가 도래했다. 이들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소비자들이 개성과 차별성을 원하는 흐름이 가속되고 그 중심에는 Z세대가 있다. 그들은 SNS에서 차별화되기 위한 독특하고 차별된 이색적인 콘텐츠를 소비하지만 동시에 펠로십이 강하게 나타나 친구들과 같은 옷을 입는 것을 전혀 꺼리지 않는 모순된 현상이 나타난다. 유행과 SNS상의 인증을 개성만큼 중요시하는 것이다. FIBA에서도 10~20대는 ‘옷이나 액세서리 등을 선택하는 데 나만의 스타일이 있다’고 과반수가 답한 반면 ‘새로운 패션과 유행을 빠르게 받아들이는 편이다’와 ‘패션 정보를 얻기 위해 블로그나 웹진, SNS 등을 구독한다’는 응답 역시 전 세대 중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흐름은 개성 있는 브랜드가 개성 있는 인플루언서를 만나 버즈가 이뤄지면 핫하다고 인정하는 새로운 문화 현상으로 나타난다. 「스톤아일랜드」는 「슈프림」과의 콜래보레이션으로 인지도가 높아진 상황에서 드레이크가 월드투어에서 입자 Lyst의 검색어 순위에서 한 분기 만에 무려 33계단을 뛰어올랐다.

    비슷한 취향을 지닌 마이크로 인플루언서를 따르는 팔로워와 이를 기반으로 한 취향 공동체 SNS 커머스의 규모 역시 계속해서 커지고 있다.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빅 버즈가 아닌 개성 있는 특정 팔로워를 사로잡는 스몰 버즈 이니셔티브로 특별함에 열광하지만 인증으로 검증받기를 원하는 그들을 공략하라.





    **패션비즈 2018년 1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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