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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ni Interview >
정욱준 「준지」 CD
Wednesday, Dec. 13, 2017 | 안성희 기자, song@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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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F/W 여성복 론칭, 초심으로 시작”
Q. 2007년 6월 파리컬렉션에서 첫선을 보였고 올해 진출 10주년을 맞았다. 감회가 남다를 것 같은데….
“파리 데뷔 10주년은 무척 의미 있다. 30대에 브랜드를 론칭하고 40대에 해외 진출, 50대에 패션 하우스를 만들겠다는 꿈이 차근차근 가시화돼 기쁘게 생각한다. 혈혈단신 파리에 나가 이름 없는 코리안 디자이너의 설움을 겪었고 직접 부딪치고 시행착오를 거쳤다. 무엇보다 패션에 민감한 사람들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준지」를 알기 시작해 뿌듯하다.”
Q. 데뷔 초 「준지」는 대하던 바이어들이 지금은 어떻게 달라졌나.
“최근 3~4년 사이 「준지」의 인지도가 눈에 띄게 높아졌다. 세계적인 바이어들 사이에서 「준지」가 꼭 거쳐야 하는 브랜드로 인식된다는 말을 들었을 때 스스로 마음의 안정을 찾은 것 같다. 아직 아시아 대표 디자이너라는 타이틀은 부담스럽다. 그렇지만 BOF에서 ‘아시아에서 가장 성공한 남성복 브랜드’로 「준지」를 뽑아 줘 너무 고마웠다.”
Q. 올해 여성 라인을 일부 선보였고 커머셜팀을 개설하는 등의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어떤 의미인가.
“「준지」를 통해 여성복, 잡화, 라이프스타일까지 확장하는 것이 꿈이기도 하다. 궁극적으로 ‘준지 하우스’를 오픈하고 싶은 욕심이 있다. 그 행보의 시작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여성복의 경우는 남성복 「준지」를 보고 갖고 싶어 하는 여성들이 의외로 많았고 실구매자도 꽤 됐기 때문에 시작했다. ‘젠더리스’ 콘셉트를 내세워 여성복도 무리 없이 진행할 수 있었다. 기존 여성복들과는 차별화된 실루엣과 스타일을 기대해도 좋다.”
Q. 삼성물산과 M&A한 지도 7년째다. 기업과 디자이너의 조인으로 화제를 모았던 만큼 현재까지에 대해 평가를 내린다면.
“기업과 손잡으면서 가장 좋은 점은 창의적인 일에 좀 더 집중할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인프라는 국내 최고다. 전문화된 인력이 완벽하게 세팅돼 있어 「준지」가 성장하는 데 충분한 지원을 받고 있다. 나 스스로도 디렉터로서 더욱 건실하게 일할 기회가 주어진 것 같아 만족한다.”
Q. 「준지」의 비전 중에 2020년 매출 1000억원을 올린다는 목표가 있던데 어느 정도 현실 가능한가.
“비현실적인 목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파리에서 10년을 버텼다는 것은 그만한 성장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는 거다. 패션 브랜드는 어느 순간 기회가 딱 맞아떨어질 때 점핑할 수 있다. 「준지」도 그렇게 되길 바란다. 그리고 여성복 론칭을 계기로 현재의 3~4배 이상 매출이 늘어날 수 있으며 아직 중국, 미국 등은 적극적으로 공략하지 않았기 때문에 나에게는 도전해야 할 대상이 많고 자신 있다.”
Q. 앞으로 「준지」 그리고 정욱준 디자이너의 계획은.
“몇십 년이 더 지나더라도 「준지」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 아이템, 아이덴티티가 있는 브랜드로 기억되고 싶다. 그러기 위해 지금 열심히 일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준지」 DNA를 기반으로 한 서브, 세컨드 브랜드를 만들어 후배 디자이너들에게도 기회를 주고 「준지」의 위상을 높일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겠다. ‘준지 하우스’를 만들고 싶다는 얘기를 했는데, 이에 앞서 「준지」 전시회를 기획해 국내 소비자들에게 내가 걸어온 길, 「준지」가 성장한 히스토리를 공유하면 좋을 것 같다.”
Profile
에스모드서울 졸업
1992~1998년 「쉬퐁」 「클럽모나코」
「닉스」 등 디자이너
1999년 「론커스텀」 설립
2001~2006년 서울컬렉션 참가
2007년 「준지」 파리컬렉션 데뷔
2009~2011년 삼성패션디자인펀드
‘SFDF’ 대상 수상
2011년 삼성물산과 M&A
2016년 이탈리아 ‘피티워모’
게스트 디자이너
2017년 홍콩 ‘센터스테이지’
게스트 디자이너
▶더 자세한 내용은 2017년 12월호 기사:
삼성 패션 글로벌 프로젝트! 「준지」 「구호」 「노나곤」 세계화 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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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2007년 6월 파리컬렉션에서 첫선을 보였고 올해 진출 10주년을 맞았다. 감회가 남다를 것 같은데….
“파리 데뷔 10주년은 무척 의미 있다. 30대에 브랜드를 론칭하고 40대에 해외 진출, 50대에 패션 하우스를 만들겠다는 꿈이 차근차근 가시화돼 기쁘게 생각한다. 혈혈단신 파리에 나가 이름 없는 코리안 디자이너의 설움을 겪었고 직접 부딪치고 시행착오를 거쳤다. 무엇보다 패션에 민감한 사람들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준지」를 알기 시작해 뿌듯하다.”
Q. 데뷔 초 「준지」는 대하던 바이어들이 지금은 어떻게 달라졌나.
“최근 3~4년 사이 「준지」의 인지도가 눈에 띄게 높아졌다. 세계적인 바이어들 사이에서 「준지」가 꼭 거쳐야 하는 브랜드로 인식된다는 말을 들었을 때 스스로 마음의 안정을 찾은 것 같다. 아직 아시아 대표 디자이너라는 타이틀은 부담스럽다. 그렇지만 BOF에서 ‘아시아에서 가장 성공한 남성복 브랜드’로 「준지」를 뽑아 줘 너무 고마웠다.”
Q. 올해 여성 라인을 일부 선보였고 커머셜팀을 개설하는 등의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어떤 의미인가.
“「준지」를 통해 여성복, 잡화, 라이프스타일까지 확장하는 것이 꿈이기도 하다. 궁극적으로 ‘준지 하우스’를 오픈하고 싶은 욕심이 있다. 그 행보의 시작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여성복의 경우는 남성복 「준지」를 보고 갖고 싶어 하는 여성들이 의외로 많았고 실구매자도 꽤 됐기 때문에 시작했다. ‘젠더리스’ 콘셉트를 내세워 여성복도 무리 없이 진행할 수 있었다. 기존 여성복들과는 차별화된 실루엣과 스타일을 기대해도 좋다.”
Q. 삼성물산과 M&A한 지도 7년째다. 기업과 디자이너의 조인으로 화제를 모았던 만큼 현재까지에 대해 평가를 내린다면.
“기업과 손잡으면서 가장 좋은 점은 창의적인 일에 좀 더 집중할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인프라는 국내 최고다. 전문화된 인력이 완벽하게 세팅돼 있어 「준지」가 성장하는 데 충분한 지원을 받고 있다. 나 스스로도 디렉터로서 더욱 건실하게 일할 기회가 주어진 것 같아 만족한다.”
Q. 「준지」의 비전 중에 2020년 매출 1000억원을 올린다는 목표가 있던데 어느 정도 현실 가능한가.
“비현실적인 목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파리에서 10년을 버텼다는 것은 그만한 성장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는 거다. 패션 브랜드는 어느 순간 기회가 딱 맞아떨어질 때 점핑할 수 있다. 「준지」도 그렇게 되길 바란다. 그리고 여성복 론칭을 계기로 현재의 3~4배 이상 매출이 늘어날 수 있으며 아직 중국, 미국 등은 적극적으로 공략하지 않았기 때문에 나에게는 도전해야 할 대상이 많고 자신 있다.”
Q. 앞으로 「준지」 그리고 정욱준 디자이너의 계획은.
“몇십 년이 더 지나더라도 「준지」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 아이템, 아이덴티티가 있는 브랜드로 기억되고 싶다. 그러기 위해 지금 열심히 일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준지」 DNA를 기반으로 한 서브, 세컨드 브랜드를 만들어 후배 디자이너들에게도 기회를 주고 「준지」의 위상을 높일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겠다. ‘준지 하우스’를 만들고 싶다는 얘기를 했는데, 이에 앞서 「준지」 전시회를 기획해 국내 소비자들에게 내가 걸어온 길, 「준지」가 성장한 히스토리를 공유하면 좋을 것 같다.”
Profile
에스모드서울 졸업
1992~1998년 「쉬퐁」 「클럽모나코」
「닉스」 등 디자이너
1999년 「론커스텀」 설립
2001~2006년 서울컬렉션 참가
2007년 「준지」 파리컬렉션 데뷔
2009~2011년 삼성패션디자인펀드
‘SFDF’ 대상 수상
2011년 삼성물산과 M&A
2016년 이탈리아 ‘피티워모’
게스트 디자이너
2017년 홍콩 ‘센터스테이지’
게스트 디자이너
▶더 자세한 내용은 2017년 12월호 기사:
삼성 패션 글로벌 프로젝트! 「준지」 「구호」 「노나곤」 세계화 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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