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성 & 이영숙 영우티앤에프리드 공동대표

    곽선미 기자
    |
    18.03.23조회수 15286
    Copy Link
    “패션 시장 미래 암울하지 않다”



    “가능성 있는 패션시장은 늘 있다. 그것을 어떤 디자이너가 어떻게 풀어내느냐의 문제다. 영우는 해외 소재와 패션 트렌드 정보를 빠르게 습득하고 거기에다 29년에 걸친 국내 패션 마켓 경험을 담아 국내 디자이너들에게 소개한다. 패션의 기본이 되는 소재가 디자이너들의 영감이 될 수 있도록 다채로운 소재를 개발하는 것은 물론 재미있는 방법으로 신소재를 알리는 데 주력한다.

    우리나라의 많은 대기업이 섬유를 포기했다. 돈이 되는 시장에 힘을 집중해야 하는 기업의 논리가 적용된 것이다. 그 때문에 창의력 있는 소재 개발로부터 시작되는 패션시장의 다변화가 어려운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처음 사업을 교직물로 정한 이유는 당시 웬만한 원단들을 쟁쟁한 글로벌 기업들이 선점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교직물은 원사 간 조화를 찾는 과정이 어렵고 리스크가 크다. 개발도 잘 안 되고 사고도 잦아 연구를 상당히 많이 해야 한다. 하지만 어려운 것을 할수록 발전할 수 있고, 그것이 장기적으로 사업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이다.

    최근 일부 소재 업체는 중국이나 베트남에서 소재를 구입한 후 가공해서 되파는 작업을 하기도 하지만 그것은 시장의 주도권을 버리는 것이다. 영우는 국내 패션시장의 재도약에 조력하기 위해 지속적인 소재 R&D와 함께 디자이너들의 영감을 위한 ‘인스피 그라운드’를 꾸준히 진행 중이다.

    국내의 인재 자원은 전 세계 최고다. 좋은 인재와 현 시대에 맞는 스마트 시스템 기반을 탄탄하게 구축한다면 한국이 섬유 산업은 물론 패션 분야에서도 글로벌 헤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젊고 참신한 인재는 물론 오랜 노하우를 가진 장인의 확보도 중요하다. 장인의 노하우를 데이터화해 젊은이들에게 전달하면 그 기술과 노하우는 후세로 이어질 수 있다.

    지금 국내 패션 시장의 분위기는 우울하지만, 미래는 암울하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살아남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말아야 한다.”

    ▶더 자세한 내용은 2018년 3월호 기사:
    영우T&F - 파이시언스 결합 온라인 트래블웨어 여성복 「우아솜메」 론칭 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Related News

    • 소재
    News Image
    르캐시미어, ‘리사이클 코튼’까지 소재 확장
    24.04.23
    News Image
    국제 섬유 & 패션 전시회 성료
    24.04.22
    News Image
    태평양물산 '프라우덴' 폐다운 재활용 이불 수익금 기부
    23.12.21
    조회수 1320
    News Image
    효성, 르완다 여학생 위한 소녀공간 건축 지원
    23.12.04
    More News
    Banner Im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