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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우환 좋은사람들 대표, 한국패션 유통 뉴 패러다임은?
Monday, Apr. 24, 2017 | 패션비즈 취재팀, fashionbiz_report@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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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형 시스템으로 B2B까지
“소비자들은 최신 유행 속옷을 오프라인에서 사지 않는다. 오프숄더, 브라렛 등 속옷과 관련된 특정 스타일이 유행하면 매장에는 한 시즌 뒤에나 반영되기 때문이다. 반면 온라인에서는 소비자의 니즈가 즉시 반영된 상품이 바로 쏟아져 나온다. 그렇다면 오프라인 중심의 기업은 이런 시대의 흐름을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소비자들이 상품과 마켓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상품이 아닌 경험을 공유하는 것이 대세인 세상이다. 겉옷이든 속옷이든 소비자는 자신의 보이지 않는 감성을 만족하는 브랜드 매장에 가고 싶어 한다. 이를 만족시키려면 결국 브랜딩이다. 정확한 타기팅과 브랜딩을 위해서도 이제 메가 브랜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브랜드를 계속 세분화하고 있다. 니즈에 빠르고 정확하게 대응하기 위해 기업의 덩치 역시 작아져야 한다. 좋은사람들은 수년째 벤처기업처럼 사업팀을 쪼개고 의사결정 단계를 확 줄였다. 팀에서 웬만한 의사결정을 다 하고, 직접 온라인, B2B 사업도 전개한다.
유통망은 주거밀집형 상권 위주로 위탁 대리점 500개, 사입 구조의 매장 1000개를 운영하고 있다. 향후 2500개까지 늘리려 한다. 매장을 관리하기 위해 영업팀에선 회의, 문서 작업 등 현장과 무관한 작업들을 모두 뺐다. 상품기획에는 속도를 높이기 위해 ‘3.3전략’도 쓰고 있다. 3개월간 상품을 생산 · 개발하고 이후 3개월간 정상 판매하는 것이다. 재고를 1년 이상 갖고 있지 않으려는 것이다.
중국 사업은 현지에 없던 ‘패션 속옷’이라는 콘셉트로 지난 3월 온라인 몰을 오픈했다. 파트너인 한두이서와 함께 영업, 마케팅, 인프라 모두 중국 스타일로 다가간다.”
▶더 자세한 내용은 2017년 4월호 기사:
로컬 & 글로벌 균형감, 핵심은 ‘테크놀로지’ ‘콘텐츠’ ‘디지털’! 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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