훼미리, 中서 「AP」 우산 전개

    sky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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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1.25조회수 93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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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산·양산 전문 업체인 훼미리(대표 이원식 www.family4u.co.kr)가 「아놀드파마(Arnold palmer)」 우산의 중국 라이선시가 됐다. 현지인이 아님에도 라이선스 계약을 한 것은 이례적이다. 훼미리는 앞으로 중국 전역에서 「아놀드파마」 우산을 제작부터 도·소매까지 직접 핸들링한다.

    이원식 대표는 “자국이 아닌 곳에서 판권을 확보하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그동안 미국 본사와 팽팽한 긴장감 속에 획득하게 됐다”면서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월에는 상하이에 지사를 설립하고 현지에 담당자를 둬 전개 방안을 구체화한다.

    판권 인수 과정에서 미국 본사가 우려한 것은 유통망 확보다. 현지인이 아니기 때문에 유통 채널 확보에 한계가 있다는 점이다. 그러나 워낙 이대표의 중국 내 이력이 화려해 믿고 맡기게 됐다는 후문이다. 그는 일찌감치 중국에 생산 기지를 마련하는 혜안을 보였다. 중국과 수교가 이뤄지기 전인 1991년 선전에 설립한 합작 공장은 현재 월 15만개의 우산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장시성에 또 하나의 우산 양산 제조공장을 투자해 올해 1월부터 월 15만개 정도를 생산하고 있다.

    이대표는 “미국 본사는 그동안 활동 경력과 한국에서 해 왔던 디자인 능력을 높게 평가했다”면서 “유통에 대한 문제가 불거지자 그동안 중국에서 인연을 맺은 도·소매 업체 사장단이 판매를 자처하고 나서 유통망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중국에서 「아놀드파마」의 이미지는 국내와는 달리 영캐주얼을 지향한다. 또 주로 백화점 유통망에서 선보이고 있어 수월하게 매장 전개도 할 수 있게 됐다. 훼미리는 본격적인 중국 진출의 발판을 「아놀드파마」로 삼고, 이어 현재 국내에서 전개하고 있는 자사 브랜드 「훼미리」를 비롯해 「보그(VOGUE)」 「푸키(POOKY)」 「에이치두에오(H.DUE.O)」 등을 함께 전개할 계획이다.

    문의 (02)3437-47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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