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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선 블랙야크 회장, 한국패션 유통 뉴 패러다임은?
Friday, Apr. 7, 2017 | 패션비즈 취재팀, fashionbiz_report@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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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유럽 찍고 2020년 아시아로 턴!
“중국에 이어 유럽과 미국에서 조금씩 「블랙야크」의 진출 성과가 보이고 있다. 중국에서 700억원대 시장을 형성했고, 유럽에서도 주요 유통을 통해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으며 최근 북미 지역 진출로도 확보했다. ISPO 같은 대형 전시회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으면서 점점 인지도를 쌓아 가고 있다. 글로벌 진출의 목표는 최종적으로 국내를 포함한 아시아 시장을 키우기 위함이다. 「블랙야크」는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인정을 받고 그 여세를 몰아 아시아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높일 것이다. 그 시점을 2020년으로 생각하고 있다.
최근 해외 시장과 국내 시장에서의 행보에 대해 긍정적인 피드백이 많이 오고 있다. 특성이 다른 시장에서의 경험이 기존 「블랙야크」에 접목되면서 새로운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소비자들은 언제나 새로운 것을 원한다. 일단 ‘새롭다’고 생각하면 우선 그것을 경험해 보려고 한다. 지속적으로 그 경험을 이어 가느냐 마느냐를 결정하는 것은 ‘맛’이다. 맛이 있어야 손이 간다. 우리의 경우, 맛은 ‘기능’이다.
지속적인 R&D 투자와 ISPO 등의 이슈를 통해 「블랙야크」의 새로운 모습을 꾸준히 보여 줬지만, 기능이 뒷받침되지 않았다면 이 흐름은 이어지지 않을 것이다. 계속 새로워야 하고, 새로운 만큼 탁월한 기능을 유지하고 발전시켜야 한다. ‘새로움’을 위한 최근의 이슈는 친환경과 지속 가능성이다. 소비자가 이제 그런 것을 원하기 때문이다. 소비자의 취향은 곧 ‘시장성’이다.
「블랙야크」는 이제 인간과 환경을 위한 기술의 진화를 고민한다. ‘스마트웨어’를 선보이지만 감성적으로는 사람과 환경을 동시에 생각한다. 편안하고 안전한 옷으로 소비자의 일상을 쾌적하게 하는 것은 물론 환경을 위해 2020년부터는 전 상품에 친환경 발수제(PFC-FREE)를 사용할 것이다. 또 리넨, 텐셀, 한지와 같은 천연 섬유를 기능성 폴리에스테르와 혼방해 장점을 극대화하는 등 친환경 기술을 개발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런 모든 부분을 끊임없이 이어 가야 하는 직원들의 노고가 대단하다. 블랙야크의 인재상은 회사가 제시하는 비전을 믿고 스스로 창의성을 발휘해 도전하며, 끝까지 마무리할 수 있는 책임감을 가진 인물이다. 그런 인물이 많은 덕분에 해외 진출이나 신기술 개발 등이 가능한 것이다.
리더들의 책임도 막중하다. 젊은 사람들은 뛰어나다. 모든 면에서 나이가 많은 리더보다 빠르고 습득력이 좋다. 그런 직원들에게 리더가 뒤처지는 순간, 기업의 발전은 끝이다. 리더일수록 더 많이 공부하고 더 많이 움직여야 한다. 그런 노력만이 리더의 강점인 노련함을 빛나게 한다. 이런 생각을 하면 정말 가만히 있을 수가 없다. 직원보다 150%는 더 일해야 그들과 보조를 맞춰 회사를 이끌 수 있다는 생각으로 일한다. 블랙야크의 앞으로의 행보를 기대해도 좋다.”
▶더 자세한 내용은 2017년 4월호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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