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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미호 화제인 대표

Thursday, Mar. 1, 2018 | 외고, mizkim@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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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본질’에 집중하라



까다로운 패션산업, 창업해 지속성장을 이어간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창업 후 7년을 생존했다면, 10년은 거뜬할 것”이라고들 얘기한다. 하지만 창업은 그리 녹록지 않다. 직원들과 회사의 비전에 대해 끊임없이 이야기하고 공유하는 일에 몰두해야 한다.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에 집중해 학습해야 한다.

또한 리더가 ‘매사에 감사’하며, 긍정적인 자세, 언제나 행복한 마음으로 일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주변을 배려’하면서, ‘작은 일이라도 사회에 보탬이 되는 일’을 항상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 세상의 많은(경험이 부족한) 경영자는 조직에 위기가 닥쳤을 때 체질을 개선하기 위해 이런저런 방법을 강구하고 도전하지만, 정확한 원인을 분석해 혁신에 성공하는 조직은 그리 많지 않은 듯하다. 본질에서 벗어나 엉뚱한 길로 가기 때문이다.

삼성경제연구소에 따르면 변화와 혁신을 결심한 기업 100개 가운데 실행에 옮긴 기업은 20개, 그 가운데 변화에 성공한 기업은 4개뿐이라고 한다(한경닷컴, 정영학 IGM교수). 경영하면서 위기를 극복한 사례들은 무수히 많지만 창업가가 갖추어야 할 가장 중요한 점, 바로 ‘기본적인 자질’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해 벤처투자액이 2조4000억원으로 5년 연속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신규 벤처펀드 조성액도 처음으로 4조원을 뛰어넘는 등 ‘제2의 벤처붐’이 일어날 기미를 보인다고 한다. 실업률은 높고 취업률이 낮은 요즘, 청년들에게 ‘창업’은 적극 권장할 일이지만 ‘경영자’가 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창업가’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아야 하고, 그것을 자산으로 삼아 ‘나를 변화시킬 줄 아는 사람’이어야 하며, ‘나보다는 조직원과 사회를 먼저 배려할 줄 아는 희생정신’을 길러 ‘내가 배운 것은 사회에 환원’하는 정신으로 중장기 목표를 세울 줄 알아야 한다.

‘사업을 한다는 것’은 ‘매일 잠에서 깨어나 도처에 도사리고 있는 장애물을 잘 넘어가면서 올바른 기업가가 되는 내공을 길러내는 것’이라고 감히 말하고 싶다. 대기업 주도의 시대에서 창조기업 주도의 시대로 대대적인 사회 변화가 필요한 시점에서, 거액 투자유치에 성공하면 마치 기업 경영의 달인이 된 듯 사회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는 요즘이다. 과연 바람직한 것인가? 우리 스스로 되짚어볼 필요가 있다.■    


profile

· ㈜화제인 대표이사
· 컨퍼런스 창(窓) 창립자
· ISU 2015 World Congress Busan 자문위원
· 카이스트 발전재단 자문위원
· SBS PD / 서울디지털포럼 & 미래한국리포트
· MBN PD / 세계지식포럼 & 비전코리아
· 일본 AVOCA CREATIVE STUDIO PD
· 카이스트 테크노경영대학원 ATM 과정
· 이화여대국제대학원 EMTOP 과정
· 일본 쇼비(Shobi)학원대학교

**패션비즈 2018년 3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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