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티콜렉션의 ‘키친미미미’

    패션비즈 취재팀
    |
    18.09.01조회수 13383
    Copy Link
    “ 레스토랑과 그로서리의 만남 ”





    서울 용산구 HDC아이파크몰 패션관 3층, 여러 핸드백과 슈즈 매장 사이에 보랏빛 인테리어의 이탈리안 레스토랑이 눈에 띈다. 핸드백 브랜드 「메트로시티」를 전개하는 엠티콜렉션(대표 양지해)의 ‘키친미미미’다. 레스토랑 존이 아닌 패션 브랜드 사이에 위치해 ‘누가 찾아올까’ 싶은 생각이 들지만, 기우였다. 평일 아주 이른 점심시간인 오전 11시30분부터 매장은 꽉 차기 시작한다.

    ‘키친미미미’는 창고를 뜻하는 그로서리(grocery)와 레스토랑(restaurant)의 합성어인 ‘그로서란트(grocerant)’를 표방한 새로운 복합 외식공간이다. 엠티콜렉션이 ‘카페미미미’에 이어 론칭한 F&B 두 번째 사업으로, 「메트로시티」가 탄생한 이탈리아의 푸드 컬처를 선보인다.

    매장 입구에는 외국 수입 맥주부터 파스타 소스, 고급 유기농 과자 등 프리미엄급 식자재와 레스토랑에서 판매하는 파스타 등을 셀프로 요리할 수 있는 도시락이 진열돼 있다. 고급 마켓인 줄 알고 들어와 보면 전면이 유리로 된 뷰가 좋은 넓은 레스토랑이 나온다. 보라색을 메인 컬러로 한 인테리어에 큰 거울, 네온사인 간판이 레스토랑 이름 ‘미미미’와 어우러져 귀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오픈 두 달 만에 맛집으로 소문나 피크 시간대인 식사시간에 가면 웨이팅이 기본이다. ‘패션회사에서 전개하는 레스토랑’이라는 편견이 무색할 만큼 맛과 비주얼에 대한 칭찬이 자자하다. 론칭하기 전 양지해 대표와 F&B팀 직원들이 이탈리아에서 유명하다는 레스토랑과 디저트 카페를 모두 조사하며 철저히 준비한 결과다.

    메뉴 또한 양지해 대표가 까다로운 입맛으로 고르고 골라 구성했다. 매장 관계자는 지금까지 가장 반응이 좋은 메뉴로 머랭과 계란, 고르곤졸라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클라우드 치즈 파스타’와 세계 3대 진미인 트러플과 포르치니 버섯이 어우러진 ‘포르치니 베네딕트 파스타’, 스테이크와 오동통한 새우가 함께 나오는 ‘오션 인 스테이크’를 꼽았다.





    주소 :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23길 55 HDC아이파크몰 패션파크 3층
    운영시간 : 10:30~22:00
    문의 : 02) 2012-4381

    ■ 이 기사는 패션비즈 2018년 9월호에 게재된 내용 입니다.
    Banner Image