팽정은 l 바이허 대표

    hyo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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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19조회수 76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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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컨설팅? ‘나’ 찾는 여행





    유튜브에서 2만2000여 명의 구독자를 모으며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른 바이허의 팽정은 대표는 국내 이미지 컨설팅업계의 1세대로 손꼽히는 인물이다. 중년의 신사부터 중 · 고등학생들까지 다양한 연령과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그녀의 손을 통해 본인의 색깔을 찾았다.

    결혼정보업체 듀오에서 VIP 회원들을 대상으로 전속 이미지 컨설턴트로 활동하고 전문가 양성을 위해 강단에도 서며, 유튜브 채널도 운영하는 그는 이미지 컨설팅 분야 체계화에 앞장서며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국내에서 이미지 컨설팅은 이미지 메이킹이 필수인 정치권을 중심으로 안착해 20여년이 흘렀다. 최근에는 1인 기업 시대로 스스로 브랜딩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며 이 시장 역시 빠르게 성장하는 단계다. 3~4년 전부터 퍼스널 컬러라는 개념이 국내에 도입돼 봄 웜톤과 겨울 쿨톤 등 자신에게 잘 어울리는 색을 바탕으로 코디와 메이크업에 적용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최근에는 같은 봄 웜톤에서도 라이트와 브라이트 등으로 더욱 세분화되고 있다.

    팽 대표는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게 된 것도 나에게 컨설팅을 받았던 영상업계 고객이 제안을 하면서 시작했다. 이미지 컨설팅은 단순히 겉모습을 진단하고 꾸며주는 것이 아니다. 그 사람의 성격과 배경 등 개인적인 영역을 다루다 보니 자연스럽게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게 된다”고 말한다.





    유튜브 채널 ‘팽대표의 나를 찾는 TV’에서 가장 히트를 친 영상은 골격 유형을 분석한 콘텐츠다. 3가지 유형의 골격 특징을 설명하고 유형별로 잘 어울리는 소재와 패턴을 코디해 보여준다. 패션 컨설팅을 하면 초기 비용은 들지만 어울리는 옷을 사서 오래 입을 수 있고, 믹스매치도 쉽게 할 수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더 효율적이라는 게 그의 견해다.

    이미지 컨설팅은 근본적으로 나를 찾고 사랑하는 방법의 시작이라고 말하는 팽 대표는 문화 살롱도 운영하며 소그룹 코칭을 받은 이들의 지속적인 네트워킹에도 신경을 쓴다. 미술, 음악, 조향 등 다양한 예술 분야의 전문가를 초빙해 이미지뿐 아니라 자신의 취향을 파악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꾸민 것. 한편 유튜브에 노하우를 방출해도 되느냐는 질문에 팽 대표는 “단기적으로는 고객을 빼앗길 수 있다는 조바심이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전파’로 인한 시장 확대가 될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한다. [ 패션비즈 = 정효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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