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환 한세엠케이 대표

    패션비즈 취재팀
    |
    18.01.05조회수 6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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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FID 등 디지털 시스템 선두



    패션업계는 최근 몇 년간 위기가 아닌 적이 없었다. 그렇지만 성장하고 부각되는 브랜드는 반드시 존재하기 마련이다. 시대는 빠르게 변하고 있고 이제 디지털 비즈니스는 패션 브랜드에게 숙명이다. 우리는 디지털 시스템을 위해 3가지 변화를 꾀했다.

    첫 번째 가장 큰 변화는 RFID 칩 활용이다. 우리는 연간 800만장의 상품을 기획하고 있으며 이는 생산, 입고, 출고, 판매, 반품으로 숨 가쁘게 이어진다. RFID 태그를 부착한 후에는 이러한 생산 과정에서 정확하고 신속한 자산 관리와 공간 최적화, 판매 로스 최소화가 가능해졌다. 패션산업은 물류와 재고 싸움이 치열한 곳임에도 상품 관리 시스템이 다소 낙후했다.

    이 때문에 자동 분류 PAS 시스템과 RFID 칩 활용은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이미 「유니클로」 「자라」 등 글로벌 브랜드가 이러한 방식을 영리하게 활용했다. 올해는 매장 내 상품 이동 기록을 최종 아이템 기획에 반영하는 시스템을 적용하고자 열심히 테스트 중이다. 두 번째는 사내 네트워크의 적극 활용이다.

    사내 페이스북이라 할 수 있는 ‘야머(YAMMER)’를 통해 전 직원이 PC, 모바일로 연결돼 있다. 모든 업무를 공개하고 주요 업무와 자료, 정보를 공유할 수 있어 효율적이다. 특히 협력업체와의 네트워크망을 함께 운영해 본사의 주요 사항을 더 쉽고 빠르게 공유할 수 있다. 매일 새로운 소식을 공유하고 일상 업무, VMD 매뉴얼 등을 제때 확인할 수 있어 직원들의 능률이 훨씬 높아졌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는 기존의 ERP 시스템을 올해 리뉴얼하는 것이다. 새로운 시스템으로의 버전업을 계획하고 있다. 달라진 시스템으로 더욱 신속하고 파워풀한 업무 진행이 기대된다. 우리만의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고 이를 끊임없이 수정하고 개발하는 것도 패션업체의 숙명이라 생각한다.

    우리는 지난해 「LPGA골프웨어」를 새롭게 론칭하면서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작년에는 이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했고 올해는 본격적으로 빌드업해 나갈 것이다. 봄과 여름에 본격적인 골프 시즌이 시작되는 만큼 스포츠 마케팅에 심혈을 기울인다. 사실상 작년 매출 성장의 주인공은 「NBA」였다. 「NBA」는 사드의 역풍을 크게 받지 않고 중국 내에서 40%의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

    한국에서 기획하는 스타일 중 중국에서 통할 만한 상품을 선별하고 현지화 전략상품 20종을 새롭게 만든 것이 주효했다. 「TBJ」 「버커루」 「앤듀」 등 기존 캐주얼 브랜드는 10~20대 고객이 메인 타깃인 만큼 모바일과 PC를 통한 상품 판매에 나선다. 우리는 현재 600개의 오프라인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우리는 이러한 오프라인 인프라를 활용, SNS 채널과 연계한다. 대표 온라인 채널로는 ‘예스24’ 패션 부분을 꼽을 수 있다. ‘예스24’는 1300만명의 회원이 가입돼 있으며 도서, 음반과 같은 라이프스타일 분야로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다. 우리는 이 장터에서 패션과 관련된 문화 콘텐츠 정보를 제공하는 데 앞장서고자 한다.


    ▶더 자세한 내용은 2018년 1월호 기사:
    [베스트피플] 2018 베스트 CEO 10인 ‘디지털 & 스피드 경영’ 변혁 이끈다! 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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