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코마라스」-전상미 실장, 우현아 팀장

    sarommy
    |
    05.02.01조회수 53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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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미닌한 감성에 정교한 세밀함까지. 오리엔탈 유러피안 감성이 물씬 풍기는 「하코마라스(Haco Marras」는 지난해 9월 압구정 로데오 거리에 들어선 주얼리 숍이다. 가게에 들어서면 유럽에서 볼 수 있을 법한 아기자기한 인테리어 장식과 원목의 전시 공간에서 보여지는 주얼리부터 슈즈 가방까지 다양한 액세서리들이 눈길을 끈다. 「하코마라스」는 전상미 실장과 우현아 팀장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브랜드로서 현재 압구정 매장만 운영 중이다.

    전 실장과 우 팀장은 코제트에서 5년간 근무해온 주얼리 디자이너로서 업계에서는 실력을 인정받는 인물들이다. 워낙 주얼리에 관심이 많았고 서로 성향이 잘 맞았던 터라 지난해 6월 마라스를 창업해 「하코마라스」를 운영하게 됐다고. 두 사람의 여성스럽고 섬세한 이미지가 잘 표현된 「하코마라스」는 오리엔탈 유러피안 감성의 믹스매치를 기본으로 하면서 시즌별 모티브를 제안한다.



    지난 F/W시즌에는 ‘본(BONE)’을 모티브로 해골이나 뼈 조각을 포인트로 제안했으며 이번 S/S에는 ‘클래식(Classic)’을 모티브로 미키마우스 등을 사용해 사랑스럽고 유머러스한 이미지를 보여준다. 주얼리 디자인에 있어서 고급스런 소재 선택은 두 사람이 가장 중시하는 것이다. 전 실장은“희소성이 높은 좋은 퀄리티 소재를 확보하는 것은 주얼리 디자인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코마라스」는 일본 홍콩 등에서 직수입한 최고급 소재를 사용하고 있어 고급스러움이 돋보입니다”고 말한다.

    상품력과 함께 매주 1~2회씩 10스타일의 신상품을 제안해 트렌드에 민감한 소비자에게 어필하고 있어 이미 마니아층을 확보한 상태이다. 주로 전문직의 20대 여성을 중심으로 특히 패션업계 종사자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주얼리뿐 아니라 가방 신발도 같이 전개하고 있으며 시즌기획 상품인 모피목도리 등으로 VMD를 다채롭게 구성하고 있다. 가방의 경우 직접 디자인한 상품을 시즌별로 제안해 지난 시즌에는 두차례씩 리오더에 들어갈 정도로 호응을 얻었다고.

    앞으로 계획에 대해 전 실장은 “현재 압구정 매장만 운영중이지만 앞으로는 대리점 위주로 유통망을 늘려 볼륨을 키울 예정입니다. 또 인지도 확보를 위해 백화점 입점도 타진 중에 있습니다”고 전했다. 브랜드마다 차별화가 요구되는 현 시점에서 그만의 정교하고 페미닌한 고급스러운 멋을 지닌 「하코마라스」의 향방을 주목해 본다.


    Profile

    전상미 실장
    1996 성신여대 조소과 졸업
    1996~1999 「소우주」 주얼리 디자이너
    1999~2000 「주앤코」 주얼리 디자이너
    2000~2005 「코제트」 주얼리 디자이너
    2004. 2 마다스 창립
    2004. 6 「하코마라스」 매장 오픈

    우현아 팀장
    1999 건국대 공예미술학과 졸업
    2000~2001 「패션타임」 디자이너
    2002~2004 「코제트」 디자이너
    2004. 2 마다스 창립
    2004. 6 「하코마라스」 매장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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