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면 휠라코리아 사장, 한국패션 유통 뉴 패러다임은?

    패션비즈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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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04.12조회수 6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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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대 넘나드는 고유 콘텐츠 강화

    “글로벌 경제 위기, 국내 실물경기 악화와 함께 패션 시장의 양극화가 심화하고 있다. 럭셔리 명품과 ‘가성비’로 무장한 SPA 브랜드들만이 꾸준히 성장하며 외형을 확장하는 상황이다. 아직 긍정적인 신호는 있다. 디지털과 모바일을 기반으로 패션 산업 내 스포츠 시장이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휠라코리아는 디지털에 민감한 1020세대에 적극 어필하기 위해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오픈하고 직관적 마케팅 콘텐츠를 생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상품 역시 ‘테니스’라는 브랜드 고유의 DNA를 강조해 소비자에게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한국은 물론 글로벌 시장 전체에서 ‘히트 아이템을 통한 낙수 효과’를 노린다. 헤리티지를 기반으로 소비자들의 취향을 반영한 디자인 상품이라면 롱런할 수 있다는 것이 요즘의 생각이다. 스포츠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신발의 강화를 위해 중국 진장에 신발소싱센터를 운영해 즉각적 QR 시스템으로 대응하고 있다. 글로벌 전략으로는 세계를 무대로 통일된 「휠라」의 DNA를 보여 줄 생각이다.

    그동안 대륙별, 국가별, 지역별로 직진출, 합작투자법인 설립, 라이선스 계약 등 다양한 방식으로 ‘현지화 정책’을 펼쳐 왔으나 올해부터는 글로벌 공통 전략을 강화한다. 현재 휠라코리아는 개별 브랜드 전략이 아닌 모브랜드 「휠라」를 중심으로 한 통합 브랜드 전략을 운영 중이다.

    이에 따라 사업부가 수평적으로 나뉘어 있고 직능별로 유닛을 나눠 전문성을 갖고 움직인다. 이런 상황에서 휠라코리아가 강조하는 것은 ‘섬기는 리더십’이다. 수직계열화하는 조직이 아닌 직능별 유닛을 가장 우선시해 서로 존중하고 돕는 체제다. 아래서부터 자연스럽게 의사가 전달되는 보텀-업 형태의 소통이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

    ▶더 자세한 내용은 2017년 4월호 기사:
    로컬 & 글로벌 균형감, 핵심은 ‘테크놀로지’ ‘콘텐츠’ ‘디지털’! 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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