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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ecial Interview >
조용민 | 머스트잇 대표
Sunday, Nov. 1, 2020 | 이정민 기자, mini@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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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플랫폼 ‘머스트잇’ 성공 주역
머스트잇은 지난해 연간 거래액 1500억원을 돌파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만 거래액 1000억원 고지를 이미 넘겼다. 올해 연간 거래액은 2600억원! 안팎으로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머스트잇의 상승세를 눈여겨봐야 하는 이유다.
거래액 2500억원, 회원 130만명, 거래량 40만건! 패션 명품 플랫폼 머스트잇(대표 조용민)의 기록들이다. 지난 2011년 설립해 꾸준한 상승세를 지켜오고 있는 이곳은 최근 15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하면서 기업 가치 1000억원 이상을 인정받았다.
이번 투자는 지난 2011년 설립 이후 9년간 연평균 80% 이상 성장하며, 창업 이후 115배 이상의 거래액 증가를 이룬 머스트잇의 첫 번째 신규 투자 유치다. IMM인베스트먼트, 소프트뱅크벤처스, 케이투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 메디치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해 눈길을 끈 데다 특히 이번 투자건은 국내 명품 이커머스 사상 최대 투자액으로 더욱 주목을 받았다.
머스트잇은 지난해 연간 거래액 1500억원을 돌파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만 거래액 1000억원 고지를 이미 넘겼다. 올해 연간 거래액은 2600억원을 예상한다. 저성장 속 머스트잇의 상승세를 눈여겨봐야 할 이유다. 지난 2011년 선보인 머스트잇을 이끄는 조용민 대표. 경영학인도 그는 무자본으로 시작할 수 있는 사업이 뭐가 있을까를 고민하던 중 명품 판매자와 구매자를 이어주는 중개 플랫폼을 열었다. 구매대행과 병행수입을 하는 명품 셀러들을 불러 모으면서 판매 수수료를 취하는 방식이다.
처음에는 머스트잇 인지도가 없던 터라 일일이 브랜드별로 전화를 걸어 콘택트를 하며 하나둘 업체를 입점시켜 나갔다. A부터 Z까지 홀로 선 조 대표의 외로운 싸움이 시작됐다. 하지만 그는 이 시장에 확신이 있었고 눈에 띄게 셀러들이 늘면서 보다 빠르게 상품들을 공급하며 소비자들과 소통했다.
현재 머스트잇에 등록된 브랜드는 1200여개, 판매 중인 상품은 100만개에 달한다. 문턱을 낮춰 많은 셀러들이 유입되면서 상품 카테고리는 커졌고 셀러들 간 경쟁으로 가격 경쟁력도 갖추게 된다.
조 대표는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비결은 없어요. 소비자들이 편안하게 쇼핑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가장 우선돼야 할 것입니다. 이것만 잊지 않는다면 가장 쉽고 편한 플레이그라운드가 될 테니까요.” 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이커머스에 빠져 하나둘 쌓아 올린 그의 노하우들을 바탕으로 제2의 도약을 향한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남은 2020년과 다가올 2021년에 얼마나 빛나는 성과를 또 이뤄낼지 그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른 럭셔리 플랫폼과 차이가 있다면 무엇인가?
머스트잇은 국내 온라인 명품 시장을 선도하는 온라인 대표 명품 커머스로 해외 명품 패션에 대한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탄탄한 IT 역량을 갖추고 있습니다. 머스트잇은 병행수입과 구매대행 등의 소싱 방식을 적용해 오프라인 쇼핑 채널에 국한됐던 명품 쇼핑을 온라인 쇼핑 채널로 적극 확장시키고 있습니다.
온라인 쇼핑에 익숙하고 가치소비를 지향하는 1030세대의 접근성을 높여 해외 명품과 주요 컨템퍼러리 브랜드의 대중화를 눈여겨보고 있어요. 특히 구매자 이용 패턴을 분석하고, 개인화해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저희의 가장 큰 무기죠. 여기에 상품 카테고리별 인기 브랜드와 아이템, 시즌 상품을 제안하면서 항상 살아 있는 사이트가 되도록 기획을 잡아가고 있습니다.
최근 큰 투자를 받았다. 무엇이 달라졌나?
투자자들이 머스트잇을 선택한 이유는 거래 규모와 높은 성장 가능성에 주목했던 것 같습니다. 머스트잇은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연간 거래액 1500억원을 돌파했고, 올해 상반기에만 이미 거래액 1000억원 고지를 넘겼습니다. 이번 투자금을 활용해 다양한 플랜을 그리고 있습니다.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기술 개발 투자라든가 마케팅 및 인재 채용 등이죠. 이뿐만 아니라 상품 검색 및 필터링 기능 강화, CRM 데이터 기반의 고객 맞춤형 상품 추천 등 시스템 정밀화 작업에 힘을 쏟을 생각입니다. 이를 기반으로 누적 32만 건에 달하는 리뷰 콘텐츠를 활용한 고객의 쇼핑 편의성을 업그레이드하는 동시 판매자와 고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건전한 생태계 조성에 집중할 것입니다.
럭셔러 플랫폼의 MZ세대층 증가, 이에 대한 대책은?
이미 해외에서는 MZ세대를 대상으로 한 명품이나 패션 산업이 크게 발전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머스트잇의 고객 대부분이 새로운 소비 계층으로 떠오른 MZ세대가 점차 늘어나는 것도 큰 변화 중 하나입니다. 현재 머스트잇 고객들의 전체 고객 중에서 70%가 영층으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10대와 20대의 고객비중을 합치면 약 72%, 여기에 30대까지 합하면 88% 정도가 돼요. 연령별 매출 순위는 20대, 10대, 30대 순으로 20대 고객 비중이 큰 만큼 매출도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고객 성비는 남성 61%, 여성 34%로 남성 고객이 약 2배 많습니다. 연령별 인기 브랜드는 구찌의 강세에 메종마르지엘라의 인기가 올라가고 있어요. 20대만 제외하고 10대에서 50대까지 가장 많이 구입한 브랜드는 구찌로 나타났습니다.
인기 품목은 스니커즈, 의류(상의), 지갑, 클러치 파우치, 코트와 재킷 순입니다. 앞으로는 어패럴에 못지않게 슈즈와 백 등 잡화 라인도 확장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들 취저(취향저격) 상품들을 엄선해 로딩하고 다양한 마케팅도 동시에 진행할 생각입니다.
스타트업이나 미래 창업을 준비하는 젊은 층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저는 머스트잇을 창업하기 전 전자상거래 영업과 상권 관련 산업을 경험했어요.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덕에 학창 시절부터 이커머스에 관심을 가졌고, 졸업 후 바로 사업에 뛰어들었죠. 그 당시 유니크한 파티용품을 들여와 인터넷에서 판매를 시작했지만 결코 녹록하지 않았습니다.
얼마 못 가 사업을 중단했지만 이커머스에 대한 생각은 계속 가지고 있었죠. 우연히 명품을 구입하면서 ‘명품을 온라인에서는 왜 못 팔아’라는 생각들이 꼬리의 꼬리를 물면서 패션 플랫폼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머스트잇은 오랜 기간 쌓아 온 판매자와 구매자 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소비자들의 오프라인 명품 구매 경험을 온라인으로 변화시켜 나가는 기업입니다.
사업을 하면서 빨리 가는 첩경들로 유혹에 빠지기도 하지만 ‘정도, 정성, 성실’이 가장 중요합니다. 가장 기본적인 요소이지만 실행하기 가장 어렵기도 하죠. 사업을 시작하고자 하는 청년들에게 이렇게 말해주고 싶어요. 돈을 벌기 위한 것이 아닌 편안하고 어렵지 않게 쇼핑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만드는 데 모든 것을 걸라고요. 그것이 바로 시장의 건전한 생태계를 조성하면서 자신만의 건강한 비즈니스를 할 수 있는 비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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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트잇은 지난해 연간 거래액 1500억원을 돌파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만 거래액 1000억원 고지를 이미 넘겼다. 올해 연간 거래액은 2600억원! 안팎으로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머스트잇의 상승세를 눈여겨봐야 하는 이유다.
거래액 2500억원, 회원 130만명, 거래량 40만건! 패션 명품 플랫폼 머스트잇(대표 조용민)의 기록들이다. 지난 2011년 설립해 꾸준한 상승세를 지켜오고 있는 이곳은 최근 15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하면서 기업 가치 1000억원 이상을 인정받았다.
이번 투자는 지난 2011년 설립 이후 9년간 연평균 80% 이상 성장하며, 창업 이후 115배 이상의 거래액 증가를 이룬 머스트잇의 첫 번째 신규 투자 유치다. IMM인베스트먼트, 소프트뱅크벤처스, 케이투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 메디치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해 눈길을 끈 데다 특히 이번 투자건은 국내 명품 이커머스 사상 최대 투자액으로 더욱 주목을 받았다.
머스트잇은 지난해 연간 거래액 1500억원을 돌파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만 거래액 1000억원 고지를 이미 넘겼다. 올해 연간 거래액은 2600억원을 예상한다. 저성장 속 머스트잇의 상승세를 눈여겨봐야 할 이유다. 지난 2011년 선보인 머스트잇을 이끄는 조용민 대표. 경영학인도 그는 무자본으로 시작할 수 있는 사업이 뭐가 있을까를 고민하던 중 명품 판매자와 구매자를 이어주는 중개 플랫폼을 열었다. 구매대행과 병행수입을 하는 명품 셀러들을 불러 모으면서 판매 수수료를 취하는 방식이다.
처음에는 머스트잇 인지도가 없던 터라 일일이 브랜드별로 전화를 걸어 콘택트를 하며 하나둘 업체를 입점시켜 나갔다. A부터 Z까지 홀로 선 조 대표의 외로운 싸움이 시작됐다. 하지만 그는 이 시장에 확신이 있었고 눈에 띄게 셀러들이 늘면서 보다 빠르게 상품들을 공급하며 소비자들과 소통했다.
현재 머스트잇에 등록된 브랜드는 1200여개, 판매 중인 상품은 100만개에 달한다. 문턱을 낮춰 많은 셀러들이 유입되면서 상품 카테고리는 커졌고 셀러들 간 경쟁으로 가격 경쟁력도 갖추게 된다.
조 대표는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비결은 없어요. 소비자들이 편안하게 쇼핑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가장 우선돼야 할 것입니다. 이것만 잊지 않는다면 가장 쉽고 편한 플레이그라운드가 될 테니까요.” 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이커머스에 빠져 하나둘 쌓아 올린 그의 노하우들을 바탕으로 제2의 도약을 향한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남은 2020년과 다가올 2021년에 얼마나 빛나는 성과를 또 이뤄낼지 그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른 럭셔리 플랫폼과 차이가 있다면 무엇인가?
머스트잇은 국내 온라인 명품 시장을 선도하는 온라인 대표 명품 커머스로 해외 명품 패션에 대한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탄탄한 IT 역량을 갖추고 있습니다. 머스트잇은 병행수입과 구매대행 등의 소싱 방식을 적용해 오프라인 쇼핑 채널에 국한됐던 명품 쇼핑을 온라인 쇼핑 채널로 적극 확장시키고 있습니다.
온라인 쇼핑에 익숙하고 가치소비를 지향하는 1030세대의 접근성을 높여 해외 명품과 주요 컨템퍼러리 브랜드의 대중화를 눈여겨보고 있어요. 특히 구매자 이용 패턴을 분석하고, 개인화해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저희의 가장 큰 무기죠. 여기에 상품 카테고리별 인기 브랜드와 아이템, 시즌 상품을 제안하면서 항상 살아 있는 사이트가 되도록 기획을 잡아가고 있습니다.
최근 큰 투자를 받았다. 무엇이 달라졌나?
투자자들이 머스트잇을 선택한 이유는 거래 규모와 높은 성장 가능성에 주목했던 것 같습니다. 머스트잇은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연간 거래액 1500억원을 돌파했고, 올해 상반기에만 이미 거래액 1000억원 고지를 넘겼습니다. 이번 투자금을 활용해 다양한 플랜을 그리고 있습니다.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기술 개발 투자라든가 마케팅 및 인재 채용 등이죠. 이뿐만 아니라 상품 검색 및 필터링 기능 강화, CRM 데이터 기반의 고객 맞춤형 상품 추천 등 시스템 정밀화 작업에 힘을 쏟을 생각입니다. 이를 기반으로 누적 32만 건에 달하는 리뷰 콘텐츠를 활용한 고객의 쇼핑 편의성을 업그레이드하는 동시 판매자와 고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건전한 생태계 조성에 집중할 것입니다.
럭셔러 플랫폼의 MZ세대층 증가, 이에 대한 대책은?
이미 해외에서는 MZ세대를 대상으로 한 명품이나 패션 산업이 크게 발전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머스트잇의 고객 대부분이 새로운 소비 계층으로 떠오른 MZ세대가 점차 늘어나는 것도 큰 변화 중 하나입니다. 현재 머스트잇 고객들의 전체 고객 중에서 70%가 영층으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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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와 20대의 고객비중을 합치면 약 72%, 여기에 30대까지 합하면 88% 정도가 돼요. 연령별 매출 순위는 20대, 10대, 30대 순으로 20대 고객 비중이 큰 만큼 매출도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고객 성비는 남성 61%, 여성 34%로 남성 고객이 약 2배 많습니다. 연령별 인기 브랜드는 구찌의 강세에 메종마르지엘라의 인기가 올라가고 있어요. 20대만 제외하고 10대에서 50대까지 가장 많이 구입한 브랜드는 구찌로 나타났습니다.
인기 품목은 스니커즈, 의류(상의), 지갑, 클러치 파우치, 코트와 재킷 순입니다. 앞으로는 어패럴에 못지않게 슈즈와 백 등 잡화 라인도 확장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들 취저(취향저격) 상품들을 엄선해 로딩하고 다양한 마케팅도 동시에 진행할 생각입니다.
스타트업이나 미래 창업을 준비하는 젊은 층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저는 머스트잇을 창업하기 전 전자상거래 영업과 상권 관련 산업을 경험했어요.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덕에 학창 시절부터 이커머스에 관심을 가졌고, 졸업 후 바로 사업에 뛰어들었죠. 그 당시 유니크한 파티용품을 들여와 인터넷에서 판매를 시작했지만 결코 녹록하지 않았습니다.
얼마 못 가 사업을 중단했지만 이커머스에 대한 생각은 계속 가지고 있었죠. 우연히 명품을 구입하면서 ‘명품을 온라인에서는 왜 못 팔아’라는 생각들이 꼬리의 꼬리를 물면서 패션 플랫폼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머스트잇은 오랜 기간 쌓아 온 판매자와 구매자 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소비자들의 오프라인 명품 구매 경험을 온라인으로 변화시켜 나가는 기업입니다.
사업을 하면서 빨리 가는 첩경들로 유혹에 빠지기도 하지만 ‘정도, 정성, 성실’이 가장 중요합니다. 가장 기본적인 요소이지만 실행하기 가장 어렵기도 하죠. 사업을 시작하고자 하는 청년들에게 이렇게 말해주고 싶어요. 돈을 벌기 위한 것이 아닌 편안하고 어렵지 않게 쇼핑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만드는 데 모든 것을 걸라고요. 그것이 바로 시장의 건전한 생태계를 조성하면서 자신만의 건강한 비즈니스를 할 수 있는 비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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