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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ni Interview >

김진면 휠라코리아 대표

Thursday, Jan. 4, 2018 | 패션비즈 취재팀, fashionbiz@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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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 · 이성 조화 위한 시스템 확립



지난해는 「휠라」의 전성기에 필적하는 디자인 인지도 성장과 외형 확대가 동시에 일어났다. 40대까지 올라갔던 브랜드 에이지도 10대로 확 낮췄다. 「휠라」가 보여준 성공적인 행보의 기반에는 경영 방식과 디자인 선정 모두 빠르게 시장 상황에 맞춰 움직일 수 있었기 때문인데, 2015년에 진행한 사내 시스템 확립을 위한 업무별 전문성 강화와 소통이 큰 힘을 발휘했다.

비결은 극과 극의 조화다. 패션은 이성과 감성의 조화가 중요한 산업이다. 디지털 시대가 됐어도 여전히 고객과의 접점인 매장을 놓치지 말아야 하는 이유와도 같다. 현재 소비자와 브랜드의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이 SNS 중심으로 변화했기 때문에 가장 먼저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으로 소식을 알리고 실시간으로 피드백을 받지만, 매장은 브랜드를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공간인만큼 이곳에서의 소통도 병행한다.

상품에 있어서는 ‘가성비’를 만족시킨 것이 주효했다. 밀레니얼 세대의 진정한 가치 소비는 현재 가성비다. 그 니즈에 맞추기 위해 차별화된 소싱력을 강화해 디자인과 품질이 우수한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대에 공급했다. 여기에 그들이 가장 선호하는 ‘참여와 공감을 극대화하는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해 진정한 소통을 할 수 있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내부 시스템에서는 이커머스를 전략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온라인과 모바일을 통해 이커머스 강화를 위한 투자와 혁신을 지속하고 있으며, 실제 「휠라」 공식 자사몰 등 온라인 비즈니스는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오프라인에서는 같은 상품이더라도 어떤 곳에서 어떤 컨디션으로 어떻게 보여주는지가 판매율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팝업, 홀세일, 리뉴얼 매장으로 증명했다.

이외에도 명품의 4조건이라고 할 수 있는 아이덴티티, 헤리티지, 굿디자인, 장인정신에 입각해 브랜드를 운영한 것과 내부적인 조직의 하모니를 구현한 것이 휠라코리아의 성장에 좋은 영향을 미쳤다. 100년 이상 전통에 빛나는 브랜드 헤리티지를 좋은 디자인과 뛰어난 품질로 구현해 소비자와 소통한 것이 통했다.

무엇보다 「휠라」의 재도약에는 단기적 매출 하락보다 브랜드의 가능성과 휠라코리아 직원들의 전문성을 믿어준 유통사의 힘도 있다. 매출에 급급하다보면 브랜드 정체성보다는 당장 이익을 남길 수 있는 퍼포먼스에 눈이 가기 마련이다. 브랜드와 유통사가 서로 신뢰해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낸 사례라고 생각한다.

올해 패션시장은 지난 장기 침체와 소비 심리 위축에서 조금 벗어나 소폭의 신상세를 예상한다. 하지만 낙관하기 이른 것 또한 사실이다. 기본에 충실하게, 새로운 세대 소비자에게 가치 소비를 구현할 수 있게끔 합리적인 가격대로 좋은 상품을 제공하는 한편 쌍방으로 적극적인 소통을 하면서 내실을 다질 계획이다. 업계가 모처럼 활기를 띄고 있지만 아직까지 경기가 완전히 회복되지 못한만큼 ‘경쟁 우위’를 확보하는 브랜드에게 기회가 주어질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더 자세한 내용은 2018년 1월호 기사:
[베스트피플] 2018 베스트 CEO 10인 ‘디지털 & 스피드 경영’ 변혁 이끈다! 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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