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ople
< People >
양윤권ㅣ루키스타 사장
Monday, Apr. 18, 2016 | 안성희 기자, song@fashionbiz.co.kr
- VIEW
- 8846
“「루키스타」를 커스텀 주얼리 마켓의 루키로 만들겠습니다.” 양윤권 루키스타 사장이 지난 2014년 론칭한 「루키스타」는 트렌디한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대로 20대 여심을 사로잡고 있다. 「랩」 롯데 영플라자점 숍인숍 브랜드로 출발해 현재 「반에이크」 롯데 분당점, 「레스트앤굿즈」 메세나폴리스점과 롯데몰 동부산점, 「앤솔로지」 두타점 등 5개점에서 판매 중이다. 인숍 브랜드지만 월 2000만원 이상씩 판매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심플하면서도 유니크한 디자인을 선보이는 「루키스타」는 중심 가격대가 2만~3만원대로 저렴해 의류를 사러 온 소비자들이 귀걸이, 반지 등을 곁들여 구매하면서 매출이 늘기 시작했다. 이를 기반으로 지난 2월에는 현대 신세계 AK플라자 바이어를 대상으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 단독점 오픈을 협의 중이다.
양 사장은 전주 메시지백화점 여성복, 캐주얼, 잡화 등의 매입부 바이어로 17년간 일한 인물이다. 바이어 시절 메시지 PB 여성화와 여성 의류를 론칭해 본 경험도 있다. 무엇보다 패션 브랜드 사업부장들이나 유통점의 니즈를 잘 알기 때문에 어떤 상황에도 유연하게 대처하면서 「루키스타」를 알려 왔다.
바이어 일을 그만두고 주얼리업계에 뛰어든 그는 지인이 운영하는 경기도 성남의 탑원코퍼레이션 일렉트로닉 코팅과 제휴하고 자체 기획과 생산 시스템을 갖췄다. 이곳은 「마크제이콥스」 「알도」 「바나나리퍼블릭」 등의 주얼리 OEM과 「스와로브스키」 「제이크루」 「액세서라이즈」 등의 ODM 업체로 유명하다. 컬러 도금 등의 기술력이 강해 쉽게 바래지 않는 커스텀 주얼리를 만들어 낸다.
「루키스타」는 이곳에서 대부분을 생산해 가격 대비 우수한 품질의 상품을 공급하고 있다. 양 사장은 “우리의 강점은 트렌드에 대한 순발력과 가성비”라면서 “현재 숍인숍 매장들도 각 브랜드 콘셉트에 따라 상품을 다르게 구성할 정도로 다양한 상품 개발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패션 브랜드들과의 다양한 콜래보레이션을 기획하고 있다. 몇몇 브랜드에 시즌별 의류 콘셉트에 맞는 주얼리를 개발해 주겠다는 제안서를 보내 놓은 상태다. 기존의 중저가 주얼리들과 다른 방식의 영업과 상품 전략을 통해 「루키스타」의 강점을 부각시키는 것이다.
신진 디자이너, 아티스트들과의 협업도 이어 나간다. 공예 아티스트 등등 분야별로 톡톡 튀는 감성을 접목해 유니크한 디자인을 개발하기 위함이다. 앞으로 「루키스타」는 백화점이나 몰 그리고 소규모 가두 대리점으로 유통망을 확장할 계획이다.
또 주얼리에 그치지 않고 가방 신발 스카프 등 다양한 잡화 라인을 시즌별로 소량 선보이면서 주얼리를 매개체로 한 패션 브랜드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양 사장은 자신감을 드러냈다.
 |
**패션비즈 4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Fashionbiz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