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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박ㅣ티쿤글로벌 대표

Wednesday, June 5, 2019 | 패션비즈 취재팀, fashionbiz@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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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온라인 쇼핑몰에 도전하라!




■profile
· 1960년생
· 1979년 성균관대학교 경상대 입학
· 2000년 바탕화면 포털서비스 업체 (주)애드게이터컴 대표
· 2002년 일본 야후 경매와 구매 대행 (주)애니유니드 사장
· 2004년 한국 택배박스 일본 직판 (주)지즐 사장
· 2007년 ~ 現 티쿤글로벌 대표
<저서> 쇼핑몰, 해외직판으로 승부하라



에이컴메이트는 중국에 온라인 쇼핑몰을 열어 한국 패션상품을 연간 1000억원 규모로 판다. 디스카운트는 일본에 온라인 쇼핑몰을 열어 한국 동대문 옷을 연간 1300억원 규모로 공급한다. 티쿤은 일본에 쇼핑몰을 열어서 인쇄물을 연간 150억원어치 이상을 판다. 이들은 한국 상품을 찾는 일본, 중국 소비자들에게 제대로 공급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에 등록된 여성 패션 온라인 쇼핑몰이 8000개가 넘는데 이 중 해외에 제대로 나간 곳은 50개가 채 안 된다. 한국에 화장품 제조사는 1만4000개가 넘지만, 이 중 제대로 해외에 나간 곳 역시 거의 없다. 외국에 쇼핑몰을 열고 운영하는 회사가 매우 적다. 당연히 나가기만 하면 독점, 또는 과점 형태로 운영할 수 있다.

해외에 쇼핑몰을 열고 운영하는 것은 결코 어렵지 않다. 더군다나 요즘은 외국에 쇼핑몰을 열고 운영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회사도 여럿 있다. 우리도 해외에 쇼핑몰을 열고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티쿤’이라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티쿤은 그동안 80여개 사의 일본 진출을 도왔다. 올해 4월의 경우 △9억원 이상 매출 1개 △1억 ~ 2억원이 3개 △5000만 ~ 1억원이 9개 △1000만 ~ 5000만원이 11개로 집계됐다. 월 매출 5000만원 이상 온라인 쇼핑몰만 따져도 13개나 된다. 티쿤이라는 서비스를 시작한 지 5년밖에 안 된 걸 감안하면 엄청난 실적이다.

티쿤은 그 나라의 법인역할, 국제배송, 결제대행, 반품, 오프라인 영업 지원 등을 한다. 티쿤만이 아니라 외국에 쇼핑몰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는 대개 비슷하다. 판매자는 상품 등록과 홈페이지 운영, 마케팅, 고객 응대만 하면 된다. 고객 응대는 그 나라 인터넷폰을 갖고 와서 한국에서 원어민을 채용하면 된다. 그 나라에 가지 않고 한국에서 모든 일을 할 수 있다. 마케팅은 한국에서 하는 것과 99% 똑같다.

많은 사람이 해외에서 쇼핑몰을 운영하는 것을 힘들어 한다. 아예 시도조차도 안 한다. 그런데 해보면 한국에서 쇼핑몰 운영하는 것과 거의 다를 게 없다. 언어가 좀 문제인데 그것은 한국에서 원어민을 채용하면 된다. 한국에서 하는 것에 비해 조금 복잡하기는 하지만 지원 서비스를 활용하면 거의 문제가 되지 않는다. 이미 적지 않은 회사가 그렇게 하고 있다. 설사 조금 어렵다고 해도 한국의 전쟁터에서 싸우는 것에 비하면 낙원이다.

해외에는 70억 인구가 있고, 이미 많은 사람이 나가서 성공했다. 한국에서 만드는 것이 경쟁력이 없으면 중국, 베트남에서 제조하면 된다. 티쿤 이용사 중에는 중국에서 제조해서 일본에 파는 회사도 있다. 국내에 있으면 정말 데워지는 물속에 앉아있는 개구리처럼 서서히 죽어 갈 뿐이다. 국경을 넘으면 시원한 푸른 바다가 눈앞에 펼쳐져 있다. 우리는 국경을 넘나들어야 한다. 필요한 것은 용기가 아니고 지혜다.













■ 패션비즈 2019년 6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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